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음 정치부 기자숱한 종교 차별 논쟁이 있었지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만큼 노골적으로 차별을 당하는 종단이 있나 싶다. 신천지가 성장하기 시작한 이후 개신교단은 ‘신천지 이단프레임’ 공작을 대대적으로 해왔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신천지 차별에 동조 나선 정치인들대한민국 헌법 제20조1항은 ‘종교의 자유’를 제20조2항은 ‘정교분리 원칙’을 제11조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종교 등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에게
계시록 성취 증거하는 유일 교회‘이단 프레임’ 뚫고 기적같은 성장 신천지 핍박하던 기성교회는 몰락“나는 죽지도 못하고 도망갈 수도 없다. 이 일은 천지 간에 알 자도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우주만큼 큰 일이다.”- 이만희 총회장 기고글 中 -◆죽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외길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표 이만희 총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을 그저 시골에서 농사짓던 농부였다고 소개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기적처럼 살아온 것이 감사해 저녁마다 기도하던 것 외에는 별다른 신앙생활도 하지 않았다. 시골 농부였던 그의 삶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5.18 광주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29일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도 참석했다. 지난 27일 혁신위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인 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모습이다.인 위원장은 첫 혁신위 회의에서 “혁신위의 철학은 희생, 통합과 다양성”이라고 밝혔다. 3대 철학 중 ‘희생’을 먼저 앞세운 것은 당의 외연 확장을 가로막는 기득권을 깨겠다는 의지의 발로로 해석된다. 인 위원장은 “꼭 먹어야 할 쓴 약을 조제해 국민이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국 수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오래전 수영 불모지였던 시절이 생각났다.2000년대 초 ‘마린보이’ 박태환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수영은 척박함 그 자체였다. 국내적으로 수영장 시설은 극히 열악했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국제 규격을 갖춘 수영장은 태릉 선수촌 등 몇 곳밖에 없었다. 서울대, 연고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수영장 하나 갖춰지지 않았다.이런 빈약한 환경 속에서 좋은 선수가 나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게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 중 하나는 ‘포교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을 자행한다’거나 ‘신천지에 빠지면 직업을 잃고 재산을 탕진한다’는 내용이다. 선택한 대상자를 신천지에 가입시키기 위해 감금을 한다든지, 신천지에 가입한 사람은 학교나 직장도 그만두게 하고 교회 일에 몰두하게 한다든지, 꼬드겨 재산을 다 바치게 만든다는 식이다.하지만 대한민국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신천지 포교와 가입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불법적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최근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119가 사고를 당한 응급환자를 긴급히 이송해가도 병원에서 받아주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래서 받아줄 병원을 찾다가 결국 길거리에서 사망에 이르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라는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가 긴급하고도 응당한 조치를 취하고 확실한 대책을 미연에 수립 했어야 하는 사안이다.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민을 지켜줄 책무가 있다. 정치라는 게 왜 있는 건지 근본적인 고민의 문제다.지난달 30일
친 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CBS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대개는 실무자들의 차비·기름값·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 구체적인 금액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송 전 대표가 알았다면 용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돈 봉투 의혹을 애써 축소할 뿐 아니라 송 대표 관련설도 전면 부인한 것이다.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최근 사표를 제출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7%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최근 5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추락한 것이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9월 ‘비속어 논란’으로 24%를 기록한 뒤 한동안 20%대에 머물다 작년 말부터 30%대를 유지해왔다.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특히 70대를 제외한 거의 전 연령대와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중도층 지지율은 18%에 그쳤다.부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까지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홍 시장과 전 목사의 설전 발단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에서 전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도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하기도 했다.이후 홍 시장이 김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홍
신천지는 달랐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가시기 전이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10만 수료식이 열린다는 소식은 우려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였을 뿐 10만명이 모인 행사가 충돌이나 혼잡 없이 무탈하게 마무리됐다. 잔뜩 긴장했던 대구지역 경찰관, 소방관들도 말로만 듣던 신천지를 직접 경험하고선 신천지의 질서와 조직력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2020년 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후 신천지 신도들은 ‘감염병 책임이 있는 정부’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역병의 원흉 취급을 당했다. 언론이 중국발 코로나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말인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당이 주호영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 이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지 사흘만이다. 이날 이 대표는 작심한 듯 장문의 입장문을 읽어 나갔다. 25분간의 입장 발표, 기자들과의 37분간 일문일답 등 한 시간 넘게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실명의 ‘윤핵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사실상 이들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처럼
