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용 변리사국내에서 캐릭터 하면, 2020년 이후 선호도 1위는 카카오프렌즈다. 특이한 것은 펭수가 7위로 밀려나고 뽀롱뽀롱 뽀로로가 2위로 올랐고, 원피스와 건담이 각각 5위와 8위로 10위권 안에 들어왔다. 중요한 건 1위와 2위의 격차가 거의 3배이다. 10위권에서 특징점은 겨울왕국과 헬로키티가 꼭 끼어있다는 점이다. 해외 캐릭터에서 성공한 캐릭터로는 토마스와 친구들, 해리포터, 피터 래빗 등을 들 수 있다.여기서 캐릭터란 ‘만화, 텔레비전, 영화, 신문, 잡지, 소설, 연극 등 대중매체를 통해 등장하는 인물, 동물, 물건의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지금은 망개떡이 의령을 대표할 만한 향토 떡으로 알려져 있지만, 1960~197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을 비롯해 경남지방에서 “망개떡 사이소!”하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이 망개떡은 진주, 함안, 창녕, 부산, 의령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 일대에서 음력 5월부터 한 겨울철까지 만들어 먹었다.망개떡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군사들의 비상식으로 활용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경상도 지역 일대에서 만들었던 망개떡은 생산지의 상황에 따라 모양과 빗어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그 중에서도 부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5월 하순에 충남 논산의 파평 윤씨 유적을 답사했다. 윤여갑 씨의 안내로 맨 먼저 간 곳은 종학당(宗學堂)이다. 종학당은 파평 윤씨 문중 서당으로 1627년에 인평대군 사부 윤순거(尹舜擧)가 세웠다.이어서 윤황 고택과 묘소를 찾았다. 대사간 윤황은 우계 성혼에게 배웠는데 성혼의 사위가 됐다. 그는 8형제(적출 5명, 서출 3명 속칭 팔거)를 낳았다. 창녕성씨 부인이 낳은 다섯 아들이 훈거, 순거, 상거, 문거, 선거이다. 소론의 영수 윤증은 윤선거의 아들이다.다음은 유봉영당(酉峰影堂)이다.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광주광역시 충장로는 팔도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시호를 딴 도로명이다. 무등산 충장사(忠壯祠)는 그를 기리는 사당이다.1593년 11월에 김덕령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일으켰다.매형 김응회와 내외종 송제민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다.의병은 한 달 만에 3천명이 모였다. 송제민은 제주에서 말을 가져왔고 지역 유지들은 양곡을 지원했다. 담양부사 이경린과 장성현감 이귀도 도왔다. 이러자 12월 13일에 전라감사 이정암이 김덕령을 장수로 추천하는 장계를 선조에게 올렸다.1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1593년 6월 29일, 왜군이 진주성을 함락시키자 김천일·최경회 등 6천명이 전사했고 6만 명의 백성과 소·돼지·닭까지도 모두 도륙됐다.1593년 1월 8일, 명나라 이여송이 지휘하는 조명연합군이 평양성을 탈환했다. 2월 12일 전라감사 권율이 행주산성에서 왜군을 물리친 이후 왜군은 서울에서 고립됐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명나라 심유경과 협상한 뒤, 4월 18일에 양곡 2만석을 명군에게 넘겨주는 대신 신변안전을 보장받고 서울에서 철수했다. 명군이 조선군에게 일체의 군사행동을 엄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왜군이 경상도를 초토화하자 자기 고향을 지키기 위해 의병들이 일어났다. 곽재우가 의령에서, 정인홍이 합천, 김면은 고령, 권응수가 영천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홍의장군 곽재우가장 먼저 나선 이는 의령의 곽재우이다. 그는 4월 22일에 거병했다.(6월 1일 ‘의병의 날’은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곽재우는 황해도 관찰사 곽월의 아들로, 외가인 의령에서 태어나서 조식의 외손녀와 혼인했다. 그는 제법 부자였는데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 장사 심대승 등 50여명을 모았다. 이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정약용(丁若鏞)의 형제를 소개하면 장남으로서 의령남씨(宜寧南氏) 소생으로 이복형(異腹兄)이 되는 부연(鬴淵) 정약현(丁若鉉)이 있는데 동생들이 천주교와 관련해 화(禍)를 당했으나 천주교를 믿지 않고 끝까지 가문을 지켰다는 점에 범상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차남 손암(巽菴) 정약전(丁若銓)은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수제자인 녹암(鹿菴) 권철신(權哲身)의 문하(門下)에서 수학했으며, 동복동생 정약용과 우애가 두터웠다는 점인데, 신유박해 때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해배(解配)되지 못하고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서울 노량진에 사육신묘가 있는 것은 매월당 김시습(1435∼1493) 때문이다. 사육신이 충절의 아이콘이 된 것은 추강 남효온(1454∼1492)이 지은 ‘육신전(六臣傳)’에 기인한다. 1455년 윤6월 삼각산 중흥사에서 과거 시험공부를 하고 있던 김시습은 단종의 양위소식을 듣고 3일 동안 문을 걸어 잠그고 바깥에 나가지 않았다. 세조의 왕위찬탈은 유학사상의 핵심인 왕도정치의 붕괴였다. 주공이 되겠노라고 한 수양대군의 언행은 거짓이었다. 통곡 끝에 그는 책을 불살랐다. 현기증을 느끼고 똥통에 빠졌다.1456년
UN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국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할 때 고령화사회로 간주한다. 14%와 20% 이상이면 각각 고령사회, 초고령화사회로 부른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이미 대한민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을 알렸다. 이대로라면 초고령화사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경남 의령군이나 전남 장성군처럼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역도 있어 초고령화사회 진입은 사실상 우리 앞에 당면한 과제라고 봐도 무방하다.결혼과 출산이 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