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용 변리사특허청 특허심사관으로부터 심사를 거쳐 특허결정서를 접수받아 정해진 기간 내에 특허 등록료를 납부하면 특허등록이 완료된다. 그렇게 되면 속지주의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특허청구범위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만일 해외에서도 권리를 인정받으려면 해당 국가마다 특허를 따로 등록받아야 한다. 해당 특허 권리의 존속기간은 특허법 제87조 제1항에 따라 특허 출원한 날로부터 20년이 되는 날까지로 한다. 20년 이후 특허권은 소멸돼 누구나 해당 특허를 실시할 수 있다.원칙적으로 출원일로부터 20년간이 특허의 존속기간이지만 특허청은 5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앱이 치료제가 되는 디지털 치료시대가 열린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받고 발 빠르게 진단과 치료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불면증 환자는 68만 4560명(2021년 기준)이다. 디지털 치료제란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약물이 아니라 의료기기로 분류되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1세대 합성의약품, 2세대 바이오의약품에 이은 3세대 치료제로
정연용 변리사 특허나 상표, 디자인 등의 권리 즉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IP의 화폐적 가치에 근거해 자금을 조달하는 활동을 IP 금융이라고 하는데, 그 금융 규모가 2019년에 1조원을 달성했고, 2020년에는 2조원, 2021년에 2조 5천억원을 넘어섰으며 2022년 초 IP 금융 잔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특허가 돈이 되는 시대다. 특허를 담보로 대출받는 IP 담보 대출액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특허를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받는 IP 보증액이 IP 담보 대출액의 70% 정도 되며,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직접적으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고도 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린다. 전기 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이 10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천연물질 혹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기존의 약이나 의료 시술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 발달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다.우리 식약처에서는 전자약을 의료기기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의약품과 같이 치료를 주목적으로 한다는 점이 기존 의료기기와는 다르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아일랜드’는 자신들이 생태적인 재앙으로 지구 종말의 생존자들이라고 믿고 있는 수백명의 주민이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선택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이 사실은 스폰서(실제 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탈출하는 내용이다.우리 정부가 실제와 똑같은 인간 복제품을 만들어 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영화 ‘아일랜드’와 다른 점은 실제 신체적
정부가 부랴부랴 백신 계약에 나섰다. 24일 화이자, 얀센과 1600만명분 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2600만명분을 계약했다. 하지만 제때 원하는 계약된 수량이 다 들어올지 전문가 반응은 회의적이다.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다. 2달 전에 주문하면 된다는 화이자 측 말만 믿고 정부가 그대로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었다. 계약도 안 한 상태였다. 대통령이 6번 넘게 백신도입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근거까지 공개했는데, 정작 청와대 김상조 실장을 머리로한 테스크포스팀에서 김 실장
정부가 이제야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도입이 늦어진 이유로 7월엔 국내 확진자가 적었고 전문가들도 백신 도입 신중론을 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7월 회의 현장에 있던 전문가가 ‘공격적 백신 확보’를 촉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4개월이 지난 지금 중국은 자체 생산한 백신을 100만명이 맞았다. 영국과 미국도 이미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 중이다.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30여개국이 연내 백신도입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한국은 빨라야 내년 2~3월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
미국 백신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가 9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잇단 코로나19 백신 성공 소식은 광범위한 백신보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는 코로나19 종식이 머지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모더나에 따르면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임상결과 우려했던 백신 부작용도 미미했다. 또 반드시 냉동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냉장보관도 30일 가량
손경찬 칼럼니스트 / 수필가 경자년 올 한해 벽두부터 우리사회의 안정과 국민단합을 빌고 또 빌었건만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세계를 휩쓴 역병이 창궐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의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던 코로나19는 혼란의 봄, 황망한 여름, 상흔의 가을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으니 큰 걱정거리다. 세계 최강국이라 일컫는 미국 대통령조차 피하지 못할 정도였고, 세계 각국에서 n차 대유행을 이끌고 있으니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온
