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많은 세계 리더들은 무대를 떠나는 게 어려워 보인다. 한 때 가졌던 권력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 결과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전직 지도자들이 국익보다 자신을 중요시 여기는,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억압적인 국가에서 볼 수 있었던 사례가 데자뷔되고 있다. 지난달 말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대결해 두 번이나 대통령을 역임한 룰라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 번이나 집권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우파 연합을 결성해 9년 만에 상원의원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코로나19(COVID-19)로 설 연휴에 핵가족 ‘집콕’으로 지내며, ‘코로나의 확산이 언제나 수그러들까’라는 생각과 함께 코로나 확산이 멈추면 우리 삶에서 ‘무엇이 어떻게 변할까’라는 상념이 머릿속을 감돌았다.2020년 1월 20일 발발 후 2년 넘게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와 자리하고 있는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가 2월 5일 처음으로 3만명대를 넘기며 우리 사회에 큰 우려로 다가와 있다. 이렇게 끝자락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실상을 제대로 인식하며 지내야 한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47일 만에 중단됐다. 지난 18일 0시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명으로 줄어들었다.특히 식당, 카페에서 모일 때에도 예외 없이 4명 모두 접종을 마치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수도권 학교는 20일부터 전면 등교가 중단되고 다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이 축소됐다.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 등에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11월 1일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 시행 이후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작년 1월 20일 코로나19 발발 후 지난 9월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천명대를 넘어선 지 53일이 지나 10월 17일 다시 3천명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11월 24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 수가 4천명(4115명)을 넘어서며 우리 사회에 공포감과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위중증 확진자와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의료계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에 매일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필자가 본지에 건강칼럼을 작성하기 시작한 시기가 작년 코로나19 시기부터라 매 칼럼이 코로나19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생활방역에 따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서 활동량은 줄고 식사량은 증가하는 이른바 “확찐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더 이상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고 또한 많은 애독자들도 피부로 느끼며 공감하는 실제 상황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음식은 ‘김치’와 ‘김’과 같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2019년 12월 13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발해 ‘현재진행형’으로 심각한 우려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pandemic)을 야기하며 심각한 ‘3차 대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월 20일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여성의 첫 확진 판정 후 1년이 지나고 있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와 자리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실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하는데, 앞으로 우리사회에 큰 우려를 안길 것으로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인류 사회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미궁(迷宮)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 발생 후 10개월째 이어지는 확산 추세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돼 왔고, 11월 14일 하루 확진자 수가 73일 만에 다시 200명 선을 넘어서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로 일상이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늘어난 ‘집콕’으로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며, 코로나 현황의 확산이 수그러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지난 11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국내 신문들은 충분한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 불신을 보인 서방 언론의 보도를 여과 없이 사실상 전재했다. 작년 7월 징용 배상 문제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이 우리 반도체 업체에 대한 불화수소 등의 수출을 규제했을 때 러시아가 불화수소를 공급하겠다고 제의한 데 대해 우리 언론이 보인 반응을 생각나게 했다.현재 선진국들은 치열한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작년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이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유발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2차 확산 우려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불안감과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확진자가 80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43만명을 넘고 있는 코로나19는 메르스(MERS)와 비교 할 수 없는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위험을 경고하며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코로나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금일 현재 8만 297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634명이다. 완치자는 7만 8261명이다. 치료자는 79명이다. 이렇게 숫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더 이상 금년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코로나 때문에 미룰 수 없어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매년 3월 초 북경에서 성대하게 치른 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넘게 연기되고,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약간 축소 시켜 진행되고 있다. 양회는 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일컫는다. 정협은 서방에 없는 중국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국내 제약업체 3곳이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약 60만개가 14일 미국으로 수출됐다. 민간을 통한 추가 공급분을 더하면 총 75만개 분량이다. 그동안 외교부와 식약처를 통해 전 세계에 수출한 진단키트가 총 770만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전체 수출물량의 10분의 1 정도를 미국으로 보낸 셈이다. 이번 수출은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이후 국내업체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들 3개 업체 가운데 오상헬스캐어사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는 FDA에서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발병 환자가 지난해 12월 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벌써 50일째다. 9일 0시 현재 기준으로 중국내 누적 확진자가 8만735명, 사망자가 3119명,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5만 8600명에 이른다. 아직 2만여명 이상이 치료중이지만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수가 7일 44명, 8일 40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이와 함께 국내 확진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정부가 초기 대응에 잘못이 있었지만 국민들이 개인위생 지키기 등 당국에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