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20인을 선정했다. 범죄 혐의를 받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비롯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조 대표는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까지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았다. 황 의원은 민주당이 공천 배제 쪽으로 검토하자 “당 지도부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다가 불과 11일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시민과 청소년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사기와 마약 범죄, 스토킹, 묻지마 살인, 학교폭력, 음주운전, 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척결이 올해는 가능할까.지난해 한국 사회를 강타했던 묻지마 살인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안전공화국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사이코패스들은 대체로 청소년 시절부터 학폭 가해자, 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으로 커가면서 사회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여전히 사회에서는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신림동에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2023 지난해에도 K-팝, K-드라마, K-무비가 지구촌 글로벌 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영향을 끼치며 한국을 알렸다.오래전 한국에 전혀 관심이 없던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은 풍성한 K-문화콘텐츠를 접하고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 음식과 한국어 등에 주목하며 열광하고 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도 더 다양한 K-팝, K-무비, K-드라마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갖추고 더 강한 K-문화 파워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를 고대한다.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큰 위기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최근 자신의 이미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저지른 행적으로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아티스트다. 한순간에 타격을 받은 연예인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면 다시 재기하기가 쉽지 않다.조용히 컴백해 예능이나 작품에 출연해도 말들이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만들어왔던 이미지며, 그 이미지를 신뢰하고 따랐던 대중이 느끼는 배신감이다.매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새롭게 범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연예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지난 2019년 필자는 ‘황하나의 마약 진실게임’에 대한 칼럼을 작성했었다. 불과 몇 년 지나지도 않아 최근 마약 리스트에 황하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수사 대상에 함께 오른 것이다. 이선균, 황하나, 한서희를 포함한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특히 가정적 이미지로 가장 사랑을 받았던 이선균의 마
기초의원들의 추태가 날로 심해지는 양상이다. 성추행, 갑질, 음주운전, 가짜 연수 등 한심한 행태를 넘어 범죄까지 다양하게 저지른다. 이를 막을만한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부천시의원 25명이 최근 예산 3400만원을 들여 다녀온 연수에서는 ‘화합의 시간’이라는 명목으로 저녁마다 술자리가 있었고 이 가운데 동료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부천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B 의원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다른 여성 의원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인천시 서구의회 남성 구의원도 여성 의원에게 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연예인은 공인이다. 한국인들은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의 품행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만큼 연예인들의 높은 도덕성도 요구한다. 최근 마약, 병역비리, 학폭, 음주운전 등 연예인 범죄 때문에 연예계가 온통 시끄럽다.과거 모바일이 아닌 오프라인 시대에는 신문 톱에 실렸던 연예인의 각종 범죄나 비리 행위가 하루, 이틀 주목되고 솜방망이 처벌과 느슨한 분위기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SNS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세상에 알려지며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의 재범 비율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16만 2102명)의 74%는 음주운전으로 최초 적발된 뒤 10년 내 다시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음주운전 재범율은 2019년 기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 중 약 3분의 1인 30%대였다고 한다. 일본 음주운전도 매년 재범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음주운전 재범대책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8일 영화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관련 재판이 열렸다. 검사는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회복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형한 게 벌금 2000만원이다.보도에 따르면 에스유브이(SUV) 차량을 몰던 김새론은 “인도 쪽으로 돌진해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까지 들이받아” 세 시간 이상 일대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피해도 피해지
