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국민과 상생을 선택해야 한다. 5대 시중은행 누적이익금이 금년에만 30조원을 넘었다. 은행이 기준금리에다 적절한 마진 1.5%를 더해 남겨야 하지만, 보통 3%가 넘는 가산금리를 붙여 많은 이익을 남겼다.은행은 국민들이 은행 이용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이익을 남긴다. 은행은 수신고의 80%를 독점하고 있다. 대출금에서도 압도적으로 이용률이 높다. 은행은 평균 예대 마진을 1.5%로 낮춰서 국민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최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서민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을 남긴다’며 국민 고통을 국무회의에서
여당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한 데 대한 여당의 맞대응을 밝힌 것이다.노란봉투법은 지난 2월 21일 야당 주도로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논의가 멈춘 상태였다. 현행 국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접하면서 오래전 아들이 학생시절 성남FC에 2만~3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1989년 창단한 성남 일화가 2014년 시 예산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로 재창단하던 무렵이었다. 당시 성남 소재의 각 초·중등학교에 성남FC를 위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때였는데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명분으로 성남 소재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각급 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보내 성남FC 돕기 성금 모금운동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은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석방으로 6년 만에 종료됐다. 이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던 7대 국가상징물 거리 ‘한가온’도 완성돼야 한다. 대한민국은 75년이 되도록 국가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상징물 ‘한가온’ 거리는 청와대에서 한강대교까지 1, 2단계 추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필자 책을 보고 축전, ‘한가온’ 명칭 공모, 청와대 담당 임명, 국민 성금의 상징물 건설을 제기했다. 미국 자유 여신상, 프랑스 철 산업상징 에펠탑처럼 한가온 거리 조성은 헌법
강원도 내륙 남단 보은 정신의 고장 원주 신림은 ‘보은의 꿩 전설’이 깃든 곳이다. 치악산과 백운산에 둘러싸인 두메산골, 보리를 많이 심었다는 유래의 보리골, 숲의 맑은 정신 신림, 백년 넘은 용소막 성당, 성남 천연기념물 93호 성황림, 궁예의 석남사지, 황둔 고판화 박물관, 금창 7대 국가상징물연구소, 충북도계에 인접한 ‘가나안 농군학교’가 있다. 원주에서 신림을 가려면 치악재(가리파재)를 넘어야 한다. 재 마루는 자유시장경제의 원조 보부상이 자유롭게 다니며 쉬어가는 주막, 1년에 2회(3, 9월) 마을안녕과 풍년을 기리는 산신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2016년 박근혜 정부 때인 19대 국회에서 논의한 내용이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등장한 것이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파업에서 8165억원의 손실 때문, 그와 관련해 6개 법안이 9월 국회에 논의될 예정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본을 더 투자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술 동맹’을 강화할 시점에서 다시 프롤레타리아 나라를 염원한다. 그게 노동생산성 향상과 관계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언론보도는 그 진위를 따진 보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워진 우크라이나에 세계 각지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셀럽들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데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우선 견해를 밝히는 방식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 전쟁에 반대한다거나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형이다. 송승헌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MC몽, 스윙스, 윤세아, 김재욱, 류덕환, 박슬기 등도 속한다. 눈에 띄는 것은 레드벨벳 예리였다. 글로벌 한류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전쟁은 안 돼 제발(No war please)’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윤미향과 남영희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4.15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는 것과 현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윤미향은 시민운동을 하면서 비례대표 공천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남영희씨는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있다가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됐다는 점이다.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 성금 유용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유용 의혹 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답할 것이라는 바, 21대 국회 임기개시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미국 언론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서 본다. 스포츠 관련기사들이 실시간으로 많이 올라온다. 엊그저께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가 있었다. 미국 스포츠 최대매체인 ESPN이 인터넷판에서 보도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내가 겪어본 것 중 가장 끔찍하다”는 제목의 기사였다. 코로나19시대를 맞아 펠프스가 세상을 향해 호소하는 ‘희망의 편지’였다. 펠프스와의 대담 내용을 웨인 드레스 ESPN기자가 정리한 장문의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그는 자신의 힘든 순간들을 회고하며 세상 사람들이 현재 겪는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 천 섭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 다사다난 한해가 저물고 황금돼지의해 기해년 새해가 밝았고 또 다시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 바로 곁에 ‘설’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고 있다.한동안 우리는 항상 연말연시가 되면 범국민적으로 불우이웃 성금 모금을 통해 어렵고 불우한 이웃들 위해 나눔을 함께 하자고 거리의 자선냄비인 구세군이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자리 잡곤 했지만 이젠 그나마도 어디론지 살아지고 자선단체의 불우이웃돕기 행사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우리 민족 고유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북한 사람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들을 잘 한다. 남북한 회담이나 국제 스포츠경기에서 만난 북한 사람들 중에는 말을 술술 잘 하는 이들이 많았다. 내 기억 속에서도 말 잘하는 북한 사람들이 여러 명 떠오른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과 남북 체육회담 등에서 만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마치 기승전결이 있는 시나리오를 발표하듯 능수능란하게 브리핑을 했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북한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의 리호준은 “원수의 심장을 겨누는 마음으로 총을 쐈
