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 이후 식품‧유통업계가 불공정 거래를 없애기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롯데푸드는 대리점주와 계약할 때 갑(甲)과 을(乙)이라는 표현은 다른 단어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10일부터 전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대리점주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직통 게시판을 운영 중이던 CJ제일제당은 관련 제도 강화에 나선다. 사조그룹은 내부 직원의 교육을 강화하고 대리점주와의 간담회 주기를 월 2회로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