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공영방송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었다. 물론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각사 본부노조는 지난 5년 동안 헌법과 방송법을 이탈한 운영을 했다. 공영방송은 이념과 코드에 의한 선전, 선동, 진지전 구축에 몰두한 것이다. 방송 콘텐츠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연상하리만큼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심취돼 있었다. 실제 내막을 들여다보면 언론노조 간부의 사유화가 일상화되고, 그들 중심의 공영방송 소유권(public broadcasting ownership)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동계급의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12월 2일) 내에 처리될 수 있을까? 심사의결권을 가진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해 일반국민의 관심사다.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던 국회의 2018예산안 심사가 처리시한 보름 정도를 남겨둔 막바지에 장애물이 생겼다. 예산을 총괄 지휘하던 경제수장의 교체다. 통상적으로는 예산국회가 끝난 12월 중순 이후에 부분 개각을 했던 전례와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예산심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후임인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가 아직 인사청문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