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와 함께 8일부터 2주간 새마을금고 합동감사에 들어갔다.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자금 이탈(뱅크런) 사태를 겪은 뒤, 행안부와 금융위원회가 올해 2월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인 것이다. 그런데 이번 감사가 유독 주목받는 것은 총선 과정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다.정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 관리 실태와 대출 용도 외 유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언론의 자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언론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그 후 편파방송이 노골적이다. 사회 곳곳에는 성역(聖域)이 존재하고, 언론은 카르텔을 파헤칠 엄두도 내지 못한다. 더욱이 4.10 총선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에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지가 의문스럽다. 절박한 현안으로 카르텔에 의한 변칙적 변동보다 질서에 관심을 갖게 될 필요가 있게 된다.헌법 전문 초두에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일컬어지는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았다.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발발을 계기로 페르시아 만의 주요 산유국 6개 국가가 원유 가격 인상과 감산에 돌입했다. 당시 배럴당 2.9달러였던 원유(두바이유)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1974년 1월 11.6달러까지 오르며 4배나 폭등했다. 현재의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14.5달러에서 55달러로 폭등한 셈이다.국제유가가 오르자 주요 선진국들은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은 물론 마이너스 성장까지 겹치면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이어 주목하는 차세대 키워드로 양자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물리 법칙인 양자역학을 이용한 미래 컴퓨터이다. 양자컴은 슈퍼컴이 1만년 걸릴 난수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고 활용도와 가능성이 무한해 미래 산업의 만능열쇠라고도 불린다.미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은 최근 여러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슈퍼컴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혁명으로 산업적 부가가치는 물론
광명시 박승원 시장이 소방청장과 업무협약 체결로 국립소방박물관을 유치함은 광명시 발전에 중대한 공로로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건립 부지 선정시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부적격하다는 제안도 무시한 행정은 대단히 잘못됐다. 소방청과 광명시 관계자만 전국에서 유일한 국립 소방박물관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탁상공론으로 광명동 산 127번지 일원(시민공동묘지)을 건립장소로 공고하자 시민공동묘지터에 더구나 사행성 경륜장앞에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이 웬말이냐는 현수막들이 걸리며 반대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작부터 잘못된 건립사업을 소방
신천지 혐오가 도를 넘었다.신천지 신도들 역시 똑같은 세금 내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법을 지키는 그들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헌법 제20조1항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가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예외가 된 지 오래인 듯싶다.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선거철마다 신천지는 정치적 희생양이 돼 왔다. 금번 대선에서도 “신천지가 특정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 “특정 대통령 후보가 있는 당 관계자와 비밀리에 만났다”는 등의 온갖 허위 풍문으로 신천지를 대선에 이용하고 있
농촌 일손부족 해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개선 시급!농작업 및 농공단지 일손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형 숙소 구축·운영농어촌 고령화와 일손부족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는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와의 상생보다는 한시적 노동자로 접근하여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농어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 동안 90일(C-4)~150일(E-8) 단기 취업비자를 통해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함으로써 농가에서 계획적으로 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외
오노균(태권도문화원장. 전 충청대학교수(스포츠외교전공)금번 국정 감사에서 대구 김 모 의원이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 질의를 했다. 나는 국회의원이 태권도에 관심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팩트를 잘못 알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약칭)태권도법 제20조에 ‘공원조성운영 및 태권도진흥을 위해 설치된 법인’이자 정부기관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올림픽 영구 종목화는 종주국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태권도가족들의 염원과 한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핵심조직은 전 세계 올림픽 스포츠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대한변호사협회가 악플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에 나선다. 지난 7월 18일 변협과 선플재단은 온라인상에 만연하고 있는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근거 없는 루머 등 악플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고통 받는 피해자들을 구제하자는 데 뜻을 모우고 악플 피해자 법률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악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상담과 법률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이에 동참할 변호사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현 대한변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뿌리
이란을 다녀온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9일 발표한 5월 첫째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 아직도 부정 평가(59.9%)와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지난 3주간에 걸쳐 나타났던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멈추고서 다시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러한 상승세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 대통령이 이란을 다녀오고 난 뒤 대규모 경제 성과와 무관하지가 않다. 청와대는 한-이란 정상회담에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지난 4월 4일 검찰은 벤처1세대 기업인인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를 구속했다. 호 대표는 ‘팁스(TIPS)’ 보조금을 받아주는 대가로 벤처기업 5곳에서 30억원의 지분과 허위투자계약서로 정부 보조금 2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민가 주도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의 운영사인 더벤처스의 대표가 구속되자 벤처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모처럼 조성된 벤처투자와 창업활성화 분위기가 이번 일로 식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중소기업청이 2013년 시작한 ‘팁스’는 벤처투자사(운영사)가 스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자신산업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에서 ‘IoT기반 전자산업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자신산업이란 IoT(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전자 신기술을 가전, 의료 등 기존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제품 제조업이다. 이는 차세대 전자산업의 핵심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다. 세계 IoT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세계 IoT시장이 2013년 422억 달러(약 46.3억원) 수준에서 2018년 988억 달러(
천안동남서 경무과장 경정 조석룡새 정부 최고의 화두는 아마도 ‘4대악 척결’이 아닐까 싶다.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불량식품’ 근절을 4대악으로 지정, 그간 사회 부조리 척결과 더불어 많은 단속과 예방활동을 지속해 왔다.국민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경찰의 막중한 책임과 소명이 요구됨에 따라 각자 맡은바 위치에서 임무를 묵묵히 다하고 있다.경찰에서 4대악 근절을 위해 취약개소 등 주요 요소요소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안전 확보에 앞장서 왔으나, 아직도 여전히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안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정부 부처에서 특정사업(Project)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예는 흔히 있는 일이다. 지난정부 시절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에너지절약형 학교 만들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적이 있다. ‘효율적인 방과 후 돌봄사업’을 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체결했고 ‘다문화가정 공교육 진입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법무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정부부처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그 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