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잘 나가던 한국영화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청객이 갑자기 나타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유지했던 극장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금 무인지대가 됐다.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만 3231명, 지난 7일 5만 4539명에 이어 이틀 연속 5만명대에 머물렀다. 3월부터 위기를 맞은 극장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기 시작하자, 큰 타격을 받으며 자칫 영화산업의 붕괴가 오는 것 아니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