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영화같은 기적을 연출했다. 74세의 노배우의 오스카상 수상은 이래저래 화제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두 번째, 한국 영화사 102년 만의 쾌거다. 무엇보다 그의 영어 수상소감은 이번 오스카상의 최고 화제다. 직설적이지만 오만하지 않고 그러면서 유쾌한 그의 오스카 수상 소감은 윤여정만의 매력을 지구촌에 알렸다.그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준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해가는 한국 이민자 가정의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인이 이 영화에 더 감동하는 것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자기의 이야기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