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김복동 할머니가 1년에 걸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뜨셨다. 인생 후반부에 진실을 드러내고 인권운동 평화운동의 길을 여셨지만 한 많은 삶을 살다가 떠났다는 생각이 앞선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숨도 못 쉬고 살다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에 나온 때가 1992년이다. 이 때 이미 연세가 66세였다. 성노예 피해자로서 세상에 나오기로 마음먹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 또 얼마나 막막했을까. 더욱이 그 때는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이지 않은가.김복동 할머니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다른 분들도 용기 있게 나설 수 없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보통 사고가 날 때마다 단골 방문자가 있다. 바로 지자체장과 정치인이다. 사고가 난 뒤 무엇을 했는지 묻는 문화가 생긴 뒤로 마치 알리바이라도 대려는 듯이 서둘러 현장을 방문한다. 요즘은 누가 먼저 방문 했나 경쟁하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띈다. 방문해서는 대개는 의례적인 말을 한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말들을 남기고 현장을 벗어난다. 그러려면 안 오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사고는 쉼 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두 달 사이에 큰 사고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시야에서 사라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