정라곤 논설실장/시인‘법의 지배’는 사람에 의한 자의적(恣意的) 지배를 부정하고 법에 의한 지배를 강조하는 원리로 영미법계에서 발전돼 왔고, ‘법치주의’ 즉 ‘행정은 의회에서 제정한 법률에 의거해 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대륙법계에서 발전돼온 법제도 사상이다. 그 형성․발전돼온 토대가 서로 다르니 이질적 요소처럼 보이긴 하나 궁극적으로 양자는 국가권력의 행사에 대한 법적 통제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볼 때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법사상들은 현대국가에 들어 행정수요와 공공복리 확대로 많은 변모를 가져오긴 했어도 국민기본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지난해 1월 20일 발발해 확산세가 1년 3개월 넘게 지속되며 4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으로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미궁(迷宮)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억 4천만명을 넘어서 있으며, 확진 비율은 56명 당 1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훌쩍 넘어선 우리나라는 세계 확진 순위 86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확진 비율은 450명 당 1명 수준으로 세계적 확진세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
박상병 정치평론가윤석열 검찰총장이 대뜸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기 2년을 그토록 강조하던 윤 총장의 돌연 사퇴는 정말 뜻밖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윤 총장이 보인 언행을 보면 이미 사퇴를 앞두고 포석을 둬 왔던 셈이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발언과 마치 정치인 같은 언행은 결코 검찰총장으로서 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총장은 이미 사퇴를 결심하고선 사퇴에 앞서 공개적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높인 뒤에 4일 전격 사퇴하는 수순을 밟았다. 어지간한 정치꾼보다 한 수 위의 정치행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역병이 지구촌을 강타한 지 어언 1년을 넘겼다. 현대문명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괴병(怪病)과의 싸움으로 지구촌은 당황했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은 물론 수많은 손실을 봐야 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많은 교훈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코로나19의 역설이다.다시 말해 송구영신이라 하듯, 한 시대의 가고 오는 길목에서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준비하라는 하늘의 준엄한 명령은 아닐까.지구촌을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손경찬 칼럼니스트 / 수필가 신축년 설이 지나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재조정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실시해오던 단계를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감안해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췄지만 확산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감염 확산 추세는 지난해 3월 대구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한 1차 확산기를 지나 그와는 무관하게 제2차 확산기, 제3차 확산기로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유달리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으니 귀성은 물론 고향의 친지·어른들을 찾아 세배조차 못 드리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졌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안타까운 일인데,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비참한 사단의 발단 원인이 제공된 시기가 꼭 1년 전이다. 지난해 2월 당시에는 병명조차도 불분명했고 그저 겨울철 폐렴이려니 의심됐던 병원균이 뉴스를 타고 국제사회로 알려지면서 비로소 세계인들의 관심의 초점이 됐던 것이다.지난해 1월 1일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물 도매시장이 신종바이러스로 인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병원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그대로 한 건물에 격리시킨 것인데 이 조치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코호트 격리의 의미를 새기지 못하고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한 탓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겼다.요양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다. 청도 대남병원은 입원환자 104명 중 1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는 243명,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66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였다.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13일에는 하루 1천명을 넘었으니 방역당국이 바빠졌고, 국민의 일상생활에서도 행동반경은 더욱더 좁아지게 됐다. 그나마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단계 격상이니 연말까지는 정부대책에 잘 따라야 하겠고, 여타지역 시민들도 당연히 예방수칙을 솔선수범하며 조심할 터지만 이로 인한 국민 걱정이 크다.지난 2월과 3월 사이 확진자 6700여명이 쏟아져 난리법석을 피웠던 대
손경찬 칼럼니스트 / 수필가 경자년 올 한해 벽두부터 우리사회의 안정과 국민단합을 빌고 또 빌었건만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세계를 휩쓴 역병이 창궐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의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던 코로나19는 혼란의 봄, 황망한 여름, 상흔의 가을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으니 큰 걱정거리다. 세계 최강국이라 일컫는 미국 대통령조차 피하지 못할 정도였고, 세계 각국에서 n차 대유행을 이끌고 있으니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