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고교 학교체육을 확대하는 내용의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을 발표했다.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시간을 늘리고, 미술·음악과 ‘즐거운 생활’로 묶여 있는 체육을 독립 교과로 별도로 신설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30% 확대하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고교에서도 체육 수업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별도의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정부가 초중고교 학생에 대해 학교체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떨어진 학생들의 체력을 키우고 비만·과체중 학생을 줄이기 위함이다.기본계획에 따르면 19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2월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달이 지났으나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는 여전히 부착돼 있어 해당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7월 편의점 카운터 뒤에 설치된 담배 광고 외부 노출을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의 6만여개 편의점의 유리창 전체에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하게 해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를 잘 보이지 않게 했다.다만 편의점 점주들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효과가 의문시될 뿐 아니라 심야 시간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의 경우 강도·폭력 등 강력범죄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서 제외됐던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이날부터 해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택시는 물론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자율에 맡겨진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공공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화된다는 건 코로나19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의 출구에서 사실상 빠져나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인간에게는 천재지변도 무섭고 감당하기 어렵지만, 전염병도 무서운 존재이다. 인류의 역사에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들이 있다. 흑사병이나 천연두 또는 콜레라 등이 있었고, 20세기 들어와서는 소위 스페인독감이라 불리는 호흡기병이 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21세기에도 새로이 등장한 여러 전염병이 있지만,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의 생명과 생존을 위협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법률명이 바뀌면서 이제는 전염병에서 감염병이라 불리지만, 질병이 전염되건 감염되건 인
최병용 칼럼니스트중학생쯤 되는 남학생들이 시내버스 뒷좌석에서 ‘턱스크’를 한 채 흡연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필자도 ‘이게 실화냐?’라고 생각하며 눈을 의심했지만, 현재 대한민국 중학생들의 실상임이 틀림없다. 70년대 대중교통 뒷좌석 창문을 열고 흡연하던 어른들의 모습을 2022년에, 그것도 중학생을 통해 다시 보게 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몰지각한 어른이 해도 손가락질받을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중학생이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흡연하는 행동은 우리 사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청소년 문제를 종합적으로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COVID-19) 발발 후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550 걷기’를 일상 습관의 하나로 정해 핸드폰에 ‘만보기-걸음측정기’를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걸은 결과를 기록해왔다. 신축년을 맞이하며 ‘행복습관’ 만들기 프로젝트에 ‘만보 걷기’로 참여해 ‘550 걷기’를 ‘만보 걷기’로 변경해 새해 첫날부터 매일 만보 이상 걷는 행복습관을 가다듬어오고 있다. 5월의 걷기 기록을 살펴보니 2만보 이상 걸은 날이 12일이며, 나머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해외 언론인 NYT에서 올해 11월 “한국에서 ‘김치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가정에서 이제는 김치를 직접 만들지 않고, 농촌을 방문해 김치를 구입한다는 경향으로, 김장철인 11월부터 지방 시골의 김장축제를 다니며 구입하는 ‘김치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전통적으로 김치를 각 가정에서 담가먹는 김장이 이제는 번거롭게 직접 만들지 않고, 다만, 구입해서 먹는 수요 패턴이 달라졌다는 것과, 또 한편으로는 식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로 이제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담배는 인류사회에서 여전히 기호품으로 생산돼 판매되고 있다. 담배가 갖고 있는 유해인자를 없애고 순수한 맛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액상담배, 전자담배가 개발됐지만, 그 유해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담배는 흡연자의 건강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피울 때 비흡연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우리 사회는 이미 흡연 문제로 오랫동안 논란을 야기했고, 흡연자의 권리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2.7세(2017년 기준)로 10년 전보다 2.7세 늘어났고, 건강수명은 평균 64.9세이다. 60세이면 아직 청춘이다. 한편 취업해야 할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 민간부문에서 평균 퇴직연령은 55~57세가 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에 의하면, 은퇴 희망 나이는 60.8세로 조사됐다.직장에서 퇴직 후 20~30년의 공백기가 존재하는 셈이다. 잔여 기간 중 경제적 소득이 없을 때 질병위험과 함께 여가 등 삶의 질도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우리나라 근로자들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AI 시장은 동시 다발적으로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로 물류, 콜센터 상담, 보험 심사, 음식 주문 등 인간의 감정적 요소와 다른 분야일수록 대체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여 휴머노이드로 인간 형태의 로봇 외에 의사, 변호사, 번역사, AI 탑재 스피커와 자동차 등에서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AI 육성 및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력과 역량이 부족한 실정에 있으며, AI 전문인력 부족에 대기업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국에 연구센터를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현 정부에서 보장성 강화의 주 내용은 비급여 진료비의 급여화,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완화,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보장성 강화로 치과, 한방에서부터 치매의료비, MRI·초음파 검사비까지 수혜 범위가 확대돼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 즉 의학적 비급여는 2022년까지 급여화로 취약계층 위주의 가계 의료비 부담 완화,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 파탄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보장성 강화는 의료 이용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비율이 낮아져(가격할인 효과), 의료 이용량이 증가해 국민건강
