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곤 논설실장/시인 날이 갈수록 청년 취업의 문이 좁아지고 있다. 급기야 교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임용 절벽 반발 시위에 나서는가 하면 국공립 사범대생들도 정부정책에 불만을 터트리는 현실이 됐다. 그것은 하나같이 취업 전선이 불안정하고 대학졸업 후에도 상당기간 무직자 신세가 우려되는 현실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교사 의무발령제가 있던 때만 해도 교대나 사범대학을 나오면 졸업과 동시에 교사로 취업됐으니 그때와 비교하면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아닐 수 없는데, 원인을 따지고 보면 학령 아동수의 감소가 직접 영향이지만 정부의 안이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