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고종은 1883년 8월 ‘조선 보빙사 견미사절단’을 미국에 보냈다. 정사 민영익, 부사 홍영식, 서기관 서광범, 무관 현홍택, 수행원 유길준 등 조선인을 비롯해 중국인과 일본인 통역관을 포함한 11명이 인천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떠났다. 한 달간의 여정 끝에 도쿄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닿는다. 국내 역사상 최초의 서방 외교사절단이다.사절단은 대륙횡단 열차를 타고 시카고~워싱턴~뉴욕을 순방한다. 아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하는 조선인 모습이 현지 신문 삽화로 소개됐다. 이들은 맨해튼에서
정라곤 논설위원 시인 모 여행사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꽤 흥미롭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령과 성별에 불구하고 100명 중 99명 정도가 국내외 여행을 즐긴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이를 보면 경기불황기라도 ‘여행은 간다’는 게 직장인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여행계획 조사는 개인을 대상으로 했겠지만 직장인이니만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여행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됐고, 가정사나 직장일만큼 소중히 다뤄지고 있는 요즘이다. 해외여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