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칼럼니스트최근 중국에서나 봄 직한 지하철 내 민폐 행위 영상이 많이 알려져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이젠 동방예의지국이란 단어를 쓰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다. 일명 ‘지하철 콧물녀’는 지하철 의자에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손으로 코를 푼 뒤, 흥건한 콧물을 의자에 닦은 민폐 승객을 가리킨다.다른 승객이 “거기에 닦으면 다른 분에게 콧물이 묻지 않겠냐”고 제지해도 콧물을 닦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이 정도 행위를 할 정도면 정상인이 아니라 정신이 아픈 환자에 가깝다.도시락에 비닐장갑까지 들고 와 지하철에서 거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많은 대책들이 실행되고 있는데 그중 주목받고 있는 해결책 중 하나에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NBS)’이라는 것이 있다.기술 공학적 접근 대신 자연을 복원하고 확대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방안이다. 이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시숲 조성이다. 이는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도시숲 조성을 통해 기후문제를 해결하자는 방법이다.최근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숲은 기온을 낮추고 폭염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여름철 같은 시간대에 서울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도시숲이 맑은 공기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도시숲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요도시의 도시숲은 턱없이 부족하다.우리나라 전체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21년 기준 11.48㎡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9㎡를 넘어선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수도권 등 대도시를 살펴보면 사정이 다르다. 서울의 경우 1인당 도시숲 면적은 불과 4.97㎡밖에 안 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달린다.그외 경기도(8.84㎡), 인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오랭캐 땅에 꽃이 피지 않아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라는 유명한 고사가 있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미세먼지로 덮힌 뿌연 하늘 때문에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봄(灰色的天空, 春來不似春)’을 맞이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수준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로 늘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이었다.OECD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에 따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한국인의 대(對)중감정은 미묘하다. 물론 중국의 대한감정도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언론은 명명해 부르기를 좋아해 반중·반한감정으로 표현한다. 논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혐오나 반감이라고 정의되는 반중감정의 근원들을 꼽씹어 볼 필요가 있다.한국뿐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대중감정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중국도 심각하게 생각해 대처하기 시작했다. 뚜렷한 대책이 없는 듯하다. 전 세계적 대중감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교양 없는 중국인이 수위를 차지한다. 다음 독재와 인권탄압이다.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6월 6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공휴일3. 6월 22일은 □□□ 지킴이의 날. 무형/ 유형/ 인간□□□5.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남자는 씨름을 즐기는 음력 5월 5일7. 기 따위를 높이 걺. 현충일 조기 揭揚법을 숙지해 추
정연용 변리사 유튜버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필자에게 질문이 왔다. ‘특허를 보유하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가?’ 2023년을 맞이한 최근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유가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특허 쓰임새를 알아본다. 주의할 점은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과 뛰어난 팀빌딩, 높은 진입장벽 등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저력이 두드러진 가운데 특허가 반드시 뚜렷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 S&P 기업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올해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양국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질적 양적으로 발전해 왔고 중국 또는 한-중 관계에 관해 많은 책이 나왔다. 그런데 올해에 나온 ‘짱깨주의의 탄생’만큼 화제가 된 책도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전직 대통령이 추천한 덕분이기도 하고 주장이 도발적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 책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가 상당하나 중국 담론에 있어 여러 관점과 주장이 있을 수 있고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에서 저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를 문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정부기구 내에는 이해가 서로 상충하는 부서가 있다. 대표적인 게 산업과 노동, 국토 건설과 환경 분야 등이 되겠다. 한쪽은 경제 성장과 건설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면 한쪽은 인권과 복지, 환경과 보존에 주안점을 둔다. 