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와 시민단체 등에서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300명 국회의원은 국민평균 이상으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재산상, 형사상 관련된 특권은 총 186가지다. 이처럼 과도한 특권을 폐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첫째 경제적 혜택이다. 국회의원 평균 급여와 4년의 해택을 본다면 약 50억원 정도다. 4급보좌관 둘, 5급 비서관 둘, 6,7,9급, 인턴 2명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의원 본인 급여도 1억 5천만원이 넘는다. 자동차 유료비, 명절 휴가비는 별도로 지급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의정활동 하위 평가를 통보받은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이어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들이 우려를 표명했다.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상황을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도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이 대표를 비판해 온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되는 등 ‘사천 논란’이 거세지자 총선
더 많은 기업인과 경제인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국민의힘 여당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을 총선 인재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삼성전자 갤럭시 신화를 만든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를 오늘날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육성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IT 기업 중 최고 기업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00조원으로 대한민국 전체 시가총액 25% 정도다.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의원도 국회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 양향자 의원은 고졸 직원으로 삼성전자의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IT
정의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법안의 영장실질심사를 다루는 과정이기 때문에 범죄 유무를 국회가 판단해서 체포동의안을 받으라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구속될 만한 사유가 없다고 본인이 판단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주장해왔기 때문에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서 그것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의당의 당론으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입동이 지난 지 한참 지났고 초겨울에 들어서게 되니 늦가을까지만 해도 동네 숲길에서 요란하게 들려오던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가을 정취를 물씬 나게 했던 풀벌레였는데, 계절의 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인가 보다. 잠시 그 생각을 하다가 언젠가 어느 지인이 귀뚜라미에 관해 들려준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고 또 재미가 있어서 글머리에 화두로 삼아본다. “귀뚜라미가 왜 그렇게 우느냐”는 것인데, 그의 명쾌한 자문자답은 이렇다.귀뚜라미가 소리 내 울지 않으면 그 작은 풀벌레가 어디에 있는지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
정치인이 언론 인터뷰나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글은 누가 봐도 공감을 느껴야 함에도 그렇지 아니한 경우가 많다. 거의가 자기가 생각하는 주장을 옮기는 것에 불과한데, 그래서인지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가 허다하다. 정치인 가운데 여권 인사들이 그런 아류가 강하다 보니 아무래도 야당 정치인 중 몇몇의 이야기에 국민들의 귀가 더 솔깃해 보인다. 자신의 일방적 견해나 주장보다는 실체적 진실과 객관적인 내용을 앞세워 정책의 잘못이나 정치 현상의 오류를 지적하는 게 국민에게는 돋보이게 마련이다.정치인치고 눌변가는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방자치가 과연 그 주인인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이념을 제대로 실현하는 필요적 제도일까? 아니면 주민들이 있으나마나한 조직, 불필요한 기구로 생각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지도 이미 오래다. 지방자치 실시 이전부터 기대해온 만큼 새로운 제도가 실현되면 주민생활에서 크게 변화될 줄 알았건만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3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지만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되지 않고 중앙정부의 직․간접적 통제를 받는 제도적인 조직으로서의 느낌을 떨칠 수 없으니 참다운 지방자치의 길은
정라곤 논설실장/시인‘법의 지배’는 사람에 의한 자의적(恣意的) 지배를 부정하고 법에 의한 지배를 강조하는 원리로 영미법계에서 발전돼 왔고, ‘법치주의’ 즉 ‘행정은 의회에서 제정한 법률에 의거해 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대륙법계에서 발전돼온 법제도 사상이다. 그 형성․발전돼온 토대가 서로 다르니 이질적 요소처럼 보이긴 하나 궁극적으로 양자는 국가권력의 행사에 대한 법적 통제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볼 때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법사상들은 현대국가에 들어 행정수요와 공공복리 확대로 많은 변모를 가져오긴 했어도 국민기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실시된다. 후보자 지명 전 박범계 의원은 판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적극적이었고 비교적 합리적인 인물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장관 지명 이후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제기하고 국민여론에서 불거진 의혹들은 의원 신분으로 있을 때와 비교해 판이하게 다르다.박 후보자는 지난해 발생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이다.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공판기일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3월
박상병 정치평론가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샌더스(Bernie Sanders) 이후 미국의 진보정치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2년 전 미 하원의원 선거를 기억한다면 당시 민주당 뉴욕주 당내 경선에서 10선의 민주당 거물 조 크롤리(Joe Crowley) 의원을 제치면서 2018년 중간선거 최대 이변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었다. 그리고 하원의원 본선거에서도 공화당 파파스(Anthony Pappas)와 싸워 압승을 이뤄내면서 미국 정치권을 떠
