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들불처럼 번졌던 미투가 잠잠해졌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찰국장에 의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미투는 ‘미투 혁명’으로 불리며 사회운동으로 번졌다. 이후 페미니즘 운동과 함께 ‘여성차별에 대한 비판운동’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편에선 극단적인 남성혐오 모습에 우려를 보였지만, 상당수는 남성중심인 우리 사회가 이 정도 충격은 받아야 변화가 일어난다는 주장에 머리를 끄덕였다. 미투 운동이 조금 잠잠해진 요즘 ‘스쿨미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는 여고생들의 ‘
민중당 한현호 양주시지역위원장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차별과 억압에 맞섰던 용감한 여성들을 기억하는 오늘, 여성들은 ‘미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안태근 검사의 성폭력 사실을 공개한 피해자 검사의 용기에 힘입어 많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혹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미투운동은 어렵다’고 했지만, 용기가 있는 여성들의 미투선언과 행동은 그들의 예측이 틀렸음을 증명하고 있다.민중당 양주시위원회는 매일 검색어 1순위를 차지하는 유명인들의 이름이 성폭력 가해자로 바뀌는 것을 보며, 가십거리 성인물처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이 1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외부 민간인들과 협력하고 조사단 위에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과정을 보고하고 조언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의 의지는 자칫 ‘셀프 조사’에 대한 비판과 한계를 이번만큼은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사실 검찰 내의 성희롱이나 성추행 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심지어 성폭행까지 있었다는 내부의 증언은 충격을 넘어 절망에 가깝다. 성범죄를 수사하고
검찰의 어처구니없는 태도가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지만 이번 ‘돈봉투 만찬사건’도 정말 충격적인 모습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특수본 검사들과 그 수사 대상이 돼야 할 법무부 인사들이 어울려 술판을 벌일 수 있다는 말인가. 게다가 검찰의 무기력한 수사결과에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알기는 하는 것인가. 특검수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검찰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성할 일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구속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 했으며 그 며칠 뒤 술판까지 벌였다. 심지어 이 자리에는 돈봉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