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발인식이 11일 오전 거행된다. 지난 7일 95세로 세상을 떠난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예정이다.손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기간 내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정치인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전 대통령이 발탁해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대통령은 “YS 대통령 시절부터 (손 여사와) 인연이 있었다”며 “하늘나라에 가셔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사시라고 (방명록에) 썼다”고 말했다.손 여사는 ‘3김(金) 시대’를
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2007년 서해 상공에서 KF-16 요격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고 박인철 소령(공사 52기)과 어머니 이준신씨가 인공지능(AI)으로 대화를 나누는 ‘그날, 군대이야기’ 특별편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를 공개했다.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가상 인간으로 복원된 박 소령이 엄마와 공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삼총사로 불린 김상훈, 이두원 중령을 만나는 장면을 담았다. 박 소령 영상은 생전 출연한 다큐멘터리 등을 토대로 6개월간 목소리와 표정 등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고 한다.영상에서 조종복을 입고
국가보훈처에서 승격한 국가보훈부가 5일 공식 출범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이다. 올 2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6일 제68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새 간판으로 바꿔 단 것이다.국가보훈부 출범으로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대통령의 문서에 함께 서명하는 부서(副署)권과 독자적 부령(部令)권을 행사하는 등 명실상부한 보훈 부서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항일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영웅의 숱한 희생 위에 이 나라가 세워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과거 광복절 매 순간마다 소중하고 뜻 깊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올해는 더 깊은 울림으로 맞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한반도의 남북을 경계로 신냉전구도가 확연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광복 77년이 지나도록 통일은커녕 다시 냉전구도로 갈라지고 있는 우리 현실이 너무나 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정당대표로 취임한 후 첫 공식일정은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였는데 이 대표는 대전을 택한 것 자체가 젊은 제1야당 대표로서의 변화로 읽힌다.이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이제 이틀이 지났지만 여론조사기관이 조사․발표한 ‘6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39.1%)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29.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바, 이는 이준석 컨벤션 효과 등에서 기인된 것이라 볼 수 있다.이러한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가로열쇠1.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하여 정한 날. 6월 6일3. 1953년 7월 27일에 휴전 협정이 조인된 곳. 경기도 파주시 군사 분계선에 걸쳐 있는 마을5. 노래 부르는 것이 직업인 사람. 냇 킹 콜,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7.
지난 27일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회의에서 선출된 안철수 대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선 패배로 한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안 대표는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취임 첫날,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대내 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당의 경쟁 상대는 외부에 있다”는 표현으로 당내 화합을 강조했으며, 또한 정부·여당이 국민을 편가르고 민생과 국익에 반(反)하는 일을 한다면 날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지금과 같은 한자리수 정
2010년 9월 개봉된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대한민국을 울렸다.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일어난 기적과 그 기적의 중심에 있는 한 신부의 희생과 봉사의 삶을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에 대한 이야기다. 철저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사랑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보여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회자되고 있다. ‘톤즈’를 향한 이태석 신부의 조건 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꿈도 희망도 없던 톤즈에는 하나, 둘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이 지난 2009년 현충일을 맞아 1만 7000여 명의 국민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제작된 초대형 태극기를 다시 전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런데 16일 기자가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전시장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생전 활동상과 당시의 배경을 담은 600여 점의 사진과 실물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었다. 손도장 태극기는 마지막 전시관인 제3전시장에 게시돼 있다. 국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그 위에 직접 찍은 손도장으로 빼곡한 태극기였다. 태극기에 대한 소개가 적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