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2월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달이 지났으나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는 여전히 부착돼 있어 해당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7월 편의점 카운터 뒤에 설치된 담배 광고 외부 노출을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의 6만여개 편의점의 유리창 전체에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하게 해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를 잘 보이지 않게 했다.다만 편의점 점주들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효과가 의문시될 뿐 아니라 심야 시간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의 경우 강도·폭력 등 강력범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대다수의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월급 빼고 다 오르네”라는 말이 줄곧 나오고 있다.과자류나 면류를 시작으로 빵·과자·아이스크림·생수·음료 등 대부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업계는 하나같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물류 공급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인건비·물류비 상승 등의 대내외적인 요인에 의해 기업 경영 압박이 심화돼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가격 인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가 하나의 법원 판결문을 가지고 서로 ‘승소’했다는 다른 해석을 하면서 10년째 20여건에 달하는 법적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소송을 보고 있자면 과연 ‘누굴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를 위한 것도, 가맹점을 위한 소송도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소송전이 브랜드 이미지를 추락시켜 가맹점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소비자들도 판결 결과나 누가 승자냐에 대한 것보다는 지속 오르는 물가로 인한 가격 인상에 관심이 더 크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갈등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치솟는 물가에 따라 각종 먹거리, 생필품 등의 가격도 오르는 가운데 치킨 가격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대형마트는 1만원도 안 되는 치킨으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1마리를 6990원, 2마리를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5980원의 ‘5분치킨’을, 롯데마트도 8800원의 ‘한통치킨’을 선보이며 마트치킨 판매에 가세했다. 대형마트의 치킨은 ‘오픈런’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나아가 구매한 치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리셀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저렴한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최근 중국과 일본의 핀테크 강자가 잇달아 한국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이제 막 시작 단계인 한국 핀테크 시장에 거센 돌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한국이 각종 규제에 막혀 핀테크 산업을 키우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공룡들이 한국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알리페이 같은 코리아페이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내 파트너사를 찾아 알리페이를 현지화하고 운영·관리·발전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페이에 따르면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이다. 지난해 10월 4.0%에서 지난 2월 3.7%, 4월에는 3.3%였다가 이번에 3.1%까지 낮췄다. IMF는 하향 조정의 이유로 한국의 성장 동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장기적으로는 구조 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이달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우리나라는 정보통신(IT) 분야에서는 글로벌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인터넷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을 만큼 IT도 일상생활에 접목돼 있다. 그런데 최근 등장한 금융과 IT기술이 결합한 전 세계적인 핀테크 광풍에서는 미국은 물론 중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 거대 글로벌 IT기업들은 경쟁적으로 핀테크에 진출해서 시장선점을 노려 단순한 결제서비스를 넘어 송금과 자산관리, 투자 중계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페이팔과 중국의 알리페이는 간편 결제시스템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모바일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PC기반의 온라인위주의 인터넷금융에서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결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금융거래 형태도 단순 결제대행 서비스에서 송금, 대출, 투자 중계, 보험 등 전 금융 분야로 확대됐다. 종전에 모바일뱅킹은 은행에서 개발, 설치한 앱에서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금융기관, 온라인 전문 결제 대행업체(PG), 통신사업자, 디바이스 제조업체 등의 업체들이, 다양
박상병 정치평론가 국민이 무섭다. 아니 우리 국민이 정말 대단하다. 남양유업 한 영업사원의 ‘막말전화’파문이 급기야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등의 가맹점주들이 남양유업 제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형 마트나 동네 가게에서도 남양유업 제품들이 팔리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왜 남양유업 제품을 갖다 놓느냐고 따지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한다. 남양유업 측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고 하소연이다. 사실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협력사나 대리점 등에 각종 횡포를 부려왔으며, 이는 비단 남양유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라고 했을 때 각자마다 그 생각하는 것이나 중요성의 척도가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서로에 대한 믿음, 공동체의 신뢰라고 할 수 있고 혹자는 부와 권력 등을 말할 수도 있다.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중요성의 무게가 다를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인류 보편적 가치로 지켜져야 할 것은 도덕성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한 공동체를 같이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서로에
한구현 한류연구소장 (주)안근배 홍보이사 대한민국에서 창업시장이 얼마나 치열하고 웬만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자료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6월 ‘고용동향’에서 대한민국의 자영업자는 경제활동인구 2511만 명 가운데 28.6%를 차지하는 718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국내 자영업자 비중(28.6%)이 미국(7%)·일본(13%)·영국(13.4%)·독일(11.7%)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고, OECD 가입국 평균(15.8%)보다 두 배나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금융권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009년 이후 꾸준히 1%대에서 맴돌던 신용카드 연체율이 주요 은행과 카드사마다 일제히 2%대로 올라서며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으로 시중은행들이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돈 빌릴 곳이 마땅치 않아진 서민들이 고금리 카드론 등으로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이에 따라 ‘제2의 카드사태’ 우려도 대두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이 낮다. 첫째,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