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은 물론 대형마트나 철도‧역사 내의 개방형 약국 등에서 20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2020년 10월 13일 시작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착용 의무화 2년 5개월 만이다.하지만 해제 첫날 대부분 시민은 이전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미착용 과태료는 병원 보건소 요양병원‧요양원‧일반약국‧장애인 복지시설에서만 해당되지만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안감까지 해소되진 않은 셈이다.아직도 신규 확진자는 매일 1만명에 가깝다. 감염병 경보단계는 여전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서 제외됐던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이날부터 해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택시는 물론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자율에 맡겨진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공공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화된다는 건 코로나19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의 출구에서 사실상 빠져나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도입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여 만에 대부분 해제되는 것이다.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은 코로나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당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한없이 미룰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만 해도 도입된 것이 2020년 10월 13일이니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폭우로 목숨을 잃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가족들의 빈소가 10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다. 반지하 집에서 장애를 가진 언니와 13살 난 딸과 함께 살고 있던 올해 46세인 홍모씨는 폭우로 인해 방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몸이 불편한 70대 노모도 함께 살았지만 요양병원에 있다가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도 눈물 없이는 듣기 어려운 사연이다. 폭우로 두 딸과 손녀를 한꺼번에 잃은 그 심정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번 신림동 참사
웅얼웅얼 찔레꽃 노래하재룡(1947 ~ )어머니는노래를 못 하시는 줄 알았다한 번도 노래하는 모습본 적이 없으므로요양병원에 누워계실 때망연히 혼자 웅얼웅얼 거리시던찔레꽃 노래아, 아 어머니는정말 노래를 못 하시는 줄 알았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울려오던웅얼웅얼 찔레꽃 노래지금도 마음 저 깊은 곳, 떠돌고 있다. [시평]어머니는 늘 집안일에 매달려 사시는 분이다. 집안일에다가 가족들 건사까지, 하루도 여일이 없는 삶을 사시는 분이 어머니이시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개인적인 생활은 일체 갖지 않은, 아니 갖지 못하는 그런 분이라고, 우
최병용 칼럼니스트대부분 60살 전후로 자의든 타의든 평생 일해온 직장에서 퇴직하게 된다. 자식들 뒷바라지에 치여 노후 준비도 제대로 못 한 상태에서 퇴직마저 하게 되면 100세 시대에 남은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게 뻔하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40대 못지않다 해도 언젠가는 퇴직하니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노후 준비에서 노후 자금만큼 큰 비중을 두어 준비할 게 자식 문제다. 자식 문제를 소홀히 하면 아무리 많은 자금이 있어도 물거품이 되고 도로아미타불이 된다.어린 시절부터 독립적으로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눈에 넣어도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약 1년간 오르내리는 확진자들 소식에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피해 등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 정도로 다방면에서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연말이면 다양한 모임은 물론 한해의 마지막을 바쁘게 지내는 게 일상적이지만 이번에는 긴장과 고요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었다. 소상공인들의 일상은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인건비 등으로 빚과 걱정만 쌓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위기’라는 말이 이제는 너무나 쉽게 들리는 안타까운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코로나19 집단 감염은 대개 밀접 접촉하거나 동일 공간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족, 카페, 식당, PC방, 노래방, 직장, 학교, 교회, 교정시설이나 요양병원 등이 대표적인 장소이다. 필자의 앞선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감염병 중 호흡기계는 비말이나 비말핵, 소화기계는 식품 그리고 피부기계는 직접 접촉경로로 감염된다. 그러나, 감염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밀접 접촉 혹은 동일한 공간에 함께 있으면 감염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이 경우는 비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병원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그대로 한 건물에 격리시킨 것인데 이 조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코호트 격리의 의미를 새기지 못하고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한 탓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겼다.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다.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환자 104명 중 1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는 243명,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66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2020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바로 ‘코로나’이지 않을까 한다. 1년 가까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많은 영역들이 변화됐다.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와 배달문화의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금지 등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용어와 법들이 만들어졌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바이러스가 이렇게 위험하고, 무서운 것인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속에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요즈음 고독사한 사람의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가난하게 삶을 마감한 사람도 무엇인가는 남기게 마련이다.