그런데 산업과 개발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제동을 걸고 역기능을 막아야 할 노동과 환경의 기구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산업과 개발의 나팔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노동부가 대표적이랄 수 있는데 특히 보수정권에서의 노동부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부서라기보다는 친자본의 편에서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같은 사건, 같은 상황에서 사고하는 스타일은 다 다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항상 비슷한 패턴의 사고를 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렇게 비슷한 패턴의 사고 습성을 ‘인지 스타일’이라고 한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본인이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주식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샀을 때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당연하게 팔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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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숲은 인간들의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해 주는 근원적인 공간이다. 숲은 물의 저장과 산소의 생산, 이산화탄소 저장, 토양 유실의 방지, 교육 및 휴식 공간을 인간에게 제공한다.우선 울창한 숲은 많은 양의 빗물을 낙엽층과 토양층에 저장함으로써 가뭄에 의한 물 부족을 막을 수 있으며, 토양층에 스며든 빗물은 지하수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숲이 1년간 저장하는 물의 양은 소양댐 6개의 저수량인 188억t에 달하며, 숲이 무성한 곳은 빗물의 35%가 지하수로 흐르는 반면, 민둥산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코로나19 확산이 2년 넘게 지속되며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져 있다. 면역력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에 대응해 우리 몸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 면역력이 강하면 감염이 예방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많이 약한 사람은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래서 면역 상식이 건강한 생활의 바탕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인류가 그동안 치러온 수많은 전쟁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결국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산불이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지금껏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피해 면적만도 서울시 면적의 40%를 넘었으며 여의도 면적의 83.5배에 해당한다.문제는 이런 기록 경신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내 산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대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산불 피해 면적은 5배가량 대폭 증가했다. 올해 산불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엔진 혹은 기관은 자동차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종종 자동차의 심장에 비유된다. 오늘날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엔진에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있는데, 두 엔진은 모두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 ICE)에 해당한다. 내연기관은 실린더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엔진을 뜻한다. 내연기관과 대비되는 것은 외연기관인데, 외연기관의 대표적인 예로는 증기기관을 들 수 있다.내연기관은 19세기 후반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860년에 르누아르는 최초의 내연기관을,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COVID-19) 발발 후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550 걷기’를 일상 습관의 하나로 정해 핸드폰에 ‘만보기-걸음측정기’를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걸은 결과를 기록해왔다. 신축년을 맞이하며 ‘행복습관’ 만들기 프로젝트에 ‘만보 걷기’로 참여해 ‘550 걷기’를 ‘만보 걷기’로 변경해 새해 첫날부터 매일 만보 이상 걷는 행복습관을 가다듬어오고 있다. 5월의 걷기 기록을 살펴보니 2만보 이상 걸은 날이 12일이며, 나머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환경보호, 탄소중립, 대체에너지 개발 한답시고 자연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일이 국토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란 명목으로 산으로 바다로 심지어는 논밭에까지 시커먼 태양광 패널이 온땅을 뒤덮고 가까운 언덕에도 풍력 발전기의 프로펠러가 윙윙거리며 돌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시대에 화석연료 대체에너지의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정당화될 수는 없다.대체에너지 예찬론을 펼치는 어떤 환경운동가는 탄소제로시대로 가기위한 사소한 부작용 정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라는 옛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 고요하고 평화로운데 사람들은 마음 편할 날이 없고 몸담고 사는 세상 또한 소란스럽다. 세상이 시끄럽다는 것은 세상 그 자체가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 즉 인간사가 시끄럽다는 뜻 아니겠는가. 성실히 일하고 최선을 다해도 기회는 공평하지 않고 과정이나 결과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지금은 다소 퇴색됐지만 나무를 심는 날인 이날은 한때 공휴일로 지정됐을 만큼 중요하게 여겨진 날이었다. 한때는 이날이 되면 전 국민이 산에 나무심기 행사를 할 만큼 나라가 떠들썩하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식목일날 산에 심는 나무보다 나무 심으러 간 사람들이 낸 산불로 소실된 나무가 더 많다는 비아냥 소리도 나왔을까. 아무튼 지금은 산에 나무가 울창한 편이라 굳이 나무 심는 날을 지정해 산에 나무심기를 할 필요야 없게 됐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나무심기가 아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최근 영국의 한 기후연구소가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2035년이면 북극 바다에서 얼음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 북극 바다 얼음의 실종 시기가 2050년으로 추정돼오던 것에 비하면 15년이나 앞당겨졌다. 2035년이면 15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15년 후에 북극의 얼음이 사라진다고 하니까 잘 상상이 되질 않는다. 당장 북극 얼음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떤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까?과학자들은 북극 빙하가 사라지면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뉴 노멀 시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