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및 도·군의원 공약 검증 나선 예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없어”“공익 실현할 시민단체 만들어야”[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다가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새로운 예천군수 및 도·군의원 후보 예정자들이 각 읍·면을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지난번 지방자치 선거를 돌이켜 보면 당선자들은 대다수가 국민의힘 공천자들이었다.그 결과 예천군의 주요 현안을 쟁점화하고 예천군의 미래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선거가 아닌 대구 경북을 텃밭으로 한 국민의힘 공천에 사활을 건 덕분에 대다수의 공천자들이 당선되면서 예천군은 함몰된 지방선
박상병 정치평론가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 연수 과정에서 현지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주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연수 중 폭행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의 조사까지 받았음에도 이들은 돈으로 무마하려 했다. 게다가 귀국해서는 폭행한 적 없다며 국민 앞에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쯤 되면 부끄러움을 넘어서 말 그대로 참담한 심경을 가눌 수 없다. 명색이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기초의회의 현역 의원들이 아니던가.더 놀라운 것은 이번 폭행사건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780년(정조 4) 봄에 정재원(丁載遠)이 화순 현감의 임기를 마치고 예천군수로 옮겼는데 당시 서울에 있던 사암(俟菴)은 다시 예천으로 내려와 부친을 봉양하면서 반학정(伴鶴亭)에서 공부했다.그러나 그 해가 가기 전에 정재원이 암행어사(暗行御史)의 탄핵으로 예천군수에서 물러나 마재로 귀향했다.1782년(정조 6) 정약용(丁若鏞)은 정약전(丁若銓)과 함께 봉은사(奉恩寺)에 보름동안 머물면서 경의과의 과목을 공부했으며, 그 이듬해인 1783년(정조 7) 2월 순조의 왕세자 책봉을 경축하기 위한 증광감시에서 정약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9세라는 어린 연령에 모친을 잃은 사암(俟菴)이었지만 큰형수가 되는 정약현(丁若鉉)의 부인 경주이씨(慶州李氏)가 모친의 역할을 대신해 줬는데 사암은 당시의 상황을 “맏형수 공인(恭人) 이씨(李氏) 묘지명(墓誌銘)” 에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몇년 뒤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니, 약용이 그때 9세였다. 머리에 이와 서캐가 득실거리고 때가 얼굴에 더덕더덕하였는데 형수가 날마다 힘들여 씻기고 빗질해주었다. 그러나 약용은 몸을 흔들며 벗어나려고만 하면서 형수에게로 가려 하지 않았다.형수는 빗과 세숫대야를 들고
최상현 주필 말로써 나라 안팎이 어지럽고 어지럽다. 개인은 말로써 일어서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 깨끗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은 더럽다.’ 무엇보다 사람의 말이 가장 그러하다. 그래서 옛말에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이라 했다. 부부관계의 파탄이나 가정불화, 이웃과의 다툼, 동네나 사회 내의 갈등, 정치 싸움, 나라 간의 다툼도 입과 혀 때문인 때가 많다. 따라서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閉口深藏舌
2년마다 국회의원 총선과 지방선거가 닥쳐오고, 보궐선거는 사유가 있을 때마다 실시됐으니 우리 주변에서 떠돈 ‘선거로 해가 뜨고 선거로 해가 진다’는 말이 과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공직선거가 기초선거 두 곳뿐이니 과거 떠들썩했던 선거에 비하면 선거 축에도 못 낄 판이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으로는 새누리당 정두언·안덕수·조현룡 의원 등이 있지만 이번 선거에 포함되려면 9월 말까지 확정이 돼야 하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확정된 10.29 재·보선 실시 지역은 28일 현재까지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