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가 죽음을 맞게 됐다. 할머니는 평소에 지하철역 등에서 구걸을 해서 연명을 하다가 갑자기 추워진 어느 날,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장례를 치르고 시청직원들이 나와서 유품을 정리하다가 침대 밑에 있던 150만 달러를 발견했다. 큰돈을 두고도 할머니는 배고픔과 추위를 참으면서 살았던 것이다.이것은 뉴욕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 집행 국가기관의 수장으로서 법대로 엄정하게 집행하는가? 아니면 그 권한을 빌미로 의도적이고 독단적인 집행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잘 알 것이다. 추 장관이 19일 발동한 수사지휘권이 또 한 차례 사회여론을 타면서 정치권의 다툼으로까지 번져나고 있는바 그만큼 몰고 올 파장이 크다고 하겠다. 추 장관이 재임 중 첫 수사지휘권은 지난 7월 신라젠 관련 취재 의혹과 관련해 발동했고, 이번 두 번째로 발동한 수사지휘권의 내용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의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이와 관련된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근로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에 따르면 이 같은 직업의 수는 점차 늘어나게 된다는 결과이다. 하지만 약 10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현재까지 장기요양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부실과 낮은 업무만족도에 대해서도 집중해야 한다. 단순한 평가지표로 멈추는 것이 아닌 앞으로 증가하게 될 노인인구를 직접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하는 종사자들의 문제에 대한 처
유재호 사회복지사대한민국은 고령사회에 따라 현재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기관 및 시설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와 관련 컨설팅,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더불어 시설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사업도 다양화 되면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인구는 그와 관련된 사업증가와 더불어 문화, 사회, 경제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될 노인인구와 그 시장은 점차 커질 것이다. 과거와 달리 주위를 보면 노인관련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주야간보호, 재
인류가 겪어야 할 재앙 가운데 가장 위험한 재앙을 꼽으라면 바이러스다. 이는 인류 역사가 이미 증명해 왔을뿐더러 직면한 현실 또한 증명하고 있다.금번 바이러스사태에 근본을 다시 한번 진단해 보고 뭔가 석연찮은 구석을 짚어보자.최초 신종코로나는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병원체를 연구하는 의료진에 의해 발견되고 붙여진 ‘우한폐렴’이며,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팩트다.우한폐렴의 국내 유입을 우려한 의료전문가들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차단을 주장했고, 정부는 자체 방역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냄으로 입국 차단과 방역이라는 본질 대신 정치
유재호 사회복지사앞으로 대한민국에 불어올 변화에 많은 집중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지 않을까 한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에 불어온 급격한 변화들의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다고 평가된다. 경제, 문화, 산업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결과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앞으로 불어올 대한민국의 급격한 변화들에는 과거와는 달리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영향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가장 큰 이유로는 2026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이다. 이는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비율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현 정부에서 보장성 강화의 주 내용은 비급여 진료비의 급여화,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완화,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보장성 강화로 치과, 한방에서부터 치매의료비, MRI·초음파 검사비까지 수혜 범위가 확대돼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 즉 의학적 비급여는 2022년까지 급여화로 취약계층 위주의 가계 의료비 부담 완화,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 파탄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보장성 강화는 의료 이용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비율이 낮아져(가격할인 효과), 의료 이용량이 증가해 국민건강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소리꾼 장사익이 부른 노래 가운데는 ‘어머니 꽃구경 가요’가 필자에겐 제일 가슴에 와 닿는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에서 이 노래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왜 이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것일까.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혀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버리더니/ 한웅큼씩 한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한병권 논설위원“전국의 요양병원 중증노인 환자 간병을 언제까지 외국인 간병사들에게 맡겨놓을 건가요?”중국 조선족들이 ‘대세’인 요양병원 환자 간병 일에 나섰다. 독한 마음 갖고. 하지만 반년 만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50대 주부 P씨의 말이었다. 24시간 종일근무제에 따른 체력 부담이 가장 견뎌내기 힘들었다고 한다. 필자가 취재한 P씨. 그는 대부분 여성들처럼 30대까지는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출산과 자녀 양육 등으로 ‘경력단절녀’가 됐다. 어느덧 중년, 취업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그러던 중 남편이 실직을 했고, 생활비 문제가
한병권 논설위원 “어떤 질병도 안심하고 치료받게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던진 화두다. 가히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야심적인 의료복지정책인 ‘문재인케어’는 30조 6천억원이 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다. 문 대통령은 1조 8천억이 넘게 드는 ‘국가치매책임제’도 발표했다. 그간 보험 적용이 안 돼 환자가 부담해온 비급여 항목을 정부가 보장하고 지원해줌으로써 저소득층의 병원비 걱정이 깨끗이 씻겨질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환자·노인들을 불쌍히 여기고 따뜻이 대해주는 간병인. 순박한 심성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