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오늘 북한은 주민들이 하루 세끼 밥도 배불리 먹지 못하는 가난의 공화국이다. 그런데 핵무기 개발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과연 그들은 무슨 돈이 있어 이처럼 핵무기 개발과 정찰위성 발사, 심지어 ICBM까지 펑펑 쏘아 올리고 있는 것일까?최근 그 의문에 답을 주는 북한의 행태가 공개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간단한 결론부터 공개하면 북한은 해킹으로 핵개발 재원의 40% 이상을 충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해 가상자산 탈취만으로 7억 5000만 달러(약 1조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
지난 주말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생활고로 모자(母子)가 비극을 겪었다. 40대 여성 A씨는 시신이 부패한 채 발견됐으며 옆에는 한동안 먹지 못해 의식을 잃은 남자아이가 있었다.앞서 모자는 위기가정으로 분류됐음에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여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이번 전주 모자는 생활고와 미등록 아동 문제를 함께 안고 있었다.A씨는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활했는데 가족 간 채무가 있고 최근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해 소득도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시신에서는 담석도 발견됐는데,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2019년 경기지사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변호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한다.여야는 이 전 부지사가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서 서로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가 강압적 수사에 못 이겨 허위 진술을 했다며 검찰을 겨냥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강요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 아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689(숙종 15)년 기사환국(己巳換局)이 발생하였는데 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는 숙종(肅宗)이 장희빈(張禧嬪)의 소생(所生)인 아들을 원자(元子)로 책봉(冊封)하려다가 서인(西人)의 반대에 부딪쳤으나, 이를 강행하였다는 점에 있다.이러한 와중에서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유배(流配)되어 사사(賜死)된 것을 비롯하여 소재(疎齋) 이이명(李頤命), 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퇴우(退憂) 김수흥(金壽興)도 유배(流配)되거나 사사(賜死)되었다.그런데 이 사건은 여기에 그치지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644(인조 22)년 베이징(北京)에는 독일인 출신 예수회 사제 아담 샬 신부가 남천주당(南天主堂)에 머물면서 포교활동(布敎活動)을 하고 있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베이징(北京)의 관소(館所)인 문연각(文淵閣)에 머물고 있던 소현세자는 남천주당에 있던 아담 샬 신부(神父)를 만나게 됐다.그런데 이러한 만남이 소현세자가 서구문물(西歐文物)을 비롯해 천주교(天主敎)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사실 기간으로 볼 때 소현세자와 아담 샬 신부와의 만남은 불과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의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사회주의 국가 중 유일하게 인민과 민주주의 모두를 조합한 국호를 가지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콩고인민공화국 등 어느 사회주의 나라도 인민과 민주주의 모두를 국호에 넣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167개국 중 165위로 또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민주주의 지수’에서 북한은 올해도 전 세계 최하위권에 머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사람이 살면서 혈육과 헤어지는 것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다. 자신들의 잘못 또는 실수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헤어졌다면 그건 더욱 가혹하다.남북으로 허리 잘리고 80년 가까이 서로 적대하는 사이 이산가족 누구도 군사분계선을 자유롭게 넘을 수 없었다. 서신 왕래를 해도, 몰래 만나도 국가보안법으로 인신 구속이 되고 간첩죄를 지은 중죄인이 되는 사회에서는 이산가족의 삶은 천지사방 단절된 섬처럼 외로운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만나려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남북관계는 굴절과 왜곡의 연속이었다. 일방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식의 연속이었고 좀 심한 말로 표현하면 미숙하기 짝이 없는 김정은 체제를 세련되게 셋팅시켜 주는 참담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평창의 봄을 무조건 평가절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 뒤의 후속타는 불발과 오발의 연속이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도 13차례에 걸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남도발의 수위를 높여 왔다. 이제 문재인 정부와 김정은 정권의 대화와 협상은 끝났구나하는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박세채(朴世采)는 1684(숙종 10)년 윤선거(尹宣擧) 묘갈명(墓碣名)과 관련해 일어난 송시열(宋時烈)과 윤증(尹拯)의 갈등이 노론과 소론의 대립으로 확대됐을 때, 황극탕평론(皇極蕩平論)을 주장해 양측의 파당적 대립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 소론의 편에 서게 됐다.숙종(肅宗) 초기 유배(流配)된 이후 돌아와서는 송시열과 정치적 입장을 같이 했으나, 노·소 분열 이후에는 윤증을 옹호했다.1689(숙종 15)년 기사환국(己巳換局) 때에 이르러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야인 생활(野人生活)을 했으니 이 무렵이 학자로서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헌법은 제18조에서 통신비밀의 불가침만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 간의 통신에 있어서 그 비밀을 보장함으로써 통신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신의 비밀 불가침은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통신의 비밀보장은 자유권이다. 자유권은 국가권력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방해나 간섭을 받지 않으면 보장되기 때문에 소극적 권리이면서 방어적 권리이다.