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예장합동) 총회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00만원 뇌물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선거 진행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성남노회 정모 목사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제108회 예장합동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기총회 첫째날인 이날 108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 등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려는 도중 시작 직전에 발언대로 나와 선거 진행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예장합동에서는 총회를 앞두고 ‘1000
명성교회 부자세습 논란이 ‘2021년부터 김하나 목사 청빙 허용’을 결정한 예장통합 총회 이후 되레 커지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교단 헌법을 파괴하고 부자세습을 통과시킨 것이어서 논란은 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신학생과 목회자 사이에 공공연히 통용되는 성골 진골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다. 성골(대형교회 담임목회자 집안), 진골(대형교회의 영향력 있는 장로 집안)에 속한 학생 대부분은 학위만 따면 부와 명예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반면 일부 신학대 취업률은 0%다. 신도는 갈수록 급감하지만 배출되는 신학생은 매년 6000여명으로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사실상 허용됐다. 예장통합 교단은 26일 경상북도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총회 참석 총대(總代) 1204명 가운데 920명(74.6)이 찬성표를 던졌다.이는 예장통합이 2013년에 84%가 찬성해 결의한 ‘세습방지법’을 스스로 뒤엎는 결과다. 교단 헌법을 무시하고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실태에 비춰보면 별로 놀라운 결과도 아니다.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에게서 이미
명성교회 부자세습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 상 ‘위법’이라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세습 반대 측은 환호를, 명성교회 측은 침통한 표정으로 재판국을 나섰다. 하지만 판결에 따라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가 사실상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벌써 명성교회가 해당 교단을 탈퇴할 것이라는 설이 돈다. 명성교회가 교단에서 탈퇴하면 회비로 운영되는 교단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다.
일명 장자교단이라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내에서 교회세습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올 가을 총회에는 관련 헌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은 교회세습 논란 중심에 선 명성교회가 소속된 교단이다. 논란에도 명성교회는 2017년 부자세습을 완료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다.예장통합 내에서 세습금지법 논란이 확산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2012년 당시 세습교회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기감이 교회세습방지법을 마련하자 예장통합도 총회에서 세습방지법 제정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세습방지법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적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지난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을 김삼환 원로목사에서 아들 김하나 목사로 승계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여기저기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김 목사가 은퇴 후 2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던 담임목사 자리에 부임한 것은 결국 아들 김하나 목사였다. 은퇴한 원로목사의 아들이 담임목사로 부임하자 교회 안팎에서는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으로 이어졌다. 재판 결과 8명이 김하나 목사의 승계를 찬성, 7명이 반대했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종교인 과세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종교인 과세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종교인 과세 시행의 2년 유예를 추진하겠다며, 8월 중으로 종교인 과세 시행을 2020년 1월로 늦추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제대로 준비 없이 목사, 승려를 함부로 세무조사했다가 언론에 보도되면 종교시설로
美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구호는 “다시 위대한 미국으로(Make America Great Again)”다. 트럼프 지지층은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졌다고 여기는 백인 중산층 보수주의자들이다. 보수주의자들이 볼 때 미국 사회는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다. 흑인이 대통령이고 동성결혼은 합법화됐다. 기독교인 비중은 줄고 미국 사회의 가치를 훼손하는 이민자와 소수자는 늘어가니 불만스럽다. 이면을 보면 모든 걸 지배했던 백인들이 똑똑한 이민자와 유색인종에게 밥줄을 뺏긴 게 가장 큰 분노의 이유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를 내
한국교회 장자교단이라 불리는 예장통합이 특별사면을 선포한 지 10일 만에 철회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결국 ‘사기성 사면’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눈물까지 흘리며 특사를 반겼던 교회들의 교세가 만만치 않아 단순 해프닝이라 하기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웃지 못할 코미디의 발단은 지난 9일 예장통합(총회장 채영남) 특사위(위원장 이정환 목사)가 김기동(서울성락교회), 이명범(레마선교회), 변승우(큰믿음교회), 故 박윤식(평강제일교회)씨 등 4명을 특사 대상으로 확정짓고, 12일 특사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