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필자에겐 우리나라 가요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목포의 눈물’이다. 일제 강점기 1935년 10대 후반의 가수 이난영은 이 가요를 불러 일약 스타가 되었다. 9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흘러간 가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려준다.광주민주화운동을 겪은 1990년대 광주 출신 친구들은 술을 한잔하면 이 노래를 불렀다. 광주의 아픈 역사를 겪은 이들에겐 큰 위안이 되었던 모양이다.노래 속에 나오는 영산강, 노적봉 그리고 유달산은 호남 출신이 아니라도 정겨운 이름이다.영산강은 전남 담양군 월산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30일은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판결이 있고 나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일본 아베 정권은 대법원 판결을 비난하면서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법을 지키라고 윽박지르고 미쓰비시 등 전범 기업에게 보상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비난을 거듭하다가 지난 7월에 이르러서는 경제침략을 감행했다.불행히도 아베 내각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지지가 매우 높다. 지금 일본 사회는 혐한이 판을 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인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지금으로부터 꼭 10년 1개월 전인 2008년 7월 11일 새벽, 금강산에서 몇 방의 총성과 함께 박왕자 여사가 희생됐다. 그 이후 금강산 관광길은 막혀 있다. 여기에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조치와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로 금강산 관광길은 도무지 열릴 기미가 없이 그렇게 10년 세월을 흘러 여기까지 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당일인 3일 북한이 현대 일가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인연을 부각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정부에 조속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