통신의 자유는 통신을 자유롭게 할 권리이면서 통신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통신의 자유에는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현행 헌법 제18조를 보면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통신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헌법은 통신의 자유가 아니라 통신비밀의 불가침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기 전에 통신의 비밀을 보장해야만 통신의 자유가 보장되고, 이로써 통신에 관한 권리가 확보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즉 통신에 관한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은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헌법은 통신의 비밀을 보장함으로써 주거의 자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와 함께 사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높은 성장률과 함께 2021년 1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통신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는 가운데 무선 통신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다만 통신 3사가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5G 설비 투자 증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 등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탈통신’을 화두로 신성장 사업 즉 비통신, 비규제 영역에 진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어느 때보다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통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31일은 스텔라데이지호 참사가 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실종된 항해사 허재용씨 누나이자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의 부대표를 맡은 허경주씨가 발언에 나섰다. 먼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고 배가 왜 침몰했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회사의 책임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다시는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또 ‘너무나 억울하게 바다 속에 가라앉은 우리 동생은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2차 심해수색에 즉시 나서줄 것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청와대가 깊숙이 관여한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이념과 코드가 지배하는 집단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2021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이념으로 제조업 사업장은 초토화되고 있다. 마르크스 이론이 아직도 작동하니, ‘지구촌’ 하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우려스럽다. 현장의 합리성, 즉 시장상황(market situation)에 따른 논리가 요구된다. 사회적 행위의 합리성(rationality of social actions)이 존재할 필요가 있게 된다.인터넷 블로그에서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신임 일본 총리가 서신 교환에 이어 24일 전화통화를 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현재와 같이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후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핵심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징용공 배상 문제는 1965년 청구권협정의 해석 논란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마찰,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지속 여부 등 한일 관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나아가 한미 관계에도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0년 전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당시 16세의 꽃다운 청춘 김주열 열사는 경찰이 쏜 최루탄에 눈을 맞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마산 앞바다에 버려졌다. 즉, 4.19의거의 분수령이 된 사건이다.한데, 이번에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띄우기 위해 물에 빠진 북한 황해도 장산 곶 앞바다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후 시신마저 불태워져 바다에 버려졌다. 물론 북한 당국은 화형은 없었다는 주장이다.한쪽은 경찰이고 다른 한 쪽은 인민군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무자비하게 살해해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발언을 하자, 명재상 황희(1363∼1452)가 검색어로 떴다. 탁월한 국가경영 능력으로 세종을 보필한 황희는 69세부터 87세까지 무려 18년간 영의정을 했다.또한 황희는 대표적인 조선의 청백리였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은 황희가 장인 찬스로 투옥됐다고 기록하고 있다.1427년 6월 17일에 좌의정 황희는 사위 서달이 신창현(아산시 온양읍) 아전을 죽인 사건에 연루돼 우의정 맹사성, 형조판서 서선과 함께 의금부에 갇혔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10일 북한은 또 미사일을 동해로 쏘아 올렸다. 미국이 북한에게 새로운 조건으로 협상장에 나오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에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하자 북한의 외무성 최선희가 이달 말 미국과 마주할 수 있다고 화답한 후 발발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에 핵무장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어떠한 결론을 만드느냐에 따라 위험도도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회담에 당사자로 참여하지 못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근 다시 탈북민 사회에서 탈북자란 이름을 ‘자유민’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현재 탈북민의 법정 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다.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이 나서 “거 너무 이름이 긴데 그냥 탈북자라고 하면 안 될까” 해서 탈북자가 되었고, 탈북민들 스스로는 ‘자’가 들어가는 격하된 말보다 부드러운 ‘민’이 좋아 대충 ‘탈북민’으로 부르고 있다. 앞서 탈북민은 월남귀순용사, 새터민 등을 거쳐 현재의 북한이탈주민으로 정착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 사회에서 이탈한 사람, 즉 대
박종윤 소설가광풍이 불어 손견의 깃발이 부러지자 한당이 불길한 징조라고 손견에게 잠시 군사를 물리자고 권했으나 손견은 듣지 않고 군사를 독려해 양양성을 급하게 공격하고 있었다.한편 유표의 진영에서는 괴량이 다시 유표에게 권했다.“어젯밤에 천문을 보니 한 개 장성(將星)의 별이 빛을 잃어 곧 떨어지려 했습니다. 분도를 헤아려 보니 영락없이 손견의 별입니다. 주공께서는 속히 원소에게 글을 보내시어 구원을 청하십시오.”유표는 곧 원소에게 구원을 청하는 글을 보냈다.“누가 감히 포위망을 돌파하고 원소한테 이 서신을 가지고 가겠는가?”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