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4일부터 한 달 동안 익명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채용 광고와 다른 근로계약을 맺는 기업을 적발한다. 정부는 신고된 기업을 철저하게 조사해 구직자들이 근로계약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번 신고 기간을 익명으로 운영한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불리하게 변경된 조건을 수용해 일하는 취업자의 경우 해고 우려로 실명을 내걸고 신고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노동부가 그간 채용절차법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채용광고와 근로계약이 다른 사례들을 적발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채용광고가 구직자들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지난달 19일 사실상 공천 배제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한 지 2주 만에 당적을 바꾼 것이다. 이어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됐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어 “여태껏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생활 정치와 주변 발전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대부분 IT기업이거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비즈니스 추진 속도와 생산성 면에서 경쟁우위에 선 기업들이다. 윤석열 정부도 출범 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대응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과 혁신적인 디지털 패권국가 건설을 선언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인재 양성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했다.그러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보유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일부 업종에 한해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현행 주 52시간제를 더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광범위한 공감을 확인시켰다. 국민 절반 이상(54.9%)이 경직된 주 52시간제가 ‘업종·직종별 다양한 수요 반영을 저해한다’고 응답했다. 주 단위 연장근로 통제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수주 포기(30.6%), 법·규정 무시(17.3%) 같은 변칙적인 방식으로 대처한다는 실태도 드
원민음 정치부 기자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정부가 움직인 것이다. 당시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국내 육아도우미 고용에 200만~300만원 드는 것과 비교해 윤 정부에 비중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구체적인 움직임은 지난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운영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포스코지회가 상급 조직인 민주노총 탈퇴를 완료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포스코자주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포스코노동조합 포스코자주노동조합이 6월 13일부로 출범한다”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신고필증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포스코노조는 “조합원들 뜻에 따라 포스코 노동자들에게 맞는 포스코형 기업노조 형태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며 “특정 집단을 위한 하부조직 형태가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가 심화되면서 일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가 글로벌 핫이슈다.기존 AI보다 진일보한 대화 능력으로 영화 시나리오 작성은 물론 로스쿨 시험과 의사면허 시험까지 통과하며 AI 시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챗GPT 만이 아니다. 기계 번역과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다양한 AI 기술도 빠르게 확산·활용되고 있다. AI 의사와 AI 변호사, 최적의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했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국민은 의아하고 어리둥절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외교 이벤트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국가안보실장이 사라지는 사건이 예삿일은 아니다. 이미 대통령실 외교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이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교체된 직후다. 곧이어 외교안보 정책 수장까지 전격 교체되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항간에는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나온 혼선과 엇박자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측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연속 노조 회계 문제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노동 개혁의 출발점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라며 “지난 5년간 국민 혈세로 투입된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도 노조는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노조의 회계 보고와 서류제출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노조 회비에 대해 상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 사실상 노조 운영 자금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1500억원 지원금과는 별도 문제”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정책은 AI 보조교사 도입, 기초학력 향상, 학습격차 해소,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 등이다. 필자는 후보자에게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혁신, 4차 산업혁명 SW인재 육성 정책 등을 바란다. 2015년 골드만삭스는 대한민국은 2040년이면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뜨겁고 우수한 인재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수한 인재 양성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에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 디지털 인재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디지털 인재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디지털 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모든 산업을 비롯한 전 사회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며, 인재 양성의 주체인 교육 현
