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대한민국 국가의 제목. 식순에 따라 다음은 ~ 제창이 있겠습니다3. 1932년 일본 천황 히로히토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검거되어 순국한 의사5. 교육이란 취직이나 出世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스승님이 생각난다7. 한 나라가 완전한 주권을 가짐.
유교(儒敎)의 유(儒)자는 ‘선비 유’다. 혹자들은 유학자들이 글만 읽으면서 명분논리에 젖어 당파와 분파와 붕당을 일삼던 과거 조선시대의 정치꾼들이라고 자칫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그들의 실제 이름은 선비가 아닌 백면서생(白面書生)이며, 백면서생들로 인해 나라는 부패했고 결국 외세침탈의 빌미가 됐음은 역사가 증인이다.즉, 지도자 가운데는 백면서생이 있고 선비가 있다는 얘기다. 이 둘의 실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예가 필요해 보인다.조선시대 영남에는 두 명의 걸출한 유학자가 동시대를 살았으니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전경우 칼럼니스트눈이 내린다. 겨울이 와서 눈이 오고, 눈이 와서 겨울이다. 봄에도 눈이 오고 가을에도 눈이 온다. 겨울에 오는 눈이라야 그 맛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때가 있고, 앉고 서야 할 자리가 있는 법이다.한겨울에 도롱뇽이 알을 낳고 개구리가 느닷없이 짝짓기를 한다. 녀석들이 벌써 봄이 온 줄 알고 춘정을 즐기는 것이다. 겨울이 겨울답지 않아 그렇다. 눈이 오고 찬바람이 불어야, 겨울이다.눈 내리는 겨울이면 자주 회자되는 시가 있다.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마라(不須胡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무심코 세상 탓을 한다.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기보다 주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규제 탓, 주변 사람 탓, 부모 탓, 타락한 세상 탓 등으로 돌리고 나면 자신은 면죄부를 받게 된다. 스스로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주변 탓에 자신은 지금 안 좋은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중요한 것은 다른 조건의 탓으로 돌려본들 자신의 안 좋은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나 조건의 탓을 아무리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다.명심하여야 할 일은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 때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 고전에 등장하는 이도령은 단오날 광한루에 나가 절세 미녀 춘향을 만난다. 글방 도령은 단박에 상사병에 걸려 다짜고짜 안부를 넣고는 심야에 월매집을 담 넘어 침입했다. 이도령은 방자를 꾀어 당일 춘향과 백년해로를 약속한다. 미인 앞에서는 공부고 과거고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모양이다.신관사또 변학도가 봉고파직을 당한 것은 춘향 때문이었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고 온갖 감언이설로 꾀다가 안 되니 관장 능욕죄를 뒤집어씌워 투옥시키기까지 한다. 이 사건으로 변학도의 출셋길은 나락으로 떨어졌다.남자라면 미인을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강수곤(姜秀崑)은 15세에 휘(諱)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배모 교관(敎官)으로부터 글을 배웠는데 당시 함께 동문수학(同門修學)한 인물은 참찬(參贊)을 역임한 류간(柳澗)이었다. 그는 문인(門人)으로서 그 직분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스승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인데, 동문인 류간과 함께 좌우에서 시중해 그 정성이 밤낮으로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하니 스승에 대한 예우가 어느 정도였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스승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 마음이 한결같았으니 기일이 될 때마다 초상 때처럼 음식을 먹고 재계하며 거
전경우 칼럼니스트장동건과 유오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친구’에는 명대사가 많이 등장한다. 담임선생으로 분한 김광규가 학교 ‘부짱’인 장동건(동수)의 뺨을 쥐어뜯으며 “너그 아부지 머 하시노?”하고 묻는다. 장동건이 “장의삽니더”라고 대답하자, 선생은 “너그 아부지는 죽은 사람 염하면서 돈을 버시는데 공부를 그 따구로 하나?” 하면서 장동건의 뺨을 후려갈긴다.다음은 학교 ‘짱’인 유오성(준석) 차례. 선생이 역시 유오성의 볼을 쥐어뜯으며 묻는다. “아부지 머 하시노?” 유오성이 대답한다. “건달입니더.” 선생은 “너그 아부지 건달
최병용 칼럼니스트하루가 멀게 교사들이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대전에서는 무려 4년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온 초등학교 교사가 세상을 떠났다. 아동학대 혐의가 검찰의 불기소로 무혐의 처분 났지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접한 후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어린 자녀를 둘이나 두고 떠났다. 교사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지녔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족이 신체조직까지 기증했다니 머리가 숙어진다.청주의 30대 교사도 이어서 사망했다는 비보를 들으니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기엔 사태가 너무 심각하다.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이라 자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 사회에서 스승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도대체 이 나라는 자식들만 중요하고 학교 선생님들은 발등의 때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한 학부모는 ‘우리 아들은 왕의 기상을 타고났으니 왕처럼 예우해 주고 말도 공순하게 해 달라’는 특별한 사신까지 썼다.세상에 자기 자식이 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을까. 한 자녀를 키우는 대부분 가정에서는 엄마들의 애정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딸이 중하면 선생님도 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선생님들도 모두 귀한 가정의 자녀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해
