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음 정치부 기자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공룡 포털’이 있다. 하나는 네이버, 또 다른 하나는 다음카카오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언론이 있지만 사실상 두 포털에 종속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부분의 국민은 이 두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검색한다. 최근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두 포털이 뉴스의 주 유통경로가 되고 있다.국내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검색한다는 건 그만큼 포털이 소비자가 쓰기에 편하다는 의미도 된다. 대형 언론사의 경우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사실 두 포털을 통해 들어오는 유입자와 그로 인
팁 논란 불지핀 카카오T… 카페‧식당서도 은근슬쩍 팁 요구가격인상 꼼수 불쾌감… ‘팁=불법’ 정책적으로 알려 근절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팁 청정지역이던 한국에서도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팁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카카오T다. 카카오T는 지난달 택시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택시를 이용한 뒤 마음에 들면 1000원, 1500원, 2000원의 팁 중 하나를 골라 지불하는 방식이다. 카카오T는 팁은 승객의 선택이라며 팁을 요구받은 경우에는 카카오T 고객센터로 제보해달라는 안내도 덧붙였다. 사실상 팁을 요구하
정부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에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22년 한국 총 무역적자는 475억 달러이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다. 수출과 수입이 GDP에 차지하는 비율이 무역의존도다. 독일이 80%로 세계 1위이다. 한국 무역 적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석유 가격이 70% 올랐고, 가스 가격이 최고 5배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지속,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무역 침체가 원인이다. 에너지를 96% 수입하는 한국은
정부는 안전운임제 정책효과에 대해 치밀한 검증을 해야 한다. 또한 법과 원칙이 따르는 노동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을 법과 원칙으로 해결했다. 향후 정부는 모든 노사관계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한국의 전체 화물기사는 총 43만명이다. 이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에 가입한 기사는 5%이다. 2만 2000명 정도가 파업을 주도해 우리나라 전체 물류를 막았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 화물연대가 주장한 것은 두개다. 첫째 안전운임제를 일몰제가 아니라 영구히 지속하자는 것이다. 둘째 시멘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가 17일 나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단가와 가공식품 물가 상승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세계 곡물가격이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되는 영향이 크다. 국제 곡물가격은 이후 하락세에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50%나 높은 수준이다. 4분기에 식품 가격이 조금 하락한다 해도 여전히 높은 물가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세계 곡물가격이 정점을 찍은 데에는 농업 강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6개월간 계속되는 전쟁과 이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한국 수출은 올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사상 최대 실적과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를 넘는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에서 올해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 24.1% 늘어난 6362억 달러,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 달러로 전망했다.올해 한국무역은 반도체 등 정보통신(ICT)을 중심으로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콘텐츠, 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최근 한국은행은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화폐 환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화폐 환상(Money Illusion)’은 미 경제학자 어빙 피셔가 고안한 개념으로 물가상승으로 임금이 오른 것인데, 실질 소득을 간과하고 임금 인상 자체만을 좋아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실질 소득이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돈을 많이 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집값이 올랐는데 임금 오른 것만 선호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의 관련 연구를 보면 이런 화폐 환상을 가지고 있을수록 자산이 적었다. 상대적으로 가난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피력했다. 2005년 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는 투기와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집값만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도 대통령의 의지에 반하는 집값 급등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서민들은 아우성인데, 현금부자들은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최적기라 판단한 듯 전국의 집을 쓸어 모으고 있다. 급등하는 집값은 현재도 문제지만 잠재적인 경제폭탄이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데다 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46억 4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대기업의 꼴사나운 작태다. 세계 1~2위 업계인 이들 기업은 서로 짜고 세탁기·평판TV·노트북PC 가격을 올려 받았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 2년 사이 세 번이나 담합으로 적발됐다. 죄의식을 전혀 못 느끼는 듯하다. 두 업체는 출고가 인상, 판매 장려금 축소를 통해 소비자판매가격을 최대 20만 원까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 관계자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9월까지 3차례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