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돈 잘 버는 건 기술이고, 돈 잘 쓰는 건 예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최근 강원 영월에서 이 말이 딱 어울리게 기술과 예술을 고루 갖춘 기업인을 만났다. 한옥이라는 형식에 한국의 혼을 담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IT 기업을 이끌고 있는 그는 엄청난 금액의 사재를 문화재급 한옥마을 건축에 투입하고 있다.그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옥 기반 문화플랫폼 시설 중 일부 준공한 ‘영월 종택(宗宅)’ A, B 2개 동을 구경했다. 한옥마을 앞에 평창강이 흐르고, 그 너머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기암괴석을 품은 영월 명소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한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밀밭,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포도주, 프랑스와 스페인 접경 언덕 사이로 난 이국적인 길은 굳이 종교적 순례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길이었다. 그리하여 걷는 걸 좋아하는 도보꾼이나 여행객들은 대부분 한 번쯤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기도 했다.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
항간에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가 잦아들자 이번에는 “강화군이 600억원을 들여 조양방직 카페에 주차장을 마련해 주었다. 임대 공공아파트 건립계획은 무산됐다”라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한마디로 악의적인 유언비어이며, 가짜뉴스다.1958년 폐업한 조양방직 공장은 6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지난해 1월 카페로 리모델링해 오픈했다.옛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카페로 꾸민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가 인터넷상에서 강화 핫플레이스로 뜨자, 매주 5000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카페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등으로 힘들게 유지되
인천시 강화군은 코로나19 청정지대를 유지하려고 강화로 들어오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발열검사를 한 달 가까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군청 내 식당 폐쇄, 임대료 50% 3개월분 지원 등 다양한 대응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화군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통과한 A씨는 입국 직후인 오후 8시에 강화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돼 2차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0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이후 확진자의 부모와 가족들은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 8월 30일 tv조선 에서는 함박도(咸朴島)에 주둔한 북한군의 모습과 인공기와 시설물을 원격촬영해 그 실상을 공개했다. 그야말로 청천벽력(靑天霹靂)이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함박도는 말도의 부속섬으로 우도와 마찬가지로 8km떨어진 무인도로 육안 관찰과 도섭이 가능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북한군이 극비리에 주둔하면서 실효적 침략을 노린 것은 아닌지 종합적으로 따져 보아야한다.이러한 침략사례는 놀랍게도 지난 푸틴의 우크라이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모 주간지에서 연속기획보도(2019년 6월 24일 제2563호, 7월 22일 제2567호, 7월29일 제2568호)한 ‘함박도의 북한군 침략주둔’은 실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연도별 ‘구글어스 엔진’의 인공위성 지도를 분석해보면 2017년 촬영된 함박도는 숲으로 된 무인도 상태였다. 그러나 2018년 지도에는 북한군 주둔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뚜렷이 식별된다. 그렇다면 북한군이 불법적으로 2017년 1월~2018년 7월 사이에 기습적으로 불법 점령하고 건축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무인도를 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특정한 사회나 조직의 정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나 세력 등이 등장하면 그를 둘러싸고 여러 이름이 생겨난다. 5공화국 시절 ‘쓰리 金(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쓰리 許(허화평 허삼수 허문도)’ 등이 정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게 대표적이다. 요즘 체육계에서 꽤 이름을 날리는 세 사람을 묶어 칭하는 용어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일명 ‘쓰리 安’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새 임기가 시작된 안민석 더민주당 국회의원, 안상수 무소속 국회의원과 지난주 3년 임기의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전국적인 가뭄으로 우리 농민의 시름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면서 가뭄 현장에 행정력이 미치질 못하고 있다는 불만 역시 커지고 있다. 정치권이 가뭄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중부지방의 가뭄은 심각한 지경이다.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가뭄이 올해로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의 시작이 늦어져 7월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도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교수신문은 2014년 갑오년에 들어서 새로운 사자성어로 ‘전미개오(轉迷開悟)’를 선정했다. “올 한 해에는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자는 뜻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계사년(癸巳年)에 교수들이 뽑은 그 해의 사자성어는 ‘도행역시(到行逆施)’였다. ‘도행역시’는 사마천 사기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춘추시대 오나라의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제를 살해한 초평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미 죽은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꺼내 채찍으로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