지방자치제도가 황폐화되다 못해 횡포화되고 있다. 그렇게 만드는 주요 원인은 지방자치제도가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적기적(適期的)인 제도 보완의 미흡에서다. 지방자치법과 관련 지방의회 회의규칙 등에서 내용이나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법적인 분야에서 전문성이 취약한 지방의원들이 관계 조항에 따라 형식적인 구색만 갖춰 의정활동을 행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례가 지방자치법 제55조에 명시된 의장불신임 건이다.지방자치법에서 의장불신임제도는 1956년에 제정된 최초의 법에서는 빠져있었다. 그러다가 1956년 2월 13일자 일부개정된
코로나19 사태의 그 바쁜 와중에서도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회기 중에 코로나 추경을 한다니 다행이지만 국회에서는 아직도 여야 간 정쟁이 심한 것은 여전하다. 이번 임시국회가 사실상 마지막인 20대 국회가 역대국회 중 가장 최악의 국회임은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인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있은 국회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20대 국회가 최악인 이유는 곧 최악의 제1야당이 있기 때문이었다”며 그 탓을 제1야당으로 돌렸다.‘역대 최악의 20대국회’를 만든 것은 미래통합당의 잘못이 있긴 하지만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의 책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선거가 있는 해의 설날 연휴에 가족친지들이 나누는 일상 대화에서 정치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올해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폐렴 확산으로 국민들이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안내 홍보에 대해 귀 기울이며 관심을 갖기도 했다. 그렇지만 설날 연휴 단골메뉴는 여전히 어려운 경제가 주류이고, 21대 총선이 두 달 보름 남짓 남았는데 지역에서는 누가 뛰고 있다는 이야기 정도, 또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검찰 인사를 편한대로 주무르면서 청와대의 선거 개입 등 혐의를 수사해 정권에 밉보인 검찰
정라곤 논설실장/시인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0일 종료됐다. 정기국회 회기 내내 여야가 치열하게 격돌해 추한 국회상을 보여줬고, 마지막 날까지 그 흐름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6년 5월, 20대 국회가 구성된 이후 여야 지도부에서는 합의정신, 의회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거창하게 출발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16년만의 여소야대로 ‘우려 반(半)’에, 또 20년 만에 이뤄진 3당 구도라서 국민의당의 중재 역할을 믿는 ‘기대 반’이었지만 초기부터 여야 대립으로 협의보다는 사사건건 부딪치다보니 20대 국회의 장래를 걱정하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요즘 우리 국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잘 헤아리며 헌법이 정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유랑극단의 저급한 코미디를 계속하고 있는가?헌법상 국회는 의회주의의 중심축이다. 의회의 강화를 위한 헌법적 의지는 헌법상 정치제도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에 앞서 국회를 구성하고 있다. 헌법의 구성상 국회(제3장)가 정부(제4장)보다 선순위로 자리매김 되어있다. 그러나 헌법현실에서는 의회주의의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국민주권주의의 논리적 체계에 따르면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국정을 담당해야 하지만,
정라곤 논설실장/시인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이 기대했던 관심사는 정치에서의 구태를 완전히 청산하고 침체된 경제의 회복이었다. 구태 청산은 박근혜 정부에서 발생된 갖가지 비리의 발본색원을 통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잘못된 제도는 새롭게 고쳐 다시는 권력형 비리가 정치권에 빌붙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그 요체였다. 또 경제회복은 지난정부가 해결해내지 못했던 경기 부진을 혁신적인 경제정책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생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내내 전 정부의 잘못을 파헤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가 여론의 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 의정활동에서 국회의원들이 보인 꼴사나운 모습과 저조한 의정 성과 때문이다. 몇 차례 임시회의가 열렸지만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에 보탬을 주기는커녕 몸싸움을 벌이는 등 자기당의 이익을 위해 올 상반기를 허비했다. 그런 상황이었으니 국민들은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을 최악으로 평가한 것은 당연한 일이고, 시민단체에서는 의회 역할론에 회의하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준법을 제대로 지키지 아니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지금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라는 게 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파업기간 중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인바, 그 근거는 근로기준법(제2조 제1항 4호)상 근로계약관계이다. 현재 파업이나 다름없는 국회의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의원세비를 지급한다면, 또 성과급이 적용되는 경우라면 상당액의 국민혈세가 낭비되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2월·5월에는 임시국회가 정상 가동되지 않았고, 3차례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 실적은 135건에 불과하다. 그런 실정이니 국회의 난장판과 장기 폐문(?)을 경험한 국민들이 정치에 불신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국회에 등원해 국가발전과 민생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다. 장기간 국회공전에 책임이 있는 정당에서 국회정상화 조건을 내걸고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국회에 등원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이 안 되지만 우리국회에서는 야당의 전유물로 자주 사용돼왔다. 이번에도 자유한국당에서는 국회 등원 조건을 내걸고 있으니 그 내용은 민주당이 소수3야당과 합의해 처리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철회와 지정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에 대해 취해진 민주당의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사과하라는 것이다. 한국당에서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여야는 정쟁으로 정부는 마이웨이로 혼란을 거듭하니 우리 경제는 방향을 잃어버리고 위기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경제지표들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주력 수출품들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눈을 두지 않고 있다. 강원도에 대규모 산불까지 일어나 민심도 경제도 잿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계는 하루같이 싸움질이다. 국회에 산적한 안건들은 여야의 이권에 밀려 탑만 쌓다가 마감시한에 밀려 무더기 통과를 반복하니 국민은 힘들고 또 고쳐야 할 법과 제도는 탑을 만들어 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