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새해 벽두부터 일본 노토반도에 강진이 덮쳤다. 지금까지 2백여명에 가까운 사상자와 3만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진이 한번 발생하면 쓰나미에 여진까지 후폭풍이 거세다.원전 불안 또한 마찬가지다. 아니나 다를까 노토반도 서쪽에 있는 시카 원전에서도 진도 7이 관측된 가운데 최대 5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고, 발전소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의 여파로 원전 변압기 배관이 손상돼 기름과 방사성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변전소와 송신선 설비 일부가 훼손된 사실도 새로 확인됐다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UN으로부터 신탁을 위임 받은 나라가 일정한 지역을 통치하는 일3. 輕擧妄動 경솔해 생각 없이 망령되게 행동함. ~하지말라6. 혼인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간에서 다리 놓는 일을 하는 여자8.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 있는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10. 서울과
송병승 충효예문화운동본부 공동총재 효창공원의 본래 명칭은 효창원(孝昌園)이다. 조선왕조 제22대 정조(正祖)의 맏아들 문효세자(文孝世子)와 어머니 의빈성씨(宜嬪成氏)의 무덤이 있는 효창묘(孝昌墓)에서 유래 했으며 1870년(고종 7) 12월에 효창원으로 승격됐다. 일제 강점기인 1944년 왕가의 무덤을 경기도 서삼능으로 강제로 이장해 조선의 법통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악랄한 만행을 저질렀다. 살아생전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이 본래 명칭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안두희의 흉탄에 서거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효창원은 1921년 6월 숲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지난 9월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화석연료 종식’ ‘불평등 종결’ 등을 외치는 924 기후정의행진이 개최됐다. 2018년 그레타 툰베리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의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시위로 촉발된 기후 위기 행동이 코로나로 중지된 지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것이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는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기후정의 실현하라! 이제 우리에겐 기후혁명이 필요하다!” 등의 슬로건이 제기됐다. 이들은 기후위기 극복이 전지구적인 과제이지만 사실 기후위기
괴물 태풍 힌남노 상륙에 전국이 초비상이다. 수도권도 이틀간 최대 400㎜의 폭우와 초속 15~20m의 바람이 예고됐다.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조 시간 때와 태풍이 접근하는 시간이 겹치면서 남부 해안지역에선 10m가 넘는 집채만한 폭풍해일도 발생할 것으로 예고됐다. 과거 태풍 매미 때 119명 사망, 12명 실종에 6만 184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재산 피해액만 4조 2225억원에 달했다. 힌남노에 대비해 남해안 선박 수만척이 피항하고, 부산과 제주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취소했다. 태풍 매미 때보다 더 강한 힌남노 소식에 과거 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지구온난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아마도 북극곰일 것이다. 녹아내리는 북극의 얼음 조각 위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구온난화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일까? 남태평양의 섬나라 몰디브일 것이다. 몰디브는 전체 면적의 80% 정도가 해발 1m 미만이라 지금 추세대로 해수면이 매년 0.8~1.6㎜ 상승한다면, 2100년이 되기 전 국토의 약 80% 이상이 수몰되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 지구온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폭염과 산불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국이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럽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전례 없는 폭염으로 기후재난의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150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올 여름 포르투갈은 폭염 관련 사망자가 1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다. 약 열흘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한다. 산불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 취임식을 여는 데 드는 돈이 33억원 가량 된다고 한다. 사상 최대다. 인수위와 측근들은 물가를 감안해 달라고 말한다지만 지금 큰돈을 쓸 때인가 묻고 싶다.윤석열 당선자가 “최악의 전염병 코로나가 터졌고 사상 최악의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전쟁까지 터졌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집값도 불안한 형국이어서 취임식은 자제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어제 일정이 빠듯해 택시를 타게 됐다. 기사님은 70세 정도 돼 보였다. “내가 윤석열을 찍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이 올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로서 남북한 당국 간 통신연락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은지도 4주가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 달리, 김정은 정권은 이렇다 할 군사적 도발을 자제하면서 특이한 군사적 행보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대미·대남비난 담화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북한이 이제 달라진 건가? 그냥 문만 걸어 잠그고 내부의 혁신에 주력하겠단 건가? 김정은 총비서는 벌써 두 차례나 평양시 건설현장을 현지 지도하며 평온한 듯한 분위기 연출에 전념하고 있다. 어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올 장마가 늦게 시작돼 피해가 줄겠구나 생각했는데 일부 지방에 집중호우를 퍼부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됐다. 7월 초 내린 국지성호우가 제주지방을 용케 벗어났지만 남해안 지방에 시간당 80㎜ 폭우를 뿌렸다. 그로 인해 전남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하는 등 장맛비 피해가 속출했다. 비단 전남뿐만이 아니다. 전북과 경남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됐으니 갑자기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과 국민들은 장마기간 내내 추가 피해 발생에 걱정이 크다.매년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재해 양상이 다양하고 피해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이스라엘은 인구 200만의 가자지구를 열흘째 공습하고 있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와 여성이 절반을 차지한다. 부상자가 1500명이 넘고 이재민이 5만명이다. 지난 한해만 해도 이스라엘에 의해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사람이 133명에 이른다고 한다. 