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저출산에 경고음을 내는 통계수치들이 나오고 있다. 젊은층에서 자녀나 결혼에 회의적인 인식이 확산했고, 소위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나 아이가 없는 ‘딩크’족 형태의 1세대 가구는 늘었다.1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는 33.6%로 2020년(30.4%) 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25.1%로 2020년(22.8%)과 비교해 2.3%포인트 늘었다. 반면 자녀가 있는 2세대 가구(43.2%→39.6%)와 3세대 가구(3.2%→1.6%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중동사태 악화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란이 이스라엘로 360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중동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선언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이 보복을 한다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을 양국을 말리면서 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사태 악화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에너지를 100% 수입한다. 대한민국은 에너지 70%를 중동에서 수입하며, 30%는 미국 등에서 수입한다.에너지 가격 상승은 한국 전기요금과 가스비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요즈음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많이 본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목숨을 걸 정도의 간절한 소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탈북의 역사는 1950년 한국전쟁 직전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그때는 남한이 북한보다 잘 살지 못했다고 하니 탈북 이유는 지금과 다를 것이다.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만나는 탈북민 중의 상당수는 남한의 방송을 보게 되어 북한에서 선전하는 내용과 남한의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첫 번째 이유는 자유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목숨을 건 사투 후에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제22대 총선이 끝나고 정치권에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절대적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은 4년 동안 입법부인 국회를 장악하게 되어 승자로서 여유를 갖게 되었고, 여당은 1/3을 간신히 넘는 의석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선거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벌써 그동안 감정의 대립을 의식한 발언이 난무하고 있어서 21대 국회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선거의 결과에 대하여 사람들은 민심의 결과라고 말한다. 국민은 투표로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의 결과는 국민이 정치를 바라보고 내
중동이 그야말로 세계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 이란이 13일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쏘며 공습했다. 다행히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제대로 역할을 해서 큰 피해는 없었다.6개월 전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반미 주도국이자 제3국인 이란이 개입하는 형국은 제5차 중동전쟁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글로벌 안보지형을 흔들고 유가급등·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이미 현재 80~90달러인 국제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중동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유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은 에너지를 100%수입한다. 특히 전체 석유 수입 70%를 중동에 의존하므로, 중동위기 확대는 한국에 가장 큰 악영향을 준다.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 미사일과 드론을 300여기를 발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공 방어망으로 99% 요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군기지는 상당히 피해를 당했다.이스라엘은 현재 이란에 대해 재보복을 선언했다. 미국은 절대로 재보복을 승인 할 수 없다며 막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쟁확대의 기로에 서 있다. 정부는 유가안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반갑지 않은 ‘산불의 시즌’이 돌아왔다. 통상 산불은 늦겨울부터 봄까지 잦았지만 이제는 여름철 집중호우기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연중 최악의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 탓이다.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과거 30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봄철 산불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겨울 강수량이 9.3㎜나 줄었다고 한다. 그나마 올해는 잦은 비와 눈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산불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에는 봄은 왔으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형국이 됐다. 민심이 ‘추상(秋霜)’같이 와닿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지역구마다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근소한 차로 이겼다. 여당을 지지하는 투표자 수도 45%나 된다.승리한 야당도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또다시 다수당이 됐다고 사사건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면 국민은 언제고 돌아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이나 되는 국민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아닌보살 평양 정권이 딴소리하고 있지만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꾸준히 고위급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과의 접촉을 끊는 듯한 레버리지성 메시지를 날렸지만 어디까지나 외교적 제스처였다. 북한에 북·일 관계 개선은 경제발전을 위한 ‘그랜드 은행’을 얻는 셈이고, 일본은 동북아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니 그야말로 윈윈하는 외교다.지난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부정적 반응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사라진 담론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행동은 ‘위치 파악’이다.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무엇을 버려야 하며 그 자리에 시대변화에 적합한 무언가를 기획하고 생산하여 구조화해야 할지를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2024년은 20세기의 근현대적 사회체계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21세기형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음을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AI와 로봇의 등장은 현대 사회시스템의 밑바탕부터
