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결과(안)’에 의하면 국가핵심 기술 11대분야, 136가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한국은 미국에 3.2년 뒤지는 반면 중국은 3년이 뒤져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조사 방법은 최고의 기술을 가진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 및 기타 국가의 과학 기술을 수치로 비교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이 조사가 시작된 것은 2012년으로 역사가 깊지는 않지만 적어도 10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간·분야 간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스팀(STEAM)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지난해 773억원에서 14.1%(109억원) 증액된 총 882억원 규모이다.이 중 183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총 68개 과제)에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42개 신규과제(17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계획서는 지난 3월 선정평가를 거쳐 선정된 과제는 이번 달부터 연구에 착수하였다.스팀(STEAM) 연구사업은 기존에 하나의 과학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여러 복합문제에 대해 해법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4.10 총선 시즌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정부가 이동통신사업자를 옥죄기 시작했다. 시행 10년 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단통법 폐지로 이통사 간의 보조금과 지원금 경쟁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를 목적으로 2014년 10월 7일 미래창조과학부 의뢰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고가 요금제와 연계한 보조금 차등 지급 금지 및 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사 장려금(보조금에서 제조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코로나19 기간 중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 호황 등으로 지난 2020년 사상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수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해외 시장 공략이 한결 쉬워졌고, 매출과 수출 신장도 이뤄졌다.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 급감 등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디지털 의료기기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다. 디지털 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18세기 초까지 영국 중·북부 공장지대에는 직물공장 숙련공이 중심이 된 수공업산업 시대였다.증기기관이란 신기술의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이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이했다. 직물기계가 노동자들을 대신하자 근로자들이 기계를 파괴하고 공장 소유주 주택에 방화를 자행했다. 이 기계파괴 운동을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한다.러다이트 운동은 직물기계의 등장 및 발달로 기존 근로자들의 작업이 대체되면 대량실업이 발생하고 자신들의 생계유지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일어났다. 그러나 역사는 이들의 우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로 그림, 음악,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이미지를 다양한 형태로 조작하여 만든 일련의 가짜 정보를 말한다.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와 생성형 AI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딥페이크의 파급효과는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카더라’ 스타일의 가짜뉴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의 인물을 생성하여 인터뷰도 하고 연설도 한다. 심지어 2023년 3월 미국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가 경찰에 쫓겨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진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지난주(2월 26~29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4(Mobile World Congress)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연결의 장이다.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MWC는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첨단 정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의대광풍에 정보통신(ICT)강국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최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대학 정시모집에서 대기업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속출했다. 대부분 의대에 중복 합격해 이탈한 것이란 분석이다.의대에 인재들이 몰리는 의대광풍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졸업 후 큰 보상을 받고 장래성도 보장 받으면서 직업 안정성도 높기 때문이다.서울대를 포함해 연세대, 고려대 등 총 3개 대학 자연 계열의 미등록 인원은 856명으로, 작년(697명)보다 1.2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쉽게 창업하고 현지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또한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ESG 등 당면 문제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부과되는 불합리한 영업규제도 과감히 개선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 외국 인력을 도입하며 중소‧벤처 모
민심만을 따라 하면 망한다.정치인이 민심에 갇히게 되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자원 배분이 어렵게 된다.국가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아닌 바로 내일의 뉴스 헤드라인이 국가정책 수립 기준이 되면 일관성 있는 정책 담보도 확보할 수 없다.그래서 정치인은 민심의 대변인이면서도 민심에 대한 계몽자로서의 이중적인 모순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사실 민심은 추상적 개념이지 구체적인 형태나 모습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민심은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설 밥상머리에서 노동현장, 러시아워 출근길에서 촛불시위 그리고 일면식 없는 낯선 사람들 간의 거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노동은 ‘자기실현’을 위한 수단이다. 육체노동이든 정신노동이든 노동을 통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삶의 행복을 얻게 된다.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노동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3차 정보통신 사회일수록 전력의 중요성을 도외시할 수 없다. 전력은 정보통신의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중요한 만큼 양질의 전력수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더욱 인공지능(AI) 시대는 전력의 발전 정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만큼 전력을 우습게 본 때가 없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공식화했다.소비자가 지출하는 통신비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비용과 단말기 구입비로 구성된다. 저렴한 통신 요금제를 선택해도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지 않는다.단통법은 스마트폰 제품별로 모든 이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같은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이용자 차별금지,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25% 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그러나 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우주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 출범이 확정됐다.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이 여야 합의로 늦게나마 1월 9일 통과돼 다행이다.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외청으로 올해 5월쯤 경남 사천에 설립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국가의 미래가 달린 우주개발 경쟁에서 큰 역할을 할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우주항공청은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가 감독하고, 과기정통부가 그동안 수행했던 우주항공 분야 정책·국제협력 등 기능은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양자기술(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은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이자 현재의 산업 판을 획기적으로 바꿀 파괴적 혁신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억 년이 걸려야 깰 수 있는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양자컴퓨터는 현재의 일반 컴퓨터보다 진일보한 컴퓨터가 아니라 기존 컴퓨터로 접근이 불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첨단 기술이다. 다양한 연구, 기술, 산업 등과 각각의 응용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해서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정연용 변리사제조업을 하지 않고 특허권 등과 같은 지식재산권을 매입한 후 권리를 행사해 수익창출하는, 흔히 특허괴물(Patent Troll), 비제조 특허전문회사 또는 비실시 특허관리기업이라고 부르고 있는 NPE(Non Practicing Entity).한때 미국 특허업계에서는 특허 강탈자 또는 특허 기생충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특허 마피아로 불렸다.국내에서는 특허 알박기로 불리운 NPE. 태생은 2000년대 닷컴 버블과 그 붕괴로 특허는 보유하고 있었으나, 제조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식재산권을 실시하고 있던 기업들에게 소송을 제기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월드뱅크 등은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3.0%보다 낮은 2.4~2.9% 전망했다.국내 주요기관들은 지난해 국내경제는 소비회복세 둔화, 수출부진으로 한국경제 성장률은 1.4%로 부진하였으나 지난 하반기부터 소비회복과 수출부진 완화로 금년에는 2.2%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세계 ICT시장은 금 8.0%의 고성장하고 국내 ICT산업도 휴대폰, 고성능 서버 등의 수요 회복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SSD 등의 생산량이 증가해 7.4%의 높은 성장을 할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정도로 OTT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가운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도미노 인상했다. 잘 쓰고 있던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가 최대 43%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아울러 구독료는 올랐지만, 그에 따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아무것도 없어 OTT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배짱 장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매년 연말에는 한 해를 정리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성탄절도 있고 곧 새해가 온다는 기대감으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올해는 국내적으로는 높은 금리로 부동산이 하락하면서 경제도 점차 침체 국면으로 가고 있고, 국외적으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전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동지역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이유인지 몰라도 2023년은 조용한 연말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분야는 언론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저가폰’ 보급을 늘리면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인 ‘중저가폰’ 보급과 관련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Z플립5, 아이폰15 등 ‘프리미엄폰’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중저가폰을 내놓는다고 한들 통신비 절감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이용자의 단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제조사는 연내 2종과 내년 상반기 3~4종의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