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 수출용 요소 상당량의 통관을 돌연 보류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다시 국내 요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은 2021년 물류와 주요 산업이 마비 직전까지 갔던 ‘요소수 대란’을 떠올리게 하며 우리 정부와 산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이런 불안은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요소 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의존도는 오히려 2년 전(71%)보다 훨씬 높은 91%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가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우리는 편리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분당 1백만개의 플라스틱 음료병이 판매되며, 매년 5천만개의 일회용 비닐봉투가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50%는 일회용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의 1/3 가량은 수거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이것은 결국 도시의 거리와 환경을 오염시킨다. 매년 130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출돼 산호초와 해양 생물들을 위협한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은 일 년에 지구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요즘 원자력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EU는 택소노미(taxonomy)에 원자력을 포함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물론 조건부이다. 하지만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도 원자력을 두고 ‘친환경이다’ ‘아니다’ ‘반환경이다’ 논란이 뜨겁다. 우리나라 대선 주자들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대선 후보는 원자력이 탄소 배출이 없다며 ‘청정에너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원자력만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 가능케 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원자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이 8월 31일 저녁 국회를 통과했다. 전 세계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의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제화한 ‘탄소중립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전략,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법적으로 체계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의 2018년 대비 26.3%보다 9%p 상향한 35% 이상 범위에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도록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탈(脫) 탄소’ 선언과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한 굴지의 대기업이 ‘그린워싱’이라고 비난받았다. 바로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이봐, 해봤어?”라고 했던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도 그렇게는 하지 말라고 했을 일이다. “이익이냐 신용이냐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언제나 신용”이라고 했던 정주영의 정신을 현대가 버린 것이다.호주의 환경단체 ‘마켓포시스’가 지난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광고를 개재했다.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현대건설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김성환 의원 등이 이른바 ‘해외석탄발전투자금지법’이라는 것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펀드 투자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번에 발의된 해외석탄발전투자금지법의 취지와 내용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만국공통의 관심사인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는 수출산업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기후변화가 전 세계 근심인데 우리나라 공기업은 해외에서 계속 석탄 화력발전 사업을 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난 20일자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지는 기후위기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며 표지에 ‘단 한 번의 마지막 기회(ONE LAST CHANCE)’라는 제목을 붙였다. 2020년이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 마지막 해도 이미 절반이나 저물었다. 기후학자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어느 일간지와의 대담에서 “우리는 기후위기를 인식한 첫 번째 세대이자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말했다. 아직 희망은 있다는 말인가.하지만 정말이지 상황은 심상치가 않다. 올 들어 6월부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환경오염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 면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한전의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소 건설사업이 결국 확정됐다.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소 투자 계획이 이사회 승인을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 뉴딜’이 단지 ‘더 많은 더러운 석탄’임이 밝혀졌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할 말을 잃게 됐다.그간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이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조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장세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나라 TOP5에 한국이 포함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기준 국가별 1년 평균 미세먼지 수치를 보면 인도가 가장 심각했고, 뒤를 이어 중국과 베트남, 우리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었다고 한다.가장 미세먼지가 심한 5개 나라에 우리나라가 이름을 올린 것인데, 먼지의 지름이 2.5㎛보다 작다는 뜻인 PM 2.5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25.1로, OECD 평균인 12.5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인도의 경우는 90.2였으며 중국은 53.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이 11월 4일 발효됐다. 아울러 지난 11월 7월부터 18일까지 2주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서는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오는 2018년까지 만들기로 국제사회가 합의했다. COP22에서는 제1차 파리협정 당사국회의(CMA1)도 열렸다. 당사국들은 내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3)에서 CMA1을 재개해 1년간의 논의와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2018년에 CMA1을 재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