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짝퉁(가품) 논란을 빚어왔던 알리익스프레스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지식재산권(지재권) 보호 강화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가품이 판을 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다.지난 10월 열렸던 국정감사에서 가품과 관련해 질타받았던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가품으로 의심되는 구매 상품의 경우 90일 이내 증빙 서류 없이 100% 환불 조치를 통한 소비자 보호 ▲검사 시스템 도입 ▲제3자와의 ‘미스터리 쇼퍼’ 제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거룩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50년이 넘었다. 그리스도인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가조찬기도회가 국가권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로 꼽힌다. 추정 재산은 2조 달러(2854조원)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천문학적인 부에 일반적인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은 17
최상현 주필 차마 눈뜨고는 중국의 폭거(暴擧)를 보아줄 수가 없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망(THAAD) 설치와 관련한 저들 보복폭거의 불은 다시 활활 타오른다. 사드문제가 봉인(封印)됐느니 뭐니 하고 말했던 것은 한국정부의 큰 착각이었다. 한중 관계에 잠시 해빙의 봄바람이 부는 듯했으나 진짜 봄을 알리는 바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산업을 국가가 주무르는 국가자본주의 시스템의 중국은 더 말할 것 없이 민간관광산업도 정부가 시시콜콜 간섭하고 통제한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중국의 관광주무기관인 국가여유국이 최근 자국의 민간관광업자들에게
지난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협의회 총회를 가진 시도교육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그동안 목청을 높여 중앙정부에 대고 “2016년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에서 지원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지만 돌아오는 것은 한마디로 ‘안 된다’는 싸늘한 반응뿐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교육감들은 지난 5월과 7월에 개최된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도 “내년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을 거부한다” 밝혔고, 실제로 편성하지 않는 등 단체행동을 보였다. 어린이교육에 신경 써야 할 시도교육감들이 중앙정부 사업에 대놓고 거부하는 일이
맥신코리아 대표 한승범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는 ‘미8군에 증강된 한국군 육군 요원’이다. 쉽게 말해 주한 미 8군의 각 부대에서 미군들과 함께 생활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육군 소속의 요원이다. 이 카투사 이름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꿀잼’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한국 공휴일과 미국 공휴일 모두 쉰다는 것이다. ‘미군에 증강된 한국군’이란 모호한 정체성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린다. 미군에서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나는 한국군이다’라고 강변하
이 글은 지난호의 ‘서기동래한 이 땅에 나타난 구원의 역사’란 제목의 연장선이다. 지난호를 통해 이스라엘은 이천 년 전 종교 부패로 말미암아 정치적으로도 이방인 로마제국의 속국이 됐고, 결국 종교의 말세를 만나게 됐음을 짚어 봤다. 그 당시 예수는 왜 “회개하라” 했겠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난호에 언급한 바 당시 예루살렘 종교지도자들이 모두 다 부패해 입으로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했지만, 사실은 마귀와 하나 됐으며, 그러했기에 “회개하라”고 외쳤던 것이다. 예수 재림을 알리고 있는 오늘날도 계시록 2~3장에서 예수님은 보낸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운동선수들의 첫 번째 덕목은 무엇일까. 성공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펼쳐 화려하게 명성도 쌓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운동선수로서 성공을 하는 경우는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도 어렵다. 초등학교 때 운동을 시작해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와 프로 및 실업팀 등에서 절정기의 기량을 발휘해 최고수의 자리에 오르는 이는 극히 드물다. 일반인들의 로망인 공부를 해서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 사법고시에 합격할 가능성보다 인기종목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훨씬 더 어렵다고 체육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주 조영호 대학배구연맹 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스포츠 언론인회가 최근 발행한 체육언론인회보 ‘SPORTS JOURNAL’에 게재된 필자의 글 때문이었다. 여자배구 거포 김연경의 터키 이적 건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기사 잘 봤습니다. 현역 배구기자들보다 명쾌하게 글을 썼네요. 아직도 예전 기자 때의 실력이 살아 있는 것 같네요”라며 “악법도 법이듯 정해진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데 너무 쉽게 원칙이 흔들려 안타깝습니다”라고 조 회장은 전화에서 말했다. 필자는 15여 년 동안 배구기자로 활동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