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대한민국은 하나의 나라이지만, 이 나라 안에는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문제와 고충이 모두 다르다. 그 이유는 지역마다 분포한 인구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어느 지역은 노인인구가 많고, 어느 지역은 다문화가정이 밀집되어 있고, 어느 지역은 교육중심지역으로 청소년 분포가 높고, 또 어느 지역은 경제중심지로 직장인들의 분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지역마다 다른 인구분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방향을 제시해준다.지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인구분포에 공통적인 문제가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급변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타 기술, 타 사업 간 융합으로 신기술 및 신산업이 출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온갖 규제로 신사업이나 신제품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가 신기술·신산업의 출현을 막는 일이 우리 경제 전반에서 만연하고 있다. 상업용 드론이 제대로 날지 못하고, 자율 주행차가 도로에서 달리지 못한다.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공유경제가 우리 국민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해산물을 섭취하는 데에 점점 더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해양오염 때문인데, 대표적인 해양오염물질은 수은 중금속이며, 기타 각종 중금속, 플라스틱 부산물, 농약, 기타 화학제품물질 등이 점점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그렇다고 우리는 해산물 없이 육지의 가축으로만 의지하여 단백질을 섭취할 수는 없다. 부득이 해산물도 함께 섭취해야 하는데, 앞서 말한 이유로 해산물을 섭취하는 경우에 점점 더 주의를 할 필요가 생긴다. 즉 우리는 해산물을 섭취할 때에 오염된 해산물을 가급적 멀리하고 오염이 덜된 해산물을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과거에나 현재에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가지 명상법이 존재하고 있다. 명상법이란 주로 앉은 자세, 혹은 결가부좌를 하고서 인간의 의식세계를 특정영역으로 몰고 가거나 특정개념에 몰두하는 방법을 말한다. 과거에는 주로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명상법이 실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와 달리 건강증진의 한 가지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현대인들은 직장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에서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육체적 과로는 많았을지언정 정신적인 과로 혹은 스트레스는 그다지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 최근 UN에서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람의 평생연령을 0~17세는 미성년자,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는 노년 그리고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5단계로 구분해 보고했다.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사는 ‘웰빙(Well-being)’, 여유롭게 늙어가는 ‘웰에이징(Well-aging)’에 이어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자는 ‘웰다잉(Well-dying)’이란 말이 풍미하고 있다. 그리고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돈 많고 ‘빽’ 좋은 최순실씨에게 스포츠는 ‘꽃놀이 마당’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었다. 딸 정유라를 승마선수로 입문시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었고, 체육 특기자로 명문 이화여대에 입학시켰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랜 지인이라는 위세를 과시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재벌회사들로부터 수백억원을 강제 출연토록 했고, 이를 운영할 재단법인을 차렸다. 그가 만든 재단에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저희 한의원에서 과거나 지금이나 모든 분들께서 야채·채소류를 많이 복용할 것을 항상 주문하고 있는데, 그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야채류에 함유돼 있는 마그네슘(Magnesium)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성분임에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부족한 상태에 있는 영양소이다. 마그네슘은 인체 내에서 그 역할이 거의 무한대에 이르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불가결한 영양소이다.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는 마그네슘에 대하여 알아보자.칼슘은 우리의 골격을 이루고 우리의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급성장 중인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헬스케어(health care) 시장이다. 헬스케어란 기존의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에다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개념을 합친 전반적인 의료와 건강관리 산업을 말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자동차와 IT 시장을 합한 것보다 더 방대하다. 보건복지부 추산에 따르면 한 해 시장 규모가 10조 달러, 1경(京)원이 넘는다. 고령화 추세를 비롯해 IT 기술의 발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 한국어학과 교수 청소년의 흡연이 심각하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자가 10명 중 1명 꼴이다. OECD국가의 청소년 평균 흡연율이 16%에 이르고 있으니 청소년 흡연은 범세계적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국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나 방치할 수 없는 일이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가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담배의 유형도 다양해져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 허브담배로 대별된다. 어떠한 형태로든 흡연은 상대방을 위해(危害)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