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온 세계 선거의 해인가 보다. 세계 절반 국가에서 절반가량의 세계 인구가 유권자가 되어 자기 나라 지도자를 뽑느라 난리다. 이미 선거를 치른 나라도 있고 아직 준비 중인 나라도 있다.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민을 대신할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10일 총선을 치른다. 이를 위해 후보자와 소속 정당 관계자들 나아가 지지자들은 승리를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우리가 늘 접해야 하는 것은 보고 듣기 좋은 것보다 비난과 비방을 넘어 혐오 등이 난무한, 그야말로 몰상식을 보고 들어야 한다.그래도
중국산 저가제품 25%가 한국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다. 정부는 중국산 제품이 한국인 건강을 해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중국 플랫폼 기업 알리, 태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전액 환불 및 판매 금지시켜야 한다.중국 알리와 태무가 한국에서 플랫폼 이용률 2~3위에 올랐다. 쿠팡을 제외하고 한국 다른 플래폼을 이기고 이미 820만명 정도 이용자수가 도달했다. 그러나 중국산제품은 한국 중금속 기준치 60배가 넘는 제품이 발견됐다. 전체 제품 25%가 한국 기준치를 초과했다.한국에서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는 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또다시 연예계 학폭 논란이 거세다. 학교폭력 문제는 다른 사안들과 경중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최근 긴 무명 생활 이후로 주목받았던 배우 송하윤이 학폭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점심시간에 이유도 모른 채 불려 나가 1시간 반 이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폭로로 연예계가 시끄러워졌다. 배우 전종서도 영화 ‘버닝’ 이후 한창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학폭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연예계 학폭 폭로 사태는 현재 서로를 겨냥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전자오락실을 기억하면 구세대일까, 신세대일까. PC를 통한 게임이 일상화되면서 신세대는 구세대와는 다르게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역할연기 게임) 방식이라는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지만, 게임이라는 공통된 측면에서는 세대를 넘어 한 가지 동일한 선이 있다. 어떤 게임이든 참여자는 몰두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간에 제한을 두기도 하고 무제한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집중해야 한다.게이머들이 게임을 통해 쾌락과 행복을 즐길 수 있어 보이지만,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말 그대로 포토카드를 사진이 들어간 카드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취미로 모으는 장난감 종류 같을 것을 떠올릴 수도 있다. 우표나 동전 모으기 취미에 비교할 수도 있다.그런데 우표나 동전 모으기가 단순히 취미에만 그치지 않고 소장용이 되는 점이 있는데 이는 그것의 미래 가치 때문일 것이다. 포토카드도 마찬가지로 미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서 포토카드가 가치를 갖는 데 중요한 것은 그 사진이 누구이냐는 점, 그리고 포토카드를 어디에서 얻는가 하는 점이다.포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한 지역 교육청이 공문을 통해 드라마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공문의 내용은 청소년 불가인 특정 드라마를 보고, 학생들이 드라마 속 게임을 모방하는 일이 학교 현장에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이런 공문을 교육기관이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보도를 통해서 처음으로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이들도 많다. 더구나 이런 보도 기사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공문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의 내용도 간단하게나마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급등해 8000만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1억원 고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고고싱’을 외치고 있다.해외의 한 비트코인 찬양론자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하나의 투자재로 자리 잡고 있고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고 어필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빠르고 가벼워지면서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에서는 실제 화폐로서 결제가 가능해졌다.하지만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회사의 사업 내용과 실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북한이 축구를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축구를 최고 국민 스포츠로 삼아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며 정권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 북한 축구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며 국제적 명성을 드높였다. 이후 북한은 남북한 스포츠 대결에서 축구를 앞세워 체제 경쟁을 도모해 왔다.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7일자 ‘북한을 농락한 작은 브라질 축구클럽(The tiny Brazilian club that fooled No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같은 콘텐츠라고 해도 어떤 미디어 플랫폼을 만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비록 과거 당시에는 실패했거나 반응이 미지근했어도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였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섣불리 콘텐츠의 성공과 실패를 판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이러한 사례를 더 드러내 주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잘 알려져 있듯이 황동혁 감독이 10여년 전 이상부터 부지런히 기획안을 제시했지만, 국내 어느 곳에서도 제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를 두고 좋은 콘텐츠 기획안을 두고 알아보지 못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의사 단체는 오는 15일 전국적으로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고, 전공의 단체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2일 오후 9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시작해 날이 바뀌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단 대전협 회장이 예고한 것처럼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대응 방안을 두고 전공의들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현장의 대혼란은 피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법 개정을 연기했다. 이번 기회에 플랫폼 법 규제완화가 바람직하다. 정부가 원하는 것은 플랫폼 독과점을 막고 중소벤처기업 등을 양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다.그러나 중소벤처기업과 벤처기업협회 등이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상공회의소에서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정부는 플랫폼 법을 포함한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경제에 맡겨야 한다. 이 법 취지는 “사전 지정제도를 만들어서 플랫폼 기업이 독점하고,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규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가로막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인 문명비판론가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는 자신의 대표적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고, 종속시키기 위해 동양전통을 왜곡하고 정당화하고 호도하려 했다고 밝혔다.하버드대 박사 출신인 그는 평생 서양인의 동양인에 대한 인식인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며 반대하는 데 앞장섰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양인의 ‘오리엔탈리즘’ 사고방식에 젖어 우리나라보다 못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중동 국가를 상대할 때 이같은 태도가 많이 드러난다.