우리 민족은 보릿고개의 연속으로, 5천년을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를 지었다. 이러한 가운데 농업에 혁명이 일어났다. 20세기 후반인 1960~1980년대에 해발 300m 원주신림에서다.당시 고질적인 가뭄과 불안전한 농업관개 등 자연조건을 극복하고 낙후된 농촌의 부흥과 식량증산을 위해 이 일이 추진됐다. 천수답(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의 근본적 해결책인 수리안전답(수리, 관개시설이 잘돼 있어 물 공급이 안전해 가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없는 논) 개선을 위해 원주신림에 전국 최초로 농업용 지하수 개발시험장이 설치됐다.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경제학자이며 사회학자인 톨스타인 베블렌(1857~1927)은 대표적인 그의 명저인 ‘유한계급론(Leisure Class)’에서 미국의 ‘악덕자본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100년 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계급적 관점에서 분석한 그는 마르크스에 따른 경제력에 의한 계급화에 기반을 두되, 같은 재벌이라도 얼마만큼의 과시적 소비를 하느냐에 따라 계급이 더욱 세분화된다고 보았다. 이른바 ‘유한계급론’이다. 자본주의가 만든 한가롭고 비생산적인 상류계급, 즉 유한계급들은 정치, 전쟁, 종교의식, 스포츠
전경우 작가, 문화 칼럼니스트 2001년 1월 이수현씨는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당시 이씨는 고려대 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중이었다. 스물여섯 꽃 같은 나이였다. 벌써 14년 전 일이다. 우리들도 그의 이름을 잊지는 않았지만, 세월 따라 기억도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고 이수현씨의 고귀한 뜻이 잘 이어져 오고 있다. 사고 이후 그가 다니던 학교로 보내져 온 성금을 기반으로 장학재단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700명 가까운 동남아
이시수 미자리온 대표 얼마 전까지 장안의 화제였던 ‘연평해전’을 봤었다. 실화란 점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Blockbuster)만큼 집중도가 높았다. 용감한 대한민국 해군이 비겁한 적의 폭탄과 총탄에 쓰러지는 모습에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많은 사람이 월드컵 4강에 열광하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 산화한 것이다. 1992년에 개봉한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는 실명한 퇴역장교 프랭크 슬레이드와 가난한 고교생 찰리 심스와의 여행을 그린 영화로 10번 이상 봤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감동적
이재준 역사연구가ㆍ컬럼리스트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많은 관객이 울었다. 특히 젊은이들이 더 가슴 아프게 감상했다고 한다. 수만 시간의 안보교육보다 이 영화 한 편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말도 듣는다. 영화평론가들의 평이 어떻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군인의 소중함을 절감시켜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NLL을 사수하는 우리 해군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나는 영화였다. 24시간 언제라도 비상벨 소리만 들어도 완전군장으로 집합하여 전투준비를 갖추는 이들의 일상에 감동을 받는다.아! 우리 아들딸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구나. 눈물이 핑 돈다.영화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일제 강점기이던 1927년 경성방송국이 설립되면서 우리나라도 방송의 시대가 열렸다. 초기 경성방송국은 일본어 7, 한국어 3의 비율로 방송했다. 그때에도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기도 했다. 스포츠 중계가 있을 때면 라디오 앞으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경성방송국은 개국 첫해인 1927년 8월 28일 경일야구쟁패전을 중계방송 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 중계방송이다. 초기 경성방송국의 스포츠 중계는 일본어로만 하다가 후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
우리사회가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화가 가속되면서 나이든 어른신들의 외로움이 더해가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을 생각해 볼때 옛날 같으면 전국 각지에서 흩어진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녀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즐겁게 보냈다. 오죽하면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생겨났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는경우는 그나마 명절이라고 찾아오던 자식과 며느리도 발걸음을 하지 않는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우리사회의 효사상이 너무 급속히 무너지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수 없다.세계의 초강대국이라고 자
“밸런타인데이·빼빼로데이 보다 ‘79데이’가 대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보다도 이젠 79데이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될 겁니다.” 요즘 ‘79데이’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대부분 기념일이 남녀 간에 선물을 주고받는 날인데 ‘79데이’는 좀 많이 다르다. 정확히 말하자면 ‘79데이’는 기부를 하는 날이다.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선 ‘6.25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7.9데이(세대공감 7.9데이)’ 행사가 열렸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
신상구 천안중학교 사회과 교사(국학박사, 향토사학자) 고 민제(民齊) 박병선(朴炳善)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성 출생으로 일평생 우리 역사와 문화 연구는 물론 해외 문화재 반환에 헌신하다가 지난 11월 23일 83세를 일기로 타계한 민족주의 역사학자(서지학자)이다.그는 천주교 신자로 수녀가 되기를 꿈꾸면서 서울 진명여고와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지도교수인 이병도(1896∼1989) 박사가 어느 날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가 고문서를 약탈해갔다는 얘기가 있는데 가서 잘 찾아보게”라고 한 말을 주의 깊게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