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과거를 바꿔야 미래가 바뀐다. 인위적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어쩔 수 없이 바뀌는 상황이 돼 바뀐 경우의 수도 있다.오늘을 시점으로 지난 시간은 분명 개념적으로 과거이기에 한국이 원해서 한중관계를 바꾸었는지 아니면 불가피해서 바뀐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과거는 분명 바뀌었기에 양국의 미래는 바뀌어질 수밖에 없다.명확히 지적해서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의 한중관계는 바뀌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변화를 어떻게 현명하게 바꿔 한국의 국가이익을 그나마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만 하는 것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한국인의 대(對)중감정은 미묘하다. 물론 중국의 대한감정도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언론은 명명해 부르기를 좋아해 반중·반한감정으로 표현한다. 논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혐오나 반감이라고 정의되는 반중감정의 근원들을 꼽씹어 볼 필요가 있다.한국뿐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대중감정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중국도 심각하게 생각해 대처하기 시작했다. 뚜렷한 대책이 없는 듯하다. 전 세계적 대중감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교양 없는 중국인이 수위를 차지한다. 다음 독재와 인권탄압이다.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작년 11월부터 후티 반군에 관한 보도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미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반격을 개시하기도 했다. 홍해는 세계해상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유럽까지 해상운송을 하기 위해 동아시아 선박들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수에즈운하도 홍해를 지나가는 과정이다.2023년 12월 5일 예멘 알살리프 항구 인근 홍해 연안에서 영국기업 갤럭시 리더호가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후티 반군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골치덩어리이자 세계적 문제 반군으로 이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요즘 아시안컵으로 잠 못 이루는 축구팬들이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우승 후보자였던 한국팀은 47%까지 우승 확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우승 후보 국가에서 반 이하로 확률이 내려갔다.이유는 예선전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등과 비겨서 그렇다. FIFA의 순위를 놓고 봐도 한참 아래 국가들이다. 도박사와 축구 전문 예측 기간에서 조별리그를 보고 달리 평가한 것이다.어제는 일본이 이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다행히 한국은 8강에서 사우디를 극적으로 이기고 4강에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위해 7일 새벽 경기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식 사회주의를 추구하기에 근본적으로 이념적 동지가 되는 관계로 변할 수는 없다. 다만 수교 이후 신벙유(新朋) 라오벙유(老朋)로 남북을 분리해 한국을 불렀다.한국말로 하면 새로운 친구와 옛친구로의 구분이 가능하다. 옛친구 북한은 그 이면의 참뜻이 있다. 늘 함께하는 친구라고 해석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친구로 명명하고 1992년 8월 24일부터 중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한국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친밀감을 표시하면서 가까이하고자 했다.새로운 친구는 작은 나라지만 자기들보다 잘살고 세련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세계 인구 관련 통계청 자료를 보니 81억명 1883만 5999명이다. 한국은 29위로 5150만 29명, 29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누구나 예측하듯 중국이 1위일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안타깝게도 2위로 14억 2517만명 정도이다.1위는 인도로 14억 4171만명이다. 3위는 미국 3억 4181만명, 4위는 인도네시아가 2억 7979만명이다. 새삼스럽게 인구 얘기를 하냐라고 묻는다면 인구수가 한 국가의 장기적인 잠재적 성장동력의 강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항상 인구 많은 것을 은근히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대만은 인구 2400만명으로 섬나라다. 중국은 대만을 항상 자기 영토라고 천명한다. 한국과 1992년 8월 24일 수교할 때 미국과 1979년 1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리할 때도 전제 조건이 있었다. 중국의 일부분이며 유일한 국제법상 합법정부는 중국 중앙 정부다라는 것이 수용돼야만 했다.세계 어떤 국가와도 마찬가지로 “대만은 분리해야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용돼야만 수교를 했다. 혹시 어느 특정 국가가 수교 후에 중국이 실질적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니 대만의 분리를 인정하거나 대만에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자원의 무기화는 가능하기에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한국은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한때 큰 홍역을 치렀다. 작년 하반기에는 재차 발생할 여지가 있어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시작된 원자재 자국 이기주의의 확대판이 자원의 무기화를 잠재화 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중동의 원유를 예로 들면 한국의 전산업 분야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소위 아랍국가들과 이념과 국가체제를 떠나 경제적으로 소원해졌다면 석유화학 정제분야 세계 최고의 국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바로 2024년 1월 1일이다. 신년 중국도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위기다. 그러나 춘지에(春節)라는 음력 1월 1일이 더욱 중요하다. 근 일주일에서 열흘을 먹고, 마시고, 춤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정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오히려 구정은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귀성해 가족과 함께 보내며 모든 관공서가 휴지기에 들어가고 자영업자도 일을 하지 않는다. 공식적 국가적 3대 명절중에 하나고 국경일이다. 한국의 설날과 대동소이 한 점이 있지만, 더욱 볼륨이 크고 외국인 눈으로 볼때 필요이상 시끄럽게 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과 한국은 이젠 경쟁 관계다. 한때 중화권 국가를 포함 33%에 가까운 수출을 중국에 했다. 미국의 11%, 일본 8%, 유럽 5%를 다 합쳐도 중국에 못 미쳤다. 그러나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비중은 20%대까지 내려갔다.