전국의 1인 세대가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넘었다. 전체 2400만 2008세대의 41.8%다. 전국의 5세대 중 2세대가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1인 세대는 혼자 살거나 한 가족 구성원만 있는 세대를 가리킨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1인 세대는 주말 부부, 기숙사 거주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통계청 1인 가구 통계보다 나 홀로 가구 실태를 폭넓게 반영한다.‘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제주 동쪽 조천, 새벽 잠에서 깨니 숙소 창 너머로 멀리 바다가 보였다. 오징어 배들의 조업이 한창이라 수평선에 등불이 마치 별처럼 빛을 내는 가운데 오른쪽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산자락에 여명이 감돌고 있었다. 세상이 점차 어둠 속에서 파란 빛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지난 주말 전통무예를 탐구하며 제주에서 ‘제2의 삶’을 누리는 이길우(65) 전 한겨레신문 국장의 ‘바누힐링센터’ 및 바누 펜션 카페를 고교 동창 세 부부와 함께 찾았다. 오래 전 체육 기자를 함께 했다가 30여년의 기자 생활을 마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된 지 2주째다. 정부는 일주일 만에 7만 2천여명이 GTX를 활용했다고 홍보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는 기존 예측했던 평일 승객 수의 46% 수준에 그쳤지만, 오는 6월과 올해 말 추가 개통 후에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다만 GTX가 ‘누구의 입장’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가져올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실제로 GTX A노선 중에서도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주장은 전혀 허무맹
TSMC가 미국 공장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대만 TSMC에 보조금을 포함하여 총 1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지원금액 보다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한국도 미국 지원 수준으로 반도체에 보조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 TSMC가 미국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미국 주도의 반도체 육성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대만과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분야에서 80% 정도를 차지한다. TSMC는 최초에는 애리조나 주에 두 개의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세 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국 인텔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이다. 21대 국회는 오는 5월 29일 끝난다. 21대 국회는 민생과 거리가 먼 여야 정치 투쟁의 현장이었다. 여소거야의 국회는 늘 삐걱거렸고, 대통령의 국정의지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거대 야당은 민생 입법은 외면하고 국민 분열을 획책하는 법안들을 통과시키며 특정 계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썼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논란은 국민에게 부정적 이미지만 안겼다.선거를 앞두고 환심사기용 여야 공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공약을 다 시행하려면 최소 52조원은 든다고 한다. 재원에 대한 계획도 없고, 당장 눈앞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공급확대, 수입관세 철폐 등으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4년 3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3.1%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신선물가는 11%다.사과와 배가 80% 이상 크게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정부는 사과를 포함한 신선과일 생산량을 늘이고 비축을 확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과는 금년 가을에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안정됐지만, 과일과 야채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상승시킨 것이다. 정부에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첫째 사과가격이 안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설립된 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2024년 4월 10일 실시한다.이번 선거는 보수진영의 여당(국민의힘)과 진보성향의 야당(민주당 외 소수정당)이 치열한 정책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길거리에서 유세를 하면서 간절한 지지를 앙망하고 있다.지난 대선에서 간발의 표차로 대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는 21대 총선에서 대패한 경험을 뒤돌아보면서 전 지역구에 나름대로 공정한 경선을 거쳐 254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35명을 선출하였고, 이에 맞서는 거대 야당도 253개 지역구와 비례대표 20명을 공천하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말 그대로 포토카드를 사진이 들어간 카드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취미로 모으는 장난감 종류 같을 것을 떠올릴 수도 있다. 우표나 동전 모으기 취미에 비교할 수도 있다.그런데 우표나 동전 모으기가 단순히 취미에만 그치지 않고 소장용이 되는 점이 있는데 이는 그것의 미래 가치 때문일 것이다. 포토카드도 마찬가지로 미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서 포토카드가 가치를 갖는 데 중요한 것은 그 사진이 누구이냐는 점, 그리고 포토카드를 어디에서 얻는가 하는 점이다.포토
사과, 배 등 농수산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해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이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코로나19 기간 중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 호황 등으로 지난 2020년 사상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수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해외 시장 공략이 한결 쉬워졌고, 매출과 수출 신장도 이뤄졌다.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 급감 등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디지털 의료기기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다. 디지털 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