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예장합동) 총회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00만원 뇌물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선거 진행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성남노회 정모 목사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제108회 예장합동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기총회 첫째날인 이날 108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 등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려는 도중 시작 직전에 발언대로 나와 선거 진행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예장합동에서는 총회를 앞두고 ‘1000
계속되는 집단감염세… 개신교 혐오 심각 “일부 교회 잘못, 억울하다”는 분위기도 개신교 전체가 하나돼 방역 모범보여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지난달 31일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터진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경자년 한 해가 가고 신축년 또 새로운 한 해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가고 오는 길목에 서 보니 회한(悔恨)인들 왜 없겠는가. 그 어느 때 보다 어지러웠던 한 해 얼른 지나가기를 바라는 이도 많으리라. 옛 성인들은 가고 오는 해를 보며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글귀를 남겼다.어찌 한 해의 오고 감을 말했겠는가. 한 해를 넘어 한 시대를 뜻하는 것이니, 지나간 한 시대의 부패하고 낡은 사상을 보냄이며 희망 가득한 새 시대의 개혁된 사상을 얼른 받아들인다는 깊은 의미가 담겼으리라.이는 섭리라는 말처럼, 맞이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국내 5개 대형교회가 기도원·수양관을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규모는 약 890실이다. 관련 간담회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김성주·오영훈 민주당 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교회 측에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등 각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 됐든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앙 앞에 서로 협력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대형교회에 갖춰진 인프라를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모
서울시에 의해 집회금지 명령을 받은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측이 27일 “정부의 집회금지 명령과 관계없이 주일예배를 진행한다” 밝혔고 그에 따랐다. 서울시 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길 시에는 참석 개개인에게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제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교회 측에서는 정부가 교회를 상대로 예배드리는 것을 막는 심각하고도 중차대한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교인들이 마스크 착용과 일정거리 지키는 등 수칙을 지킴에도 주일예배 봉쇄는 심각한 종교탄압임을 주장했다.일
명성교회 부자세습 논란이 ‘2021년부터 김하나 목사 청빙 허용’을 결정한 예장통합 총회 이후 되레 커지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교단 헌법을 파괴하고 부자세습을 통과시킨 것이어서 논란은 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신학생과 목회자 사이에 공공연히 통용되는 성골 진골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다. 성골(대형교회 담임목회자 집안), 진골(대형교회의 영향력 있는 장로 집안)에 속한 학생 대부분은 학위만 따면 부와 명예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반면 일부 신학대 취업률은 0%다. 신도는 갈수록 급감하지만 배출되는 신학생은 매년 6000여명으로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사실상 허용됐다. 예장통합 교단은 26일 경상북도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총회 참석 총대(總代) 1204명 가운데 920명(74.6)이 찬성표를 던졌다.이는 예장통합이 2013년에 84%가 찬성해 결의한 ‘세습방지법’을 스스로 뒤엎는 결과다. 교단 헌법을 무시하고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실태에 비춰보면 별로 놀라운 결과도 아니다.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에게서 이미
명성교회 부자세습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이 교단 헌법 상 ‘위법’이라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세습 반대 측은 환호를, 명성교회 측은 침통한 표정으로 재판국을 나섰다. 하지만 판결에 따라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가 사실상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벌써 명성교회가 해당 교단을 탈퇴할 것이라는 설이 돈다. 명성교회가 교단에서 탈퇴하면 회비로 운영되는 교단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다.
명성교회 부자세습 결론이 내달 5일로 연기됐다. 지난 16일 한국교회 장자교단이라는 통합총회의 재판국이 비장한 각오로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다루는 듯 보였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이 부자세습이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유는 이미 대형교회 목회자 상당수가 부자세습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또 부자세습으로 결론 날 경우 통합교단 소속 최대 교회로 불리는 명성교회 탈퇴설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결론이 미뤄진 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세습 반대 측은 한국교회를 기만했다며 소리를 질렀다. 재판에 참여한 임원들
일명 장자교단이라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내에서 교회세습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올 가을 총회에는 관련 헌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은 교회세습 논란 중심에 선 명성교회가 소속된 교단이다. 논란에도 명성교회는 2017년 부자세습을 완료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다.예장통합 내에서 세습금지법 논란이 확산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2012년 당시 세습교회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기감이 교회세습방지법을 마련하자 예장통합도 총회에서 세습방지법 제정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세습방지법
종교(宗敎)란 말 그대로 높은 가르침이다. 세상의 철학보다 차원이 높은 것이 종교다. 해서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덕이 높은 종교지도자는 사회를 계도(啓導)했고, 사회는 그런 종교지도자를 통해 답을 얻어왔다. 그러나 작금의 종교행태는 종교라는 이름을 빼고 싶을 만큼 민망하다. 특히 개신교는 더 가관이다. 지난 9일 MBC PD수첩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이후 명성교회 부자세습 이유가 이 비자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JTBC는 앵커브리핑 코너를 통해 명성교회가 속한
남북정상회담이 18일로 확정됐다. 올해 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미 관계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어찌됐건 지난 6.12회담은 역사적으로는 의미가 컸다. 70년간 적국이던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평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북미 관계보다 더 불투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개신교의 미래다. 최근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소속 교단 총회가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실 명성교회와 같은 초대형 교회의 담임이 된다는 것은 수천억원의 돈을 쥐고 흔드는 권력을 갖는다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적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지난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을 김삼환 원로목사에서 아들 김하나 목사로 승계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여기저기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김 목사가 은퇴 후 2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던 담임목사 자리에 부임한 것은 결국 아들 김하나 목사였다. 은퇴한 원로목사의 아들이 담임목사로 부임하자 교회 안팎에서는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으로 이어졌다. 재판 결과 8명이 김하나 목사의 승계를 찬성, 7명이 반대했
‘10당 5락(10억 주면 당선, 5억 주면 낙선)’ 한기총이 또 금권선거로 시끄럽다. 대표회장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겹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한기총 24대 대표회장 선거에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의 폭로로 촉발됐다. 전 목사는 이미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했고 “1천만원 이상 돈을 주고받은 인사들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해 서류 미비 등 사유로 탈락처리 되자 입장문을 내
한국기독교를 스스로 대표한다고 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사실상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 이성 없는 짐승같이, 멸망하는 짐승같이 신앙의 길이 아닌 곁길 걷기를 주저하지 않던 한국기독교는 몰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989년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된 한기총은 예장 합신ㆍ백석 교단의 탈퇴에 이어, 한기총 설립 장본인인 한경직 목사가 소속했으며 한국 대형교회의 상징인 소망교회ㆍ명성교회ㆍ온누리교회 등 전국에 약 7000여 개의 크고 작은 교회를 거느린 예장 통합이 탈퇴를 선언했다. 뿐만이 아니라 이후 4개 교단이 추가로 탈퇴를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