청도(淸道), 직역하면 ‘맑은 길’이다. 무슨 의미일까. 한자는 표의문자(表意文字) 즉, 뜻글자이므로 그 글자 속에 참뜻(의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이를 다르게 말한다면, 그 지명(地名)은 예언이며 이 예언은 때가 되면 글자의 참뜻대로 그 실체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예부터 구전돼 온 비산비야(非山非野)와 인산인해(人山人海)라는 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으며, 모든 경서(특히 성경)가 정확히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또 있으니 말대로 된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 또한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이에 대해 굳이 성경적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유난히 미운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심하게 미워질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상대를 불행하게 만들까하면서 복수를 꿈꾸기도 한다. 실제로 복수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복수를 하는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올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찍었고, 세계 주간 순위 3위를 찍었던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있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지만 살아서 복수하기로 결심을 한다. 많은 시간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 전국의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회를 열며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최근 교권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 참을 만큼 참았던 교사들이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교사의 인권도 존중하고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달라며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회초리는 한자로 ‘편태(鞭笞)’라고 쓴다.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드는 매’라 하여 회초리(回初理)가 됐다는 설도 있다. 회초리 하면 생각나는 고사의 주인공은 중국 한나라 때 효자 한백유가 아닌가 싶다.그는 어린시절부터 어머니한테 회초리를 맞고 자랐다. 장성한 어느 날 맞은 회초리가 아프지 않았다. 백유는 어머니를 보고 슬피 울었다.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효자는 어머니의 힘이 전보다 쇠약해진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아버지를 뜻하는 한자 ‘父(부)’도 한 손에 회초리를 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학설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학생 칭찬이나 격려 불가능(차별받지 않을 권리), 잠자는 학생 못 깨워(휴식권), 난동 부리는 아이 팔만 잡아도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교사들.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된 학생인권조례가 13년이 지나 폐지 혹은 과감한 재정비에 직면하게 됐다. 학생인권조례는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정책이며 특히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교육감 시절 만든 뒤 서울, 경기, 전북, 충남 등 6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조례 내용을 보면, 철저하게 학생 중심의 조항이며 학생의 인권만 강조하다 도리어 교육 현장에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7월 19일은 여운형 선생 서거 76주기가 되는 날이다.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묘소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어서 선생의 서거지 혜화동 로터리에서 추모 퍼포먼스가 열렸다. ‘시민모임 독립’ ‘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기념사업회 김태일 이사장, 함세웅 신부, 양평 군수, 양평군 의회 의장, 강북구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보훈부장의 축사 대독 시간도 가졌다. 선생의 뜻을 담은 춤사위가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함세웅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내온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3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정부는 6월에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미 경제성장률을 1.8%에서 1.5%로 내렸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전쟁 지속으로 세계무역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 선진국이 자국 우선주의가 되면서 전 세계 교역이 감소하고 있다.또한 미중 반도체 전쟁과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무역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내수
흔히 말하기를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역사 그 자체에 함몰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역사는 거울과 같으니, 역사를 오늘의 스승 곧 반면교사 삼자는 의미다. 따라서 역사 속에는 오늘이 있고 나아가 내일이 있는 것이다.이를 바꿔 말하면, 오늘과 내일이 없다면 역사는 필요치 않으며 아예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요즘 윤석열 대통령 내지 윤 정부의 대일본 외교노선이 핫이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나라 일본과의 외교관계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 같이, 스포츠 문화 경제 군사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어버이와 아내와 자식. 전쟁으로 父母妻子를 모두 잃고 홀로 된 상이용사3. 도서실이나 도서관 자료 및 운영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교사6. 일정한 기간 동안 먹을 음식의 종류와 순서를 계획해 짠 표. 유치원 ~공개8. 문 따위의 여닫는 물건을 잠그는 장치. ~를 끊다
최병용 칼럼니스트올해 5월 15일은 제42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사 10명 중 9명이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한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교사 4명 중 1명은 교권 침해와 관련해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도 한다. 한국교총이 조사한 ‘교직 만족도’는 23.6%가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데 그쳤다.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경험이 있는 교사도 5.7%라니 대한민국 교육의 위기다. 교직 생활의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부적응 학생 생활지도’ ‘학
5월은 밉도록 아름답다. 계절의 향기와 색깔 또한 눈부시게 아름답다. 오월의 색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가며, 두 가지 색깔이 공존하는 오월은 미치도록 아름답다.그래서 예부터 시인들은 5월은 여왕의 계절이라 했던가.이처럼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주는 5월에 앉아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마음에 간직한 진정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고 또 아름다움을 노래해야 한다.이 5월엔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고 나아가 스승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이 5월은 다른 특정일과 달리 생각하게 하고 기억하게 하고 느끼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