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바로 2024년 1월 1일이다. 신년 중국도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위기다. 그러나 춘지에(春節)라는 음력 1월 1일이 더욱 중요하다. 근 일주일에서 열흘을 먹고, 마시고, 춤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정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오히려 구정은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귀성해 가족과 함께 보내며 모든 관공서가 휴지기에 들어가고 자영업자도 일을 하지 않는다. 공식적 국가적 3대 명절중에 하나고 국경일이다. 한국의 설날과 대동소이 한 점이 있지만, 더욱 볼륨이 크고 외국인 눈으로 볼때 필요이상 시끄럽게 보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매년 8월 15일은 광복절로 국경일이다. 1945년 8월 15일은 일본 제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해 패망함으로써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는데 올해는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한지 78년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당시 구 소련의 야욕과 북한을 장악한 김일성에 의해 남북이 분단되고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분단국가로 남아있다.광복이란 명예롭게 회복한 것을 의미한다.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강제적으로 식민지로 변한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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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10.3 개천절은 3.1절, 그리고 광복절과 더불어 3대 국경일로서 올해는 4354주년이 된다. 이날은 우리 민족이 반만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자기인식과 자긍심의 징표이다.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개천절을 기념했으며 그 전통은 광복 후에도 이어져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했다.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만큼 재외공관은 개천절에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 개천절은 축제가 되기는커녕 그야말
8.15일은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이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여 한반도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경축 행사를 시행한 지 벌써 7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부터 35년간의 기나긴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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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말자(In Town Without My Car).”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세계 차 없는 날’의 구호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려면 교통정책이 혁신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활동친화적인 교통을 진작시키는 것이다. 다음으로 대중교통과 공유교통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노력보다 수소차와 전기차에만 주목하고 있다. 탄소중립위원회에서 만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봐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이래서야 어디 탄소중립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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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에김시종(1942 ~ )제헌절 아침국기를 방생했더니태극기 창공에서잉어처럼 푸덕였다 [시평]우리나라 국경일은 ‘절(節)’과 ‘일(日)’로 나뉜다. 본래 ‘일(日)’이라는 낱말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반적으로 만나고 또 지나는 그런 의미를 지닌 날을 말한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절(節)’은 다르다. ‘절(節)’은 ‘마디’라는 의미로, 일정한 기간이나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만이 다시 돌아오는, 그런 날이다. 그러므로 매일 같이 만나는 ‘일(日)’ 혹은 ‘날’과는 차원이 다른 일정한 주기를 지닌다는 보다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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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지난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의 사드 배치 철회 요구의 부당성과 공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1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모 일간지에 반박 기고를 통해 ‘한미동맹이 중국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 중한관계는 결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중국의 대선 개입 논란이 빚어졌다. 세 가지 측면에서 이번 사태를 살펴본다.첫째 한국 외교부가 보여 준 실망스러운 대응이다. 외교부는 17일 당국자를 통해 국내 언론에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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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은 국경일 중 하나인 개천절(開天節)이었다. 하지만 개천절 기념일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고 남은 것은 오직 놀기 바쁘고 시위하느냐 마느냐가 관심거리였다.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대종교의 절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에서 태백산 신단수(神檀樹) 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었고, 그 후 단군이 최초의 나라 고조선(古朝鮮)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을 정해 개천절이라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이 개천절은 고구려-부여-고려-조선에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2016년 3월 라는 제목으로 출발하여, 명절이나 국경일 등 특정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자 신문에 칼럼을 기고해 왔던 게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필자는 이제 본 칼럼을 마지막으로 쉼 없이 달려 왔던 칼럼니스트로서의 역할에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IT라는 주제로 그 기술과 최근의 동향, 배경이론, 학문, 관련 인물 등, IT에 연관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독자분들께 소개해 드리려 노력했지만, 과연 칼럼에 그 노력이 충분히 여과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독자 분들의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얼마 전에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그런데 중국은 이 성탄절이 국경일이 아니다. 그나마 자유주의 바람이 들어와 알아서 즐기는 날이다. 이는 중국의 종교에 대한 정책과 연관이 있다. 공산당 일당 전정국가 중국사회주의 국가는 “언제 성탄절을 휴무일로 할지”라는 망상은 버려야 한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과 시간의 변이에 따라 판단 한다면 명확한 답이 나온다.정치철학자 마이클 월저((Michael Walzer)는 “공산주의 헌법전문은 두껍고 자유주의 헌법 전문은 얇다”라고 했다. 공산주의 헌법은 구성원인 국민
국립이천호국원 현충과 박종일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3∙1절이다. 3∙1운동은 일제에 항거해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우리 민중들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린 독립운동이다.1905년 을사늑약의 강제 체결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제는 1907년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하고 1909년 기유각서로 경찰권과 사법권을 박탈했으며, 마침내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을 강제로 체결·공포해 국권을 침탈했다. 이후 헌병 경찰을 통한 강압적인 무단 통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선물을 받을 때도 기쁘지만 줄 때는 상대방의 선호도와 기호를 파악해 주면,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것은 물론 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기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국제화시대를 맞이해서 각국마다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떠한 선물을 좋아하고 어떠한 선물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안다면, 상호간 친밀한 교류나 비즈니스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날로 부상함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의 선물 기호를 차제에 한
이창준 민속 칼럼니스트 한민족은 오랜 세월 시월(10월)을 상달이라 해서 집집마다 고사(告祀)와 치성을 드렸다. 서기전 2333년(戊辰年) 음력 10월 3일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기 때문에 10월을 상달(上月) 또는 으뜸달이라 한다. 오늘날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 하여 국경일로 기념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상달에 고사를 지내는 풍습은 햇곡식을 거두게 된 것이 오직 하느님과 선조들께서 보살펴 주신 덕분이라고 여겨 햇곡식으로 술과 떡을 빚어 정성껏 제사를 지냈다.한민족은 고대국가부터 시월이면 고구려의 동맹(東盟),
최상현 주필 쓰기 민망한 표현이지만 10여일 이례적으로 긴긴 휴일을 실컷 즐긴 추석은 사람마다의 형편이 다를 것임에도 그것과 상관없는 질펀한 놀자 판이었다. 근로자들에게 추석 보너스(bonus)를 두둑히 쥐어줄 수 있는 기업인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는 필시 경영 능력이 탁월하고 상생(相生)의 인본적(人本的) 이치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인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기업 경영이 자선사업은 아니다. 한달이라야 겨우 30여일, 그나마 근로일수는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 등을 빼고 나면 그것에 훨씬 못 미친다. 기업인 입장에서 이렇게 근로일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