아이들 28명이 포함된 수치다.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자행한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고 전범행위이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지와 상업시설, 심지어 병원과 보건소까지 공습했다. 코로나가 걱정된다고 한다. 이 많은 민간인들을 살상하면서 인권과 정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화재가 났다 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게 있다. 바로 샌드위치 패널이다. 이번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때도 등장했다. 기존 샌드위치 패널을 얇게 압축해 놓은 형태인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썼는데 그동안 많이 쓴 드라이비트 방식의 샌드위치 패널 못지않은 위험성을 안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번 화재에서는 93명이 병원에 실려 갔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상자는 세 명에 그쳤다. 소방 선발대가 5분 안에 출동해서 화재의 예봉을 꺾지 않았다면 큰 참사로 발전할 뻔했다. 33층의 대형 아파트인 데다 강풍까지 불었다. 조금만 더 늦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에서 발생한 33층의 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 화재는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시작되어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33층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져 무려 15시간 40여분에 만에야 진화되고 안타깝게 9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이 경악하기에 충분했지만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주민 77명이 구조되는 등 소방과 입주민들의 침착하고 유연한 선제적 대응으로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주고 있다.우선 급속한 화재 확산의 원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한반도는 같은 기후권대가 분명하지만 대륙에 인접한 북한과 해안에 둘러싸인 한국은 기후조건이 조금 다르다.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 피해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의 경우 댐 건설이 제대로 안 돼 특히 장마피해가 크다. 보통 북한에서는 장마피해를 큰물피해라고 부른다. 최근 북한 기상청은 주요 댐들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 중 금야호는 함경남도 지역 대규모 수력발전소인 금야강 군민발전소가 위치한 저수지며, 예성호는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도에 있다. 또 대동강과 순화강 아우라지는 수도인 평양
지구촌이 심상치 않다. 우한폐렴 곧 신종코로나로 인해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안전지대 없는 세계는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은 독감으로 인해 최근 1만명 이상 사망했으며, 동부 아프리카 전역에는 메뚜기떼가 급습해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호주는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화염에 30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고 수도 캔버라까지 위협하면서 역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어찌 이뿐이겠는가. 파키스탄은 기상재해로 1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났고, 브라질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각국에선 홍수와 화산폭발로 각각 수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정쟁으로 국회를 보이콧하던 여야가 드디어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산적한 일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철회 요구안과 추가경정 등 복잡한 국내현안들이 있을 것인데 일정을 보면 3일의 일정을 잡아 모든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오후 2시에 소집한 시간을 3시간이나 넘겨 겨우 정상화에 합의하고 내놓은 결과물이다. 국내외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문제들이다. 정쟁으로 3개월 이상을 서로 으르렁 거리며 되네, 안 되네를 부르짖으며 장외투쟁도 마다한 그들이 얼마나 능력
지난 4∼5일 강원도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크다. 사유·공공시설 3398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 539가구 1160명이 발생한데다가 산림 피해면적은 임야 1757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정부에서는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당장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대책이 우선돼야하겠지만 현지 주민들은 여러 가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산림청에서는 매년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산불조심기간을 지정운영하고 있
조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장산불이 일어났다. 여의도 면적 두 배가 넘는 초대형 산불이다. 산불은 민가를 덮치고 도시를 불태웠다.정부는 즉각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잡기와 주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였다.산불 발생 초기부터 화재 대응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국가 비상사태에 준해 모든 국가 기관이 나서 전방위적으로 긴급 대처한 셈이다.그런데 정작 국가 재난의 콘트롤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한동안 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국회에 업무 보고 차 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장마철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날씨에 관심 갖게 마련이다. 겹쳐서 태풍이라도 오게 된다면 ‘오늘 날씨가 어떤지’ 기상 상황을 파악하느라 바쁘다. 여름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언제 끝이 날까 기다려지는데 피해 없이 지나가면 얼마나 다행인가. 지난달 말에 발생했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고로 걱정 많았던바 태풍이 서귀포 동편 해상을 지나 부산앞바다로 해서 일본으로 방향을 튼 것은 다행이다.중형급 태풍 ‘비의 신’ 쁘라삐룬이 장마 폭우와 겹쳐지면서 세력이 커져
홍윤근 ㈔아태평화교류협회 정책위원장지난 10년 보수정권 집권기간 동안 그토록 시리기만 하던 남북 관계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난 시점인 금년 4월의 봄을 맞아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지난 겨울 동계올림픽 개최 시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 예술단 방문 이후 많은 국민들은 숨죽여 가며 이번에는 제발 잘 되어야 할 텐데 하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매일매일 신문과 뉴스에서 눈을 돌릴 수 없게 하고 있다.다가오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당면한 이슈로는 우리에게는 당연히 북한 핵과 미사일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