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4차 산업혁명을 가리켜 ‘스마트한 자동화 기술이 이끄는 사회경제적 변화’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하든 인공지능(AI)을 빼놓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빅데이터는 과거 경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으며 무수한 양의 데이터 상호관계를 통해서 AI는 추론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갖게 된다. 그림, 영상, 예술, 음악 등 예술창작 영역부터 웹사이트와 앱 제작까지 실로 다양한 영역에서 AI는 인간을 돕거나 대신하고 있다.AI가 사람을 존중하고 행복과 만족을 보다 높
정연용 변리사온라인 아마존서점의 출발로 유명한 제프 베이조스는 신입과도 잘 어울리며 식사를 하곤 했는데, 어느 날 신참 페리 하트먼과 점심하며 말했다.아마존 웹사이트 계정에 저장된 기존 결제수단과 배송정보를 이용해서 한 번만 클릭하면 온라인으로 주문과 결제를 용이하게 해결하는 결제시스템을 만들어서 작은 기업 아마존을 경쟁사보다 차별화시키자고 한 것이다.이 발명의 내용을 중심으로 1997년 9월 12일 제프 베이조스와 페리 하트먼을 발명자들로 출원해 2년 뒤인 1999년 9월 28일 특허등록(US5960411A)을 받았다. 1년 후,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는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잡지였다. 스포츠 삽화나 사진이 많다는 잡지 이름처럼 화려한 비주얼이 압권이었다.오랫동안 스포츠 저널리즘의 유서 깊은 바이블로 잡은 것은 심도있는 기사와 사진 때문이었다. 올 칼러 사진으로 잡지를 채워 뜨끈뜨끈한 스포츠 현장을 잘 보여줬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 역사는 시사 주간지 타임을 창간한 헨리 루스(1898~1967)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루스는 타임지와 비슷하게 스포츠를 주간지처럼 커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달 30일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대남공작 기관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었다. 그 전권을 최선희 외무상에게 안겨주면서 이선권 통일전선부장은 직책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대남공작의 원조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대한민국이란 호칭으로 한국을 대하면서 이제 대남정책을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외무성이 맡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그 결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북한의 새로운 대남관과 분단관리를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몇 가지 실례를 들어 살펴보자. 북한의 대남
정연용 변리사항아리(pot)에 돈(jack)을 가득 채운 것을 잭팟(jackpot)이라고 해 포커에서 돈다발이 쌓인 것을 싹 쓸어가면서 대박났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2016년 한미약품은 1조원 규모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항암신약의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2022년 1월 에이비엘바이오는 1조 2천억 규모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에 대해 사노피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인 김용삼 박사가 창업한 진코어가 2022년 1월 글로벌 제약사와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제3자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K의료관광을 위해 ‘뷰티 여행족’들이 한국으로 몰려들면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보복 소비 붐을 타고 일본인뿐 아니라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구미권역의 여행객들까지 한국 의료계를 찾으면서 의료관광이 MICE를 넘어서는 핵심 관광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가 내수 진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실제로 중동의 부호들은 여러 부인과 수십명의 가족을 동반해 한국에 와서 최고급 호텔에 묵으며 수개월 동안 치료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일본의 SF 호시 신이치 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주관으로 SF 작가 호시 신이치를 기려 해마다 수상작을 발표한다. 2022년 일반부문 우수상은 아시자와 작가에게 돌아갔는데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작가는 챗GPT로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SF 호시 신이치 상에 수상작을 비롯해 100여편을 투고했다. 해당 작가는 이 100여편을 쓰는데, 3주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직업도 데이터 분석이었다. 다만, 이 문학상은 인간 이외의 존재가 쓴 작품도 투고할 수 있다. 그는 과연 어떻게 창작을 했을까? 그가
정연용 변리사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미당 서정주님의 국화꽃처럼 특허 1건의 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땀과 노고가 필요할까? 발명을 하고나서 특허청에 직접 특허 출원을 원하는 경우, 우선 특허고객번호(출원인 코드)를 만들기 위해 출원인 성명, 주소, 도장(꼭 인감을 요하지는 않지만 관리할 필요), 신분증과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 특허청(대전정부청사, 서울사무소)을 직접 방문해 특허고객번호를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요즘 학생들도 특허출원하는 경우가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는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 방어를 위해 지난 8월 4일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도에 따라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한다. 위기경보 상향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의 랜섬웨어 피해와 악성코드 감염, 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증가 등 사이버공격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과기정통부는 “기업은 중요 백업자료 안전성을 점검하고 PC 및 서버 보안 조치를 강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 7월 27일 남북 사이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다. 남북 정상간 합의 이행 차원에서 마련된 남북 군사당국 통신선이 복구된 것이다. 