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힘찬 기운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지만 새해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힘든 고통이 밀려오는 한 해가 될 듯 하다. 정치권은 여야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치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도 어둡다.4.10 총선에서 과반 의석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야당과 여소야대를 뒤집으려는 여당의 사생 건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정치판은 극단적 이념·진영 대결에 여전히 매몰돼 이전투구만을 벌인다. ‘민생’이란 단어는 없고, “너 죽고 나 살자”식의 난장판 총선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이런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영자총협회 회장단 2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을 비롯한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은 한국기업이 처하고 있는 경제현실을 토로하면서 특히 “최저임금이 무섭게 올라 기업을 경영하기 두려울 정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이로 인해 영세 기업들이 폐업 직전 상태에 있다는 애로도 함께 전달했다.CEO들은 우리 사회의 대(對) 기업관에 대한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던바 특이한 점
조세포탈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집행유예중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대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작년 7월 삼성 계열사인 SDS의 BW(신주인수권부전환사채) 헐값 인수와 관련해 특검이 벌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그룹 총수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동시에 상당한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고 말하자면 근신 중이었다. 또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명사의 대접을 받으면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IOC(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