올 초 갑작스레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는 갈수록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류 문명이 초고도로 발달한 작금의 현실에서도 코로나19의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속수무책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듯 다른 나라에 비해 국가 방역은 물론 의술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적 진료, 나아가 질병에 대한 국민들의 선진적 의식수준이 희생을 최소화시키고 있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그렇다 할지라도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명 존중의 측면에서는 정부는 물론 의료진과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로 몰어넣고 있다”며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고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경제는 전시상황으로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천명했다.이를 위해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세계 각국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정해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허용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따라 바이오산업을 세계 최고로 상장시킨다는 목표 하에 규제를 과감히 허물고 강력한 정부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금지하고 있는 원격의료를 2013년부터 시행했고 우리기업이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해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주 52시간 근무제도는 68시간에서 단축되는데, 우리나라 특유의 장시간 근로 관행을 최소화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자 도입했다. 2018년에 도입된 이후 정부에서 계도 기간을 2018년 12월 말에서 2019년 3월 말까지로 연장했지만, 탄력적(유연)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에 대한 논쟁이 여전한 상황에 있다.2020년 1월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또한 근로시간 특례업종은 기존 26개에서 5개 업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즉 육상·수상·항공운송업·기타 운송서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급변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타 기술, 타 사업 간 융합으로 신기술 및 신산업이 출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온갖 규제로 신사업이나 신제품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가 신기술·신산업의 출현을 막는 일이 우리 경제 전반에서 만연하고 있다. 상업용 드론이 제대로 날지 못하고, 자율 주행차가 도로에서 달리지 못한다.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공유경제가 우리 국민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unique) 규제들이 많은 ‘갈라파고스 규제’ 국가입니다.” “자동차 차축 높이 땅에서 12㎝, 전 세계서 한국에만 있는 규제이고 임상시험용 신종 의료기기도 정식 통관 거쳐야 하는 유일한 국가”라고도 했다. 크리스토프 하이더 유럽상의(商議) 총장이 반(反)기업 규제를 쏟아내는 한국 정부를 세상의 흐름과 단절돼 있는 ‘갈라파고스’ 섬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갈라파고스(Galapagos Islands)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슈퍼 돼지를 소재로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옥자’가 영화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근육이 일반 돼지보다 1.5배 많은 돼지가 복제된 바도 있다. 생명체의 유전물질인 DNA를 자르고 붙이고 교정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은 우리나라가 선두 주자다. 그러나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는 임상연구실적은 초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임상등록사이트에 등록된 유전자가위 임상연구는 미국(9건), 중국(5건), 영국(3건) 등으로 우리는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바이오기술(BT)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과 융합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면서 인류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Bioindustry)이 금융과 IT산업 이후 세계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이란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기술로 창출되는 신산업군과 재탄생하는 기존 산업군을 말한다. 바이오(Bio) 즉, 생물과 직접 관련된 의약, 농업, 식품, 화학 분야에서 시작한 산업이 환경, 에너지, 광업으로 확산되
조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로봇/인지융합연구부 공학박사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핵가족화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수발을 잘 들어줄 사람들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평균 수명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고 1인 가구 수도 유난히 많은 일본에서는 간병 수요가 어느 나라보다도 높아, 부족한 간병인을 대신할 로봇의 개발과 실용화가 일찍부터 시도되어 왔다.2004년 츠쿠바대학의 산카이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외골격형의 착용형 로봇 ‘할(HAL)’을 실용화하기 위하여 ‘사이버다인(Cyberdine)’
조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로봇/인지시스템연구부 공학박사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의 버클리바이오닉스라는 회사는 하지마비 환자를 일으켜 세워 걷게 하는 외골격 로봇 “이레그스(eLEGS)”의 실용화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제품을 착용하고 나선 사람은 아만다 복스텔이란 여성으로 18년 전 스키사고로 걸을 수 없게 되어 그 후로는 휠체어 신세만 지고 살아왔었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무릎을 펴고 일어섰습니다. 땅에 발뒤꿈치를 대고 무게중심을 옮기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디뎠어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제 몸 같았습니다. 지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