최병용 칼럼니스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는 충북 청주에서 벌어졌던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송혜교는 학교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자퇴하면서 가해자에게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야”라고 말한 후 20여년간 복수를 준비해 실행에 나서는 내용이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라 공감이 많이 간다. 드라마에는 친구의 팔을 고데기로 지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청주 여중생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한 행동이다. 여중생 폭력 수준이 조직폭력배 못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 2022년이 어느덧 끝나간다. 호랑이 기운과 함께 시작한 2022년 임인년은 코로나19 유행 3년차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로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올 한해 문화예술계는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을 찾고, 콘서트장에서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K-콘텐츠는 코로나의 장벽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수지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 노벨상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는 낭보를 전했다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실제로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오래 전,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 공무원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당연히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승진 심사에서 탈락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너무 속상한 나머지 혼자서 술을 마셨다.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요일이라서 안 온다. 기다리는 동안 어느 정도 술이 깼다고 생각한 그는 직접 운전해서 집에 들어온다. 밤 10시가 되어서 전화를 한 통 받게 되는데 운전해 들어오다가 다른 차의 백미러를 치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뺑소니에 해당하니 바
최병용 칼럼니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들에게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되물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 인사가 박순애 장관이다. 박 장관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게 일조하고 결국 자진 사퇴했다. 불쑥 발표한 만 5세 입학, 외국어고 폐지 정책 등으로 국민적 반발을 일으킨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에서는 “나는 내년 3월에 대학교수로 복직할 생각이다”라고 했다니 교육부 장관을 잠깐 스쳐 가는 ‘가문의 영광’쯤으로 생각한 본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송옥렬, 박순애 이 두 사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낯선 인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한 사람은 만취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돼 명성을 크게 얻었고 또 한 사람은 제자들에 대한 성추행과 막말이 널리 알려지면서 명성을 얻게 됐다. 성추행은 지난 2014년 발생했지만 언론에 익명 처리되고 많은 언론이 기사를 쓰지 않으면서 묻히고 말았다. 어떤 정부에서건 장관으로 지명된 사람이 음주운전 또는 만취음주운전 전력자이거나 제자 성추행을 한 자라면 문제가 될 것은 너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된 지 40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다. 그러나 박 부총리는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다. ‘청문회 패싱’은 윤 정부 들어 벌써 세 번째다. 게다가 위장전입이나 논문표절, 조교 갑질 심지어 음주운전까지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대로 된 소명이나 사과도 없었다. 그리고 국민은 박 부총리의 교육 행정에 대한 비전이나 교육 정책도 모른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타결 직전에 마치 타이밍을 맞추듯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여부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뒤, “일단 상당시간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혹시나 ‘임명 강행’ 수순을 밟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일단 국회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비교적 적절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인사청문회법이 정한 국회의 청문기한은 20일이다. 13일 임명된 김창기 국세청장도 이미 청문기한은 물론 재송부 요청 시한마저 지난 1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은 박순애씨를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박씨는 지난 2001년 음주 운전한 전력이 있다. 혈중 알콜 농도가 0.251%였다. 당시 면허취소 기준은 0.1%였고 지금은 0.08%이다.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알 수 있다. 사물이 분간 안 가는 인사불성 상태에 가까웠을 것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를 고르면서 왜 하필 만취 운전 전력자를 골랐는가?결론부터 말하면 박 후보자는 완전 부적격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후보 인사 검증 기준은 무엇인가? 음주운전 전력을 모르고 골랐나? 아니면 알고도 지명을 강행
연말을 앞둔 대선정국 여야 후보의 처신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특히 야당의 분열과 선거대책본부의 내홍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 현대 정치사에 이런 형국이 언제 있었을까 하는 개탄이 나온다.대장동 키맨으로 분류되고 있는 성남시 도시공사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가족들의 의견에 따르면 대장동 사건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수시기관과 도시공사의 추궁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에게 김문기 처장에 대해 질문을 하자 잘 모르겠다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윤창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헌재는 2회차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를 가중 처벌하는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헌재가 위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다. 헌재의 판단으로 15만명이 ‘혜택’을 볼 거라는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도 있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떨어트릴 것 같아 걱정이다.2018년 군대 휴가 나온 윤창호씨가 참혹한 음주운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내부적인 문제가 따르고 온갖 말들이 넘치는 가운데서도 내년 3월 9일을 향해 대선시계는 한치의 오차 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되니 각 정당과 후보들의 일정이 늘어나고 발걸음도 잦아지는 사이, 국내 각종 여론조사기관도 호시절을 만난 양 신이 났다. 밀려드는 후보들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의 수량과 연일 발표되는 지지도를 보면, 국민들도 선거철이 찾아온 것을 실감하게 되는바, 아직 대선일까지는 100여일이 남아 있는 관계로 현 지지세나 인기도로는 후보에 대한 유불리를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