내달 1일부터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로 정식 출범한다. 피해지원관, 사례관리사, 프로파일러 등 총 6명이 원스톱으로 피해자를 지원한다. 피해지원관이 초기 상담을 통해 피해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사례관리사와 함께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한다. 기존 사업단 당시 시는 피해자 136명을 지원해 추가 피해 14건 막았다.최근 우리 사회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촉매제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사건이다. 한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 범죄로
정연용 변리사온라인 아마존서점의 출발로 유명한 제프 베이조스는 신입과도 잘 어울리며 식사를 하곤 했는데, 어느 날 신참 페리 하트먼과 점심하며 말했다.아마존 웹사이트 계정에 저장된 기존 결제수단과 배송정보를 이용해서 한 번만 클릭하면 온라인으로 주문과 결제를 용이하게 해결하는 결제시스템을 만들어서 작은 기업 아마존을 경쟁사보다 차별화시키자고 한 것이다.이 발명의 내용을 중심으로 1997년 9월 12일 제프 베이조스와 페리 하트먼을 발명자들로 출원해 2년 뒤인 1999년 9월 28일 특허등록(US5960411A)을 받았다. 1년 후,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는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잡지였다. 스포츠 삽화나 사진이 많다는 잡지 이름처럼 화려한 비주얼이 압권이었다.오랫동안 스포츠 저널리즘의 유서 깊은 바이블로 잡은 것은 심도있는 기사와 사진 때문이었다. 올 칼러 사진으로 잡지를 채워 뜨끈뜨끈한 스포츠 현장을 잘 보여줬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 역사는 시사 주간지 타임을 창간한 헨리 루스(1898~1967)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루스는 타임지와 비슷하게 스포츠를 주간지처럼 커버
박희제 언론인30대 회사원 A씨는 강아지의 생살을 찢고 내장칩을 꺼내 유기한 사건에 치를 떤다. 얼마 전 충남 천안에 사는 견주가 키우던 푸들과 말티즈를 버렸다가 정보 등록된 푸들의 칩을 통해 연락이 오자 이런 잔인한 짓을 한 뒤 두 마리를 또다시 유기했다.몸 안의 내장칩은 사라지고 푸들 옆구리에 깊게 파인 상처를 드러낸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자 천인공노로 들끓었다. A씨 또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인터넷 댓글부터 살펴봤다.‘개 키우다 개 되는 세상’ ‘버림받은 고통의 상처투성이 눈빛, 인간에 대한 신뢰상실’ ‘천벌받을 개버린’ 등등.
원민음 정치부 기자숱한 종교 차별 논쟁이 있었지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만큼 노골적으로 차별을 당하는 종단이 있나 싶다. 신천지가 성장하기 시작한 이후 개신교단은 ‘신천지 이단프레임’ 공작을 대대적으로 해왔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신천지 차별에 동조 나선 정치인들대한민국 헌법 제20조1항은 ‘종교의 자유’를 제20조2항은 ‘정교분리 원칙’을 제11조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종교 등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에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정도로 OTT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가운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도미노 인상했다. 잘 쓰고 있던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가 최대 43%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아울러 구독료는 올랐지만, 그에 따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아무것도 없어 OTT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배짱 장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매년 연말에는 한 해를 정리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성탄절도 있고 곧 새해가 온다는 기대감으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올해는 국내적으로는 높은 금리로 부동산이 하락하면서 경제도 점차 침체 국면으로 가고 있고, 국외적으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전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동지역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이유인지 몰라도 2023년은 조용한 연말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분야는 언론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
원민음 정치부 기자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공룡 포털’이 있다. 하나는 네이버, 또 다른 하나는 다음카카오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언론이 있지만 사실상 두 포털에 종속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부분의 국민은 이 두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검색한다. 최근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두 포털이 뉴스의 주 유통경로가 되고 있다.국내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검색한다는 건 그만큼 포털이 소비자가 쓰기에 편하다는 의미도 된다. 대형 언론사의 경우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사실 두 포털을 통해 들어오는 유입자와 그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