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교수 2016년 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전염된 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금류 전염병이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이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약 33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다른 나라에서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살처분한다. 2001년 영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약 600만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됐다.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의 살처분을 단행한 것은 처음이다. 축산업자, 정부, 국민 모두에게 걱정거리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