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최근 선을 보인 KBS 2TV ‘골든 걸스’는 YG의 양현석과 달리 지상파 방송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유지해왔던 JYP 박진영의 야심 찬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적극적 소통과 혁신적 시도는 케이팝 걸그룹 문화에서 일신(一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 그럴까?우선 기획 의도와 개요를 보면, JYP가 KBS와 합작해 새로운 걸그룹을 탄생시킨다는 컨셉인데, 이른바 ‘디바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디바들이 어벤져스 팀처럼 걸그룹이라니 박진영의 말처럼 설레는 시청자들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하이브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인수하는가 하면, 북미 현지 업체들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SM을 비롯한 우리 엔터 기획사들이 미주 현지 업체들과 아이돌 그룹을 런칭하는 사례는 모두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일본에서 이상적인 직장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니쥬를 선발 구성하고 런칭해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이런 일들일 가능해진 것은 케이팝의 위상이 그만큼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아이돌을 중심으로 케이 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때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우리는 개구리가 끓는 물 속에 들어갈 때 반응을 알고 있다. 아주 뜨거운 물 속에 갑자기 개구리를 넣으면 뛰쳐나오지만,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 속에서는 그대로 있다는 사실. 심지어 개구리는 끓는 물에 목숨을 잃고 만다. 이를 끓는 물 속 개구리(boiling frog) 효과라고도 한다. 미 스탠퍼드 폴 데이비드 브라이언 아서 교수가 주장한 경로 의존성(path dependency)도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해보면 개구리는 어느 순간 다다르면 뜨거운 물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한다. 다만 누군가 나오지
최병용 칼럼니스트연예인들의 학창시절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 그룹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은 결국 탈퇴를 했고, 가수 효린도 석연치 않은 해명으로 일관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연예계에 불어 닥친 ‘학교폭력주의보’는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태가 ‘학교폭력’의 해악에 대해 수백번 교육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가져왔다. 연예인을 희망 직업 1순위로 꼽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바람직하다. 학교 다니며 한 나쁜 짓은 언젠가 드러나게 된
양형남 에듀윌 대표 한양대 특임교수 I기업 웹 디자인팀에서 근무하는 조미연(가명) 대리가 신규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 페이지를 디자인하며 박진영(가명) 과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과장님, 다음 주 오픈될 이벤트 페이지인데요. 핵심 내용이 제대로 강조되지 못한 것 같아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자 박 과장은 조 대리가 작업한 이벤트 페이지를 보며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 배경색은 왜 이걸로 한 거야? 텍스트와 이미지가 제대로 강조되지 않잖아. 그리고 여기는 크게 키워야 하는데 너무 작네” 하며 말을 이어갔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