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현재의 경의선(京義線)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중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간선철도 노선이다. 원래는 서울역과 신의주역을 연결한 간선철도 노선이었으나, 한반도 분단 이후 서울역에서 군사분계선 이남 도라산역까지 경의선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 서울역부터 문산역까지 수도권 전철, 문산역부터 도라산역까지는 일반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경의선은 1902년 기공됐으며, 1896년 프랑스 피브릴(Fives Lile)사가 처음으로 부설권을 얻었으나 자금 조달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닐까 한다.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있다”는 이 유명한 말은 이른바 ‘지강헌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지강헌 사건은 1988년 10월 16일 서울 북가좌동의 한 가정집에 탈주범 4명이 들어와 한 가족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대치하다 10시간 만에 자살 또는 사살된 사건이다.88서울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0월 8일 영등포교도소에서 공주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죄수들이 호송버스에서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났
지난해 서울시 화재통계에 따르면 소방시설 미설치 대상인 일반주택이 전체 주택의 41%를 차지하고 최근 3년간 화재 사망자의 54%가 일반주택에서 발생하는 등 일반주택은 화재로부터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 화재의 경우 대부분이 심야 취침 시간대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한 채 대피가 지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다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선진국은 이미 화재 경보감지기의 효과에 주목 일찍이 보급을 의무화해 전미방화협회(NFPA)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2002년 보급률이 94%로 높아지면서 사망자의 수가 약
“결국 터질 것이 터졌구만.”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1학년 강경대 씨가 학교주변에서 시위도중 백골단이라 불리던 사복경찰의 쇠파이프에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1991년 4월 26일 오후. 당시 한국일보 기자로서 치안본부(현재의 경찰청의 전신)를 출입하던 나는 학생이 시위하다 최루탄이 아닌 쇠파이프에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태를 접하고 경찰수뇌부의 움직임을 취재하기 위해 간부들 방을 기웃거리던 중이었다. 평소부터 친분이 있던 한 간부가 내게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제5기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