지난 2020년 6월 9일 단절된 후약 13개월 만의 일이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며 동시에 통신선까지 단절됐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 모두는 그 악몽을 망각한 채 단지 군 통신선이 복구된 사실 앞에 ‘열광’하고 있는 정부를 보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북한이 과거를 깨끗이 반성하면서 이와 같은 결행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는 지난 11월 25일 AI(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경쟁력 세계 3위, 지능화 경제효과 455조원, 삶의 질 세계 10위의 AI강국이 되겠다는 구상을 재차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를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KT는 국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Welcome To Video)’ 운영자 손정우를 미국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정문경·이재찬)는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손정우를 인도해달라는 미국의 송환 요청을 거절했다.손정우는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하면서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 등 3000여개의 아동성범죄물을 유통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같은 법원 판결로 인해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웰컴 투 비디오(W2V·Welcome To Video)’는 손정우(24)가 2015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운영한 아동성착취영상물 커뮤니티다. 손정우는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기반으로 유료회원 4000여명을 포함, 총 회원수가 128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아동성착취물 웹사이트를 운영했다.“오직 아동성착취 영상물만 올려라”라고 주문한 손정우의 말에 많은 회원들이 포인트를 얻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실제 성폭행하고 이를 찍어 업로드했다. 손씨는 2년 8개월간 다크웹을 운영하면서 4000여명에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널리 알려지고 있는 대로 북한은 인터넷의 무덤이다. 오죽하면 ‘열차가 인터넷, 장마당이 언론’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났을까. 근래 핸드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그나마 사회 커뮤니케이션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국제사회로 다가갈 인터넷은 여전히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이용하기 시작한 북한 매체가 이번에는 최신 콘텐츠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RSS피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RSS 읽기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서 팔던 박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감염내과 의료진들은 박쥐, 뱀 등 야생동물에서 바이러스가 발생돼 인간 몸으로 전파됐다고 믿지만,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물은 도출되지 못한 상태다.최근 일본 정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심각성을 뒤늦게 파악한 미국과 호주는 27일이 지난 후에야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키고 있다.언론에서는 중국 본토 내에서 매일 1천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발생하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전자정부를 넘어 디지털정부로 전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자신분증을 도입하고 디지털 행정으로 시민에 더 편리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등이 대표적인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들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판단 하에 전자신분증 도입, 디지털 허브 구축,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도입하고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최근의 한류문화 열풍은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한방치료, 예방의학은 관광 부가가치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태국에서 집중하는 장기 요양이나 치료, 노인성 질환, 재활치료와 같이 장기간 체류하는 관광서비스보다는 단기간에 가능한 선택 수술을 포함한 특화된 중증 치료, 뷰티 성형 수술 등 치료 분야를 육성함에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은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고, 가격 측면에서도 미국, 일본의 약 50% 이하에 해당된다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이제 모든 차량에 GPS를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 장착은 필수적이 됐다. 전 세계를 망라한 거대한 지도가 지름 20㎝도 채 안 되는 작은 휴대폰, 네비게이터 화면에 들어와 길을 알려주고 있다. 이 같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안내를 받으면서, 사람들은 예전의 아날로그적 기질로 자연스럽게 길을 익히던 습관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모두가 휴대폰, 네비게이션 등 IT기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강도가 약한 ‘디지털 치매’ 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IT기술이 바보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하이퍼문서전송규약)는 웹상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이며, 하이퍼텍스트를 작성하는 마크업 언어로 작성된 html문서 송/수신에 사용되고 있다. http란 정보를 제공하는 서버와 정보를 활용하고자 서버에 접속하는 이용자(클라이언트)간에 이루어지는 정보의 요청과 그에 대한 응답을 규정한 프로토콜이다.예를 들어 클라이언트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된 MS 웹브라우저 등을 이용해 서버에 http를 통한 정보를 요청(request)하
지난 3일 오전 11시 26분(한국시간) 인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탐사선 ‘창어 4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사건이다. 달은 다른 천체와 달라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아 항상 보이는 면이 동일하므로 지금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일에는 창어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옥토끼) 2호’가 정상적인 운행을 하면서 통신중계위성 ‘췌자오(오작교)’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중국국가항천국 웹사이트가 밝혔다. 우주 강국인 미국도 가보지 못한 달 뒷면에 중국은 달 탐사 12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