문 승 권(다산경영정보연구원장, 경영학박사) 최근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자금 압박으로 더욱 늪에 빠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임차료, 구매대금 지급 등 사업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에서 무담보와 무이자 프로그램을 운영했거나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1인 창업자나 소기업이 많은데다 자금종류도 많아 정책자금 등 신청시 행정인력도 부족해 포기하거나 신청하다라도 20여 종류 이상에 이르는 제출서류에 대한 부담으로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문재인 청와대가 감투 좋아하다 자유민주주의 절차적 정당성, 언론자유 등 원칙을 무너지게 하고 국가정체성 훼손을 일삼았다. 그 불똥이 공영방송에게 튀고 있다. 모든 자리(감투)와 일에 대한 분명한 개념 정립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인은 자유와 독립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참에 언론사도 ‘연공서열 임금체계’를 다시 손볼 필요가 있게 된다. 문재인 청와대는 중국과 북한에 대해 굴욕적인 정책을 폈다. “문 정부는 북한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탈북 어민들을 북송(2019년 11월)’하겠
박상병 정치평론가 청와대가 아닌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인상은 나름대로 괜찮아 보였다. 게다가 출근길에 잠시 출입구 부근에서 기자들과 사전 조율이나 격식 없이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처음 보는 풍경인 만큼 낯설지만 그만큼 신선한 모습이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여기에 윤 대통령 특유의 짧고 직설적인 화법이 더해지면서 주목도는 더 높았다. 언론에서는 우리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 약식 기자회견)’이 도입된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이 일부 분야에만 그치고 있어 취업준비생과 실직자들이 기피하는 분야의 근로자 처우는 아직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4월 통계를 보면, 고용부문 종사자 수는 지난해 1822만 4천명에서 올 4월에는 1860만 2천명이다. 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지난해 347만 3천원에서 올해 363만 6천원으로 인상됐지만 전기가스․증기분야나 금융 및 보험업종에서 고임금을 보이나 숙박업 및 음식점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186만 4천원으로 최하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근무환경도 열악한 이중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말을 듣는 나라이지만 국내 사정을 들여다보면 선진국의 ‘선’ 자도 꺼낼 수 없는 나라 아닌가 싶다.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이 그 증표다. 지금도 한 해 2000명씩 산재로 목숨을 잃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9월에만 산재로 1588명이 숨졌고, 7만 4529명이 다쳤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게 심히 부끄럽다.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산업재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대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해 왔다. 예전에는 ‘기업살인법’이라 불렀는데 살인이라는 말이 어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앞으로 사회복지와 관련된 업무들이 많아질 것이다. 물론, 지금도 많은 영역에서 사회복지와 콜라보를 한 형태의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과거 성공의 잣대가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 점차 다양성과 콜라보로 변화되고 진화되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 중 ‘사회복지’영역은 그 어느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분야이다. 따라서 사회복지 형태를 띤 사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은 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외계층, 취약계층은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면서 우리 사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지난 7월 1일 양승동 사장은 ‘2020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공영방송의 재정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박성제 MBC 사장도 지난 5월 방송학회 한 행사에서 ‘MBC는 공영방송이지만 민간 상업방송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 ‘MBC도 수신료 등 공적 재원을 통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미디어오늘·리서치뷰는 지난달 27~3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KBS와 EBS에 배분하고 있는 공영방송 수신료를 MBC에도 배분해야 한다는 견해’를 물은 결과 찬성이 41%(매우 20%, 다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대한민국은 자본주의사회이다. 일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선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꿈도 돈이 벌려야 꿈의 크기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시간 일을 하고도 어떤 일은 급여가 높고, 어떤 일은 급여가 낮다면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누구나 콧방귀를 뀔 것이다.더욱 큰 콧방귀를 들어보고자 질문을 던진다면 ‘업무강도는 높은데 보수를 적게 주는 일과 업무강도가 있어도 그만한 보수를 주는 일 중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최근 고용률이 61.4%로 발표되었지만 늘어난 취업자의 86%가 60세 이상의 단기 재정 일자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30대 취업자는 9,000명, 40대는 12만 7,000명이 감소되었다.통계청에 의하면, 올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이 연결되어 실업자 감소의 주 요인으로 분석하였다.청년취업인력의 구인과 구직 사이에서 지속적인 미스매치 문제와 학력 인플레로 인한 실용교육의 문제로서 이는 세계적 현상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특히 뿌리 깊은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