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홍콩 ELS 손실 배상안에서 평균 40%이상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은행의 부실한 판매가 확실할 경우에는 최고 100%까지 배상하도록 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은행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만을 판매해야 한다.시중은행은 홍콩 H지수 연계 펀드를 총 20조원 가까이 팔았다. 2024년 3월 기준 약 55% 정도 손실을 봤다. 은행은 1~2%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판매실적을 인사고과에 40% 반영했다. 이런 이유로 홍콩 ELS 펀드가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계속 판매했다.2021년은 중국과 홍콩이 합병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분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양상이다. 친명과 친문계간 극심한 갈등이 정면충돌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까지 돌며 이미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그동안 문재인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는 민주당 공천 갈등의 수위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여겨졌다. 그가 갖고 있는 친문계와 ‘86 운동권’의 상징성 때문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산 회동’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같은 콘텐츠라고 해도 어떤 미디어 플랫폼을 만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비록 과거 당시에는 실패했거나 반응이 미지근했어도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였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섣불리 콘텐츠의 성공과 실패를 판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이러한 사례를 더 드러내 주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잘 알려져 있듯이 황동혁 감독이 10여년 전 이상부터 부지런히 기획안을 제시했지만, 국내 어느 곳에서도 제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를 두고 좋은 콘텐츠 기획안을 두고 알아보지 못
홍콩ELS 파생금융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경우 은행 책임이 무겁다. 홍콩 ELS펀드 만기가 1월부터 돌아온다.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불완전 판매에 판매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홍콩 ELS펀드 총판매 금액은 19조원이다. 금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약 7조원에 이른다.2021년 홍콩 ELS펀드를 만들었을 때 보다 50%이상 손실이 예상된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입한 금액도 30%가 넘는다.최근 정부와 금감원 조사에 의하면 은행들이 홍콩 펀드 판매를 직원 실적에 반영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실적압박으로 파생금융상품을
홍콩 ELS펀드 만기가 2024년 상반기에 돌아온다. 총판매 금액은 16조원으로 상반기에만 67%가 만기다. 시중은행은 앞으로 원금보장이 안 되는 펀드상품을 못 팔게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홍콩 ELS 상품 50% 이상이 원금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완전 판매다. 불안전 판매라고 하는 것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알려주지 않은 것을 말한다.국민들은 은행에 맡기는 것은 대부분 원금 보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70~80대 노인들은 ELS펀드가 뭔지도 모르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
‘고객 사랑’ 없인 위대한 기업 될 수 없다.하지만 고객 만족이 재무제표보다 우선하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기업이 회의적이다. 기업은 고객을 행복하게 만듦으로써 투자자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반하는 전략은 예외 없이 실패한다. 재무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업의 장기 성과를 비교·분석해보고 이런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다.2002년 출간된 경영학 분야 스테디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저자 짐 콜린스는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11개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꼽았다. 애벗·
옵티머스 펀드와 라임 펀드 사건을 정부가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철저하게 수사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포함한 일당들이 정부 국채와 공채에 투자해서 안전한 투자라고 국민을 속인 사건이다. 따라서 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유야무야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고 넘어갔던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재수사해야 한다. 펀드 투자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많은 국민이 금융기관의 지점장을 포함한 담당자의 이야기만 듣고 투자를 한 것이다. 펀드투자에 있어서는 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우리 민족의 삶터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을 보면 위태위태하다. 이대로 가면 전쟁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접경지대에 엄청난 규모로 축적된 무력이 언제 불을 뿜을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을까 하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 일 없길 바라지만 전쟁은 한순간에 터진다. 전쟁이 터지는 건 오판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적이 나를 압도하고 나를 반드시 침략할 거라고 믿을 때 선제공격하는 경우가 있고 적을 얕보아 승리를 확신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할 수
