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곤 논설실장/시인 朴 선생! 마카오를 떠나왔지만 동서양을 넘나드는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눈앞에 선하네요. ‘아시아의 작은 유럽’ 마카오 여행길에서 따삼빠(大三巴), 세나도광장 등 세계문화유산 명소를 알게 된 즐거움도 있었지만, 마카오의 고택 정찌아따우(鄭家大屋)를 찾아가다가 3월 낙엽, 4월 개화한다는 ‘가짜보리수(假菩提樹)’를 만나고, 또 골목길 고가 벽 틈을 비집고 나온 나무뿌리를 정성껏 촬영하던 현지 사진작가들의 예술혼에서 느껴지는 이국여행 중의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답니다. 기대 이상의 마카오 여행을 마치고 배로 한 시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