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금사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사과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과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더불어 사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만큼 일각에서는 마냥 사과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지만 2년 전보다 21.6%나 상승했다. 식용유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47.9%나 높다.또 설탕은 17.4%, 아이스크림은 15.2%, 커피는 11.3% 각각 올랐다. 설탕은 2년 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해 34.5%나 올랐고 아이스크림은 23.8%, 커피는 23.0%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직접적인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제과·제빵 등을 제조하는 식품업체들이 백기를 들고 줄줄이 가격을 내린 반면 식당가의 라면값은 그대로다. 이는 “민생 안정 정책을 새정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정부의 ‘보여주기식 물가 안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최근 외식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이 예전보다 더 좋지 않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위와 같이 외쳤던 윤석열 정부는 현재까지도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킬만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기후테크 산업에 145조원을 투자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을 10개 육성하고 수출 100조원을 달성하며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상황을 활용해 국내 기후테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한 것이다.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탄소 감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말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테크를 크
정부와 여당이 25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농민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쌀 수급대책과 관련해 일부 진전된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이 밝힌 내용을 보면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재고물량 증가와 풍작으로 쌀값이 급속하게 떨어지자 농민들이 긴급 대책을 호소하는 데 따른 당정 차원의 해법으로 보인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다행으로 보인다. 박정하 대변인이 설명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가이아 이론의 창시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여느 환경론자들과 같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한다.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발전’의 개념은 화석연료의 끝없는 소비 증가와 농업을 위한 지나친 개간과 남벌을 야기하고, 난개발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 온실기체를 제거하는 숲의 감소로 이어져 지구온난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본다. 지구온난화는 바닷말(해조)이 모두 죽어버린 ‘사막 바다’를 만들고 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키는 네거티브 피드백으로 나아간다고 말한다.인류의 산업 활동으로 급격히 증가
사상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젖소와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소는 물론 소보다 3000배나 전염력이 높은 돼지에게도 전염될까봐 정부와 농가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혈세 수조원을 들이붓고도 11개월 만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체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농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올 5월까지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고 작년 말 기준으로 소는 97.5%, 돼지는 75.7%의 백신 항체 형성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닭과 오리 18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역대 최대 피해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AI가 발생한 일본은 니가타(新潟)현 2개 농장 등에서 닭 55만여 마리, 오리 2만여 마리가 도살 처분된 게 전부다. 비슷한 시점에 같은 AI가 발생했는데도 한국과 일본의 피해 상황이 왜 이토록 다른지를 두고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일본에 비해 한 지역에 농장이 밀집돼 있어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 포천의 경우 12건 중 9건(75%)이 3㎞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 한국어학과 교수 웰빙 바람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중심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뿐만 아니라 체조, 요가, 명상, 가전제품, 건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파생, 확장되고 있다. 웰빙은 삶의 질을 높여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 데 있다. 삶의 질이란 물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주변적, 파생적 측면까지 포함한다. 소득 수준의 향상과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한 삶을 모색하는 웰빙이 사회·국가적 문화코드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극대화하려 한다. 그래서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지역정보화를 주도해온 정보화마을이 새해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정보화마을 운영관리 및 평가사업’에 의하면 지역 농·특산물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정보화마을 대표 사이트인 ‘인빌’ 기능을 고도화해 대도시에 있는 이용자들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구매도 하고 현장 체험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모바일 쇼핑을 통해 전국에 있는 정보화마을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보화마을은 농촌·어촌·산촌과 같이 정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얼마 전 우리나라는 13억 인구의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자랑하는 중국과 FTA를 타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맺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미 지난 10년간 전 세계 47개국과 FTA를 발효시켰고 세계 14대 경제대국 가운데 일본, 러시아, 브라질을 제외한 11개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가 됐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임을 감안하면 한중 FTA는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까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요즘 유행하는 ‘창조경제’란 말은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John Howkins)가 2001년 펴낸 책 ‘The Creative Economy’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그는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2013년 2월 25일 공식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이 용어가 큰 주목을 받았다.통일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창조해야 할 21세기 최고의 창조과제다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술이나 담배, 벤조피렌, 석면, 다이옥신 등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발암물질이다. 일급 발암물질의 경우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사회적 규제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관리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발암성 물질로 의심받고 있거나 현재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족해 개인이 잘 주의하고 살펴야 한다. 지난번에 이어서 발암성 경향이 의심받고 있는 각종 성분을 피하기 위한 요령을 살펴보도록 하자.*스마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발암물질은 이미 우리 주변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완전히 안전하게 생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가급적 이들 물질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지킨다면 우리의 생활은 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발암물질뿐 아니라 발암성경향이 있으리라 의심받고 있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발암물질 회피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가장 중요한 점은 우선적으로 유기농식품, 천연식품을 섭취하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의 환경보호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통계에 따르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음식과 관련해 정신과 증세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은 자연의학 전문가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것일 수도 있다. 앞에서 의외로 정신과 질환이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살펴보았다. 음식섭취가 나쁘면 대소장기능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뇌기능도 손상 받는다는 내용을 확인했다.정신과 의사이면서 분자교정의학을 연구한 바 있는 윌리엄 필포트 박사(Dr. William Philpott)는 그의 저서 ‘뇌의 알레르기 반응(Brain Allergies: The Psychonutrient and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플라스틱용기와 통조림식품 비스페놀A는 음식용기와 음식포장 등에 매우 흔히 사용되는 성분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매우 흔히 접하게 되는 성분이지만 동물실험결과로써 발암물질임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간에게도 이와 유사하게 많은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경우 무작위로 사람을 선택하여 조사해보았더니 95%의 사람에게서 비스페놀A가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비스페놀A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조림식품을 먹지 않는 일이다. 하버드대학의 건강연구에 의하면
정부예산은 1 회계연도에 있어서의 국가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예정적 계산으로서 정부재정활동의 집약적(集約的) 표현이라 할 수 있다. 2013년도 정부예산 총규모는 342조 원으로서 작년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정부 각 부처의 쓰임새에 따라 12대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노동 분야가 가장 많은 97.4조 원이고 그 다음이 교육분야 49.8조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55.8조 원,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24.3조 원 등 순이다. 올해 정부예산은 비록 이명박정부에서 편성된 내용이긴 하지만, 박근혜정부에서
새 정부의 주요인선 2차 결과가 발표되었다. 교육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 6개 부처의 장관들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인선에서 탕평인사보다는 전문성을 중시한 안정형 인사로 전문가를 선정하는 데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하마평이 나돌던 인맥보다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문 인사로 지명하였는바, 조각명단에 포함된 6명의 장관 내정자는 모두 관료출신으로 자신이 근무한 적이 있는 친정으로 금의환향하는 케이스다. 그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내각에서 중앙기관과 지방을 지원할 서무기능을 가진 안전행정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