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의 잇따른 파업과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출퇴근에 지장을 받는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 광역버스 노조마저 파업 결의를 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이들의 집단적인 행동이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는 행태가 됐기 때문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공사의 정원 감축 방침에 반발해 지난 9~10일 부분파업에 이어 22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어서 사실상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서울권은 거의 마비상태가 된다. 부분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여중생이 버스 문틈에 옷이 낀 채로 수십 미터를 끌려가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참으로 끔찍하고 불행한 죽음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을 접한 후 버스 타는 것도 참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이유인즉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대부분의 버스들이 사실상 ‘빨리빨리’ 병이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빨리빨리 병이 생긴 것 자체가 암암리에 그런 것을 요구하는 승객들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