12월 5일은 무역의 날이다. 수출 확대가 한국경제의 유일한 돌파구이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무역의존도는 수출과 수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무역의존도는 독일이 80%로 세계 1위이며, 일본은 25%이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 교역 확대가 한국경제 성장에 가장 큰 밑거름이다. 전 세계에서 GDP 규모는 한국이 9위이다. 그러나 한국보다 제조업 수출액이 많은 나라는 4개국뿐이다. 중국, 미국, 독일, 일본이다. 영국, 프랑스 등은 서비스와 금융관광 등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한국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관은 치하기 위해 존재한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이던 2004년 ‘카드대란’ 당시 말하면서 불거진 관치금융 논란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다. 연말 인사시즌을 앞두고 이복현 금감원장이 ‘라임사태’와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발언하면서다. 앞서 지난 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책경고로 인해 내년 3월 임기가 끝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지난 토요일 밤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슬프고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 이번 사고 역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미 여러 차례 대형사고를 경험했던 우리나라임에도 이렇게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사고현장을 보도한 언론의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소방과 경찰 및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영화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 방송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의 수준과 감독의 역량이 제대로 평가를 받은 것 같아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2017년 프랑스영화위원회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관한 임시비자 발급을 거절했다. 프랑스 극장 제한 상영 즉, 프랑스에서 최대 1주일 동안 두 영화를 6회가량 상영하기 위한 비자였다. ‘옥자’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영화였고, 프랑스 영화 업계는 넷플릭스가 영화시장 질서를 어지럽혔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 극장연합회(FNCF)는 ‘옥자’의 칸 영화제 진출을 반대했다. 그들은 온라인 스트리밍방식으로 영화를 제공하는 방식을 반대하고 있었다. 극장과 온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30~50클럽 국가들(1인당 소득 3만불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가운데 그 나라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 같다. 특히 주한 중국대사를 대하는 한국 언론의 태도를 보면 그러하다. 외교의 세계에서 대사들은 조용히 주재국 정부를 접촉, 자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거나 요청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송에 출연하고 그것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행동이다. 그런데 왜 한국 매체들은 중국대사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CJ ENM, KT, 티빙, 파라마운트+, LG유플러스….이 다섯 기업의 초협력이 화제다. 콘텐츠 배급사부터 복수의 플랫폼 기업, 이동통신사까지. 언제부터 이렇게 사업 분야를 넘나드는 전략적 제휴가 가능했을까. 이제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플랫폼화가 이같이 비유기적 성장으로 나타나는 추세다.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누리겠다는 미디어 사업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큰돈을 쏟겠다고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디지털 시대에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Contents, C
누구를 막론하고 삶의 무게를 느낄 때마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게 있다.현실과 현세가 아닌 또 다른 이상의 세계(이상향, 유토피아, 낙원)를 꿈꿔 본 적이 있을 게다. 이 이상향을 다르게는 ‘무릉도원’이라 불러왔다.삼천리 금수강산 아니 지구촌 그 어디를 가든 마치 선계(仙界)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곳이면 의례히 ‘무릉도원’이라는 지명이 붙어있다.그 유례를 살펴보면, 무릉도원은 중국 도연명(陶淵明, 시인)의 ‘도화원기(桃花源記)’라는 시(時)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仙境)으로서, 중국 후난성의 한 어부가 발견했으며, 복숭아꽃이 만발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드라마 ‘검은 태양’과 ‘원더우먼’은 금토 드라마로 MBC와 SBS를 대표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남궁민과 이하늬라는 가장 핫한 배우들을 캐스팅해 화제성도 단연 압도했고, 시청률 경쟁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두 드라마는 공통점이 있는데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다. 여기에 ‘모범택시’ ‘보쌈-운명을 훔치다’ ‘오월의 청춘’ 등은 방영한 방송국이 각기 다르지만 모두 웨이브의 오리지널 시리즈고, 이 드라마들은 모두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때문에 추석 기간에만 유료 가입자를 3배 이상 올렸다는 데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영화 ‘위왓치유’와 영화 ‘호스트: 접속 금지’는 다큐와 공포물로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비대면 랜선을 통한 취향과 기호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 심화되거나 강화된 현상을 다룬다. 뉘앙스대로 긍정적이지 않다. 우선 다큐영화 ‘위왓치유’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와 성범죄를 유도하는 실제 상황을 다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이 디지털 범죄에 노출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12살 가짜 페이크 계정을 만들고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지난 6월 은행에서 있었던 일이다. 예금상담으로 은행직원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대화 마지막에 은행직원이 파생금융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펀드가입을 추천했다. 파생상품 펀드가 만약에 50% 정도의 변동이 없다면 연 4% 정도의 높은 수익을 준다고 가입을 권유했다. 파생금융 상품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가입하지 않았다.당시 은행직원에게 파생금융상품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고, 이 상품에 가입하면 내 투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물어봤다. 직원은 그렇게 자세하게 모른다고 답변하면서 미국이나 독일 등 선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투자의 3대 원칙은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이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다. 본인의 원금을 지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적금 금리 연 2% 이상을 주는 금융상품은 모두 위험하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안전성은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파생금융상품은 안하는 것이 좋다.공모주 청약은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매우 좋은 투자 방법이다. 수익성은 연이율 약 100% 정도 된다. 증거금으로 3일간만 묶여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