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과일값이 3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물가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외식물가를 포함한 생활 전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부동산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국민들의 한숨과 시름 소리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실제 현장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밖에 나가 뭘 사 먹기가 무섭다는 얘기를 쏟아낸다. 연차가 있는 직장인들마저 “점심시간 밖에서 뭘 사 먹기가 겁난다”거나 “미친 물가”라는 말을 하는 걸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해 직장인들 월급은 물가 인상에 맞춰 전년 대비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중국은 78년 개혁개방을 시작했을 때 한국의 경제발전을 부러워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우려 했다. 거대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를 가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1990년대 초에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랬던 중국이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서방 기업들의 투자가 쇄도하면서 매년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적 우위를 추월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국내총생산은 오래전에 한국을 추월해 2022년에는 한국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나는 닭 조석구(1940 ~ )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우리 모임은 연례행사로 보신탕과 삼계탕을 같이하는 재래시장 할매집을 찾아간다. 똥댕이 아줌마가 주문을 받는다 다 개죠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개 아닌 사람 손들어 보세요 내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나는 닭 [시평]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다. 연일 33도 그 이상을 웃도는 기온으로 움쩍달싹 하기가 힘이 든다. 엊그제가 중복이니 이제 말복 지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더위를 견디며. 사람들은 더위에 흘린 땀으로 소진된 체력을 보강한다는 명분으로 보신탕을 먹는다. 그러나 요즘 차
삼계탕권오범수컷구실 한번 하지 못하도록애당초 몽달귀로 낙인찍혔다지만천명이 턱없이 에누리당해얼굴마저 저당 잡혀 볼썽사납다행여 머나먼 저승길 허기질세라대추 밤 찹쌀 미리 얻어먹고지옥 물에 목욕재개하고 나니골수마저 녹아내려 온몸이 녹작지근하다어린 것이 다리 꼬고 누워인삼 하나 끌어안고남세스럽게 누드쇼는 하지만버젓한 한류스타이기에 여한은 없다저승사자인 인간들이여마지막 가는 길 부탁하나하자젓가락으로 잔인하게 꼬집어도 좋으니뼈 마디마디 깔끔하게 추려 해탈시켜다오[시평]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로 인하여 한 밤에도 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야 하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교수 스타트업 기업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이란 비즈니스에 대한 자체 모델을 가지고 있는 신생 벤처·창업기업을 의미하는데,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고속 성장을 목적으로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것이라는 견해가 점점 대두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이 많은 자금을 조달하는 것과는 달리, 스타트업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기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스타트업의 기원은 1990년대 후반에 일어
정미애 유퍼스트 강남지점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독방에 수용된 최순실에게 공황장애라면 특혜시비가 있는 독거수용은 그만두고 혼거수용을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을 지키겠다고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박주민 의원과 사법연수원생들은 구치소 혼거수용을 30일 동안 체험하고 10일은 독거수용을 체험 해보면 참으로 좋겠다.헌법재판소는 “구치소 내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수용실(감방)이 너무 좁아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법무부는 5~7년 내에 구치소 등 국내교정시설의 수형자 1인당 면적을 1.06㎡(0
권태원 시인, 작곡가 누가 보지 않아도 누가 듣지 않아도 똑바로 걸어가자. 혹시라도 내 행로가 뒤에 올 누군가의 행로를 비틀거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똑바로 살아가자. 내 인생이 다른 인생의 거울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이런 뜻의 잠언을 묵상해본다. 순백의 설원에 서면 맑고 푸른 영혼으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사그락 사그락 내리는 함박눈길을 헤치고 들판을 걸어가면서 나의 행로가 지니는 의미를 반추해 본다. 좁고 어두운 실내. 투박한 나무 의자. 삐걱이는 마룻바닥.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인사동 뒷골목
이병진 중국전문 대기자 얼마 전 CJ홈쇼핑 중국합작 회사에서 800억 원이 넘는 주문을 단 하루 만에 받아 관련업계의 대대적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300억 원 넘게 판 적이 한 번도 없다는데, 중국은 한 지역 홈쇼핑업체에서 그 정도 팔렸으니 중국 소비 시장의 무한정성을 예측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제 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지수(PPP) 분류에 의거 중국의 실질적 경제규모는 2016년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된다고 한다. 5년 후의 경제규모 세계 1위를 논의하기가 무섭게 현재 규모에서 세계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