산업 기술발전과 중국의 자체 경쟁력 제고로 1992년 8월 24일 수교 이후 근 30년간 누렸던 중국 특수는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1998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였던 한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도움이 됐던 나라가 중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개혁개방 이후 산업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은 체제 자체가 서방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정부의 지침이라는 것들이 무섭다. 법을 뛰어넘는 실질적 작동 형태로 현실에서 단행됨이 비일비재하다.언론통제를 통한 민의 왜곡이라든지 정부 정책 실행을 위해 동원하는 대중행동 강령과 같은 것은 상시적 실행이 가능하다. 대표적 사례가 가끔 벌어지는 ‘외국산 제품 사지 말기’다. 인민의 자발적 행동 인양 외투를 쓰고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맹목적 애국심에서 시작한 것 같은 인상을 풍기지만 이면에는 고도의 공산당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원자재는 공업 생산의 원료다. 일반적으로 금, 원유, 은, 곡물, 육류, 알루미늄, 니켈, 농산물 등 생각보다 방대하다. 현물거래를 하기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보관에 따른 비용이 수반된다. 보관에 따른 감가가 생기며 특수한 광물이나 곡물 등 식품이면 특히 심한 편이다.원자재는 증권이나 채권에 없는 품질이라는 실체가 존재하기에 실물이 어떠한가가 중요하다. 어떤 경우 유통기한이 있기도 해 감가를 고려한 접근이 요망된다. 보관 수수료도 있다. 일례로 제이 피 모건 대형은행 창고에 보관된 니켈 원자재자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이 1949년 10월 1일 국민당을 대만으로 몰아내고 대륙을 평정했다. 국가체제가 확립되기 전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연인원 추산 200만명의 군대를 북한에 파견하고 한국전에 깊숙이 관여했다. 종전협정 당사국이 됐다. 서명국이라는 지위를 누리게 되면서 향후 평화협정을 맺더라도 국제법상 다시 협정장에 나타나는 국가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한반도 사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현재 남북에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대내외에 인식됐다.국가체제가 온전히 갖춰지지도 않은 상태였기에 국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26일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열린 것은 4년 3개월 만이다. 3국 정상회담에 대한 윤곽을 잡기 위해서다.2008년부터 시작한 3국 정상회담은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시작됐다. 2019년 중국 청두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표면적으로 코로나19가 있고, 그동안 한일관계의 악화가 주요 이유로 거론됐다. 윤석열 정권 등장으로 한일관계는 풀렸다. 그러나 한중관계의 냉랭함으로 진정 회담이 멀어져 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다만 중국이 국제적으로 사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항상 국제정세는 긴박하며 힘을 가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미국의 가장 큰 과제이다. 또 한 측면에서는 잘 달래면서 변화기에 질서를 창출하고 구축하려는 물밑의 노력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특히 목전에 닥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큰 그림들은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와중에 한국은 미국이 그린 틀에 달려가 갇혀 버린 신세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 시절 극에 달해 일본과의 역사적 문제로 소원했던 관계도 현 정권은 일방적 양보로 해빙이 됐다.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미중 정상회담이 1년 만에 열린다.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1대 1로 만나기로 했다.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회담 이후 단독회담은 처음이다.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만나기 위해 수면하에서 시작된 실무자 그룹의 노력들이 있었다. 수면 위로 부각 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의 이틀간 의견교환이 어느 정도 정리돼 공식적 발표를 했다.미국과 중국의 만남은 국제정치에서 필수 불가결하다. 초국가적 차원의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는 양국이기 때문이다. 구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작은 개인 연구실을 차렸다. 기본적인 컴퓨터와 책장이 주류였다. 손님들과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의자와 탁자 소파 등의 구색도 갖췄다.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는 익숙하지 않은 작은 기계도 있다. 앉아 자료만 찾고 할 수 없으니 개인적 운동도 할 수 있는 역기 도구도 기본적으로 구매했다.40세 이후 매년 1% 이상 근육이 줄어든다고 한다. 근육운동을 의도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글 쓰고, 책 읽고, 운동하기 3개를 앞으로 해야만 하는 목표로 상정했다. 그래서 바로 옆에 근육에 부하를 강제적으로 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2013년부터 10년간 중국의 2인자였던 리커창 전 총리가 갑자기 사망했다. 흙수저 출신이지만 본인의 노력과 좋은 인간관계로 44세에 최연소 성장을 역임했다. 북경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은 엘리트 총리였다. 전임 총리였던 원자바오, 주롱지, 리펑에 비하면 실세 2인자가 아닌 역대 가장 약세 총리였다.그럼에도 시진핑 집권 10년 동안 쌍두체제를 이끌고 유일하게 쓴소리를 공개적으로 했다. 확고한 시진핑 체제에서 쉽지 않았기에 고립된 권력자의 전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중국의 경제 현실을 누구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지난 17∼18일까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정상회의가 열렸다.10년을 자축하는 시진핑의 야심 찬 중국몽 실현을 위한 국제적 정상회의다. 150여개 국가에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고 정상들은 27개국에서 참여했다. 낯익은 인물은 러시아의 푸틴이다. 7개월 만에 다시 시진핑을 만나기 위해 북경을 방문했다. 양자는 집권 기간 42번이나 만났지만, 러•우 전쟁 중 자국 수도를 비워놓고 참석할 정도로 푸틴은 시진핑과의 우호를 돋보이게 하고 미국의 견제로 상호 궁지에 몰린 당사자 간 우의를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스, 세계적 투자전문가 소로스, 불룸버그 통신의 불룸버그 등의 공통점이 있다. 세계적, 미국적, 경제 거물이며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이다. 미국의 경제계는 물론 정치계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지성의 상징 하버드 대학의 최고액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유대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스라엘 인구는 대략 950만명이고 유대인은 그중 730만명이 된다.반면에 팔레스타인 사람은 2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