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지난 70년대 후반 청주 서문시장 안에 해장국집을 하는 구두쇠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별명이 욕쟁이였다. 해장국집에 드나드는 고객에 대해 존댓말을 쓰는 법이 없고 해장국을 남기기라도 하면 입에서 욕과 함께 불호령이 떨어진다. “다 XXX, 복 나가게 남기면 디어?!.”어느 날은 충북 도지사가 새벽에 장관을 안내해 해장국집을 찾았다. 장관이 해장국을 먹다가 반쯤 남기자 거침없이 욕이 나온다. 장관이 놀란 표정을 짓자 지사가 ‘장관님이십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응수가 걸작이다. “장관이
정수연 한국트리즈경영아카데미 원장 요사이는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1인 미디어 등이 기존 미디어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미디어 빅뱅의 시대이다. 현재 약 400만 명 수준인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 연말에는 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폰 덕분에 온라인 교육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을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연, 세미나, 특강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주로 컴퓨터로 이용하던 어린이용 교육 콘텐츠, 외국어, 독서, 수능 동영상 강의 등 여러 가지 교
국내 유일 법정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부의 비리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공동모금회의 각종 비리·부정이 알려지자 중앙회를 비롯해 6개 지회가 종합감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가짜 서류를 통한 업무비 수령, 법인카드 개인 유용, 급여 부정 수령, 채용 비리 등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수두룩하다.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도 독점적 지위를 가진 공동모금회에게 이런 일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번 사건이 기부자들의 마음에 실망감을 주고 기부의지나 꺾지 않을지 우려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