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침묵 속 어떤 메시지 낼지 주목北 핵실험 시 美 강경노선 선회 가능성[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최근 입장 표명과 관련해 ‘협상 지속 기대’와 ‘약속 이행 촉구’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냈다.이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 언급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주석 묘를 참배하고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베트남 방문에서 베트남의 개혁·개방모델인 ‘도이머이(쇄신)’ 노하우 전수에 힘쓰고 있다.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푹 총리와 한 면담에서 리 외무상은 “두 나라 사이에 좋게 발전하고 있는 쌍무관계(양자관계)를 더 확대 발전시키고, 경제협력 분야도 확대 발전시키는 임무를 대표단이 안고 왔다”고 말했다.푹 총리는 리
트럼프 “흔들림 없는 리더십”오바마 “애국적·겸손한 종복”클린턴 "영원한 우정 감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30일(현실시간) 94세로 별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인의 아들이자 43대 대통령이었던 아들 조지 W. 부시가 가족 재단의 홈페이지와 각종 SNS를 통해 추도문을 개재하면서 대중들에게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전·현직 대통령 부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정치인들, 부시의 텃밭이던 텍사스 지역 정치인 등이 먼저 애도 성명을 냈다.도
몰타서 미소 냉전종식 선언91년 남북 동시 유엔 가입재임기간 중 2차례 국회 여널[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W.H.부시는 재임기(1989~1993년) 동안 한반도 정세의 급변기를 함께했다.지난 1989년 12월 지중해 몰타에서 이뤄진 미·소 정상회담은 ‘동서 냉전 해체’의 시작이었다. 구(舊)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난 부시 전 대통령은 ‘동서 협력시대’를 언급하면서 탈냉전을 선언했다.이듬해 10월엔 동서독이 통일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냉전 종식은 모든 인류의 승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9일 북한의 최대 보도기관인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평양에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회담 소식을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회담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시었다”고 알렸다.이어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하여 북남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었다”며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고 있는 중요 문제들에 관한 솔직하고 허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의제[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가 비핵화 검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구성했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평양 현지에서 미국 방북단을 동행해 취재 중인 외신 풀기자단 보고를 인용해 7일 이렇게 말했다.국무부는 또 북미 간 회담 의제에는 북한 비핵화 문제 외에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ISIS(이슬람국가무장세력)의 국가지휘관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트위터의 한 포스트에 ‘Five Most Wanted leaders of ISIS just captured!’라는 글을 남기며 이같이 말했다.또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슬람 국가 무장 세력 그룹의 지도자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에 대해 “가장 많은 원한을 받은 지도자들”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리스트에는
[천지일보=이솜.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AF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맞을 것”이라며 “두 정상은 이번 세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한미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백악관·펜스, 소송 절차 지지 입장세라 샌더스 대변인 “여전한 상실감”[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뇌사 상태로 귀국 후 미국에서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아들의 사망 책임을 북한 정부에 묻는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WP에 따르면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또 WP는 26일(현지시간)이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소장에는 북한 정부가 평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9일 북한 선박 4척을 ‘블랙리스트(제재 명단)’에 추가하면서 유엔 회원국의 항구에 입항할 수 없게 된다.이날 AFP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유조선 례셩강1, 삼정2와 화물선 을지봉6, 능라2 등 총 4척의 북한 선박을 국제항구 접근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지난 19일 이 4척을 포함한 총 10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4척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외교 소식통은 “나머지 6척도 향후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는 절차가 열려있다”고 밝혔다.안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간의 설전(舌戰)이 관심을 모은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월드뷰’라는 코너에서 북한의 미국 지도자 비난은 다반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반응은 새롭다고 분석했다.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느냐”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할 수 없지.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데. 어쩌면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라고 비꼬았다.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다자무역 지지”… ‘상호이익 무역’도 반영[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이 11일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다낭 선언문’을 채택했다.다낭 선언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중심 지속가능 경제전략’ ‘무역의 포용성 증진’ 등의 발언도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개발 도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역량 강화 산업, 포용적 무역 이니셔티브 등 APEC에서 추진 중인 우리의 주요 산업들도 반영됐다.APEC 정상들은 선언문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역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베트남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세안 다자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다.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일 APEC-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도자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개방형 경제체제를 건설하는 ‘역내 경제 일체화’를 내세웠다.시 주석은 “평등한 협상과 공동 참여, 역내 보편적 수익 협력 틀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아세안 구성원들과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적(RCEP)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근 미국인의 86%가 북한을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을 이란, 러시아보다 큰 위협으로 느낀다고 나타났다.이중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62% 답한 사람의 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치로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나타났다.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대응에 대해선 63%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이런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의 8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강진으로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에서 다행히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는 “주멕시코 대사관 및 주과테말라 대사관 점검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우리 지·상사 등도 물류 창고에 금이 가는 정도 경미한 피해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이어 “주멕시코·과테말라 대사관은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또한 국민에게 지진 발생
北전략군 “‘화성-12’ 4발 동시 발사로 괌 포위사격 검토”美국방부 “정권종말·국민파멸 이끌 어떤 행동도 중단해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핵무기 추구 중단을 촉구했지만, 북한 전략군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부대인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이 10일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전략군은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인 준수를 촉구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ARF 의장국인 필리핀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모든 의무를 즉각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성명은 “북한이 지난해 두차례의 핵실험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달 4일과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전 지역적 차원에서 평화와 안정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과 일본이 마닐라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7일(현지시간) ARF 일정을 마친 뒤 회의장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자회담을 했다.고노 외무상은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합의 실시는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한국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관 직속의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를 출
北 미사일엔 한목소리 규탄美 “싸울 구실주지 말라”中 “대화로 문제 풀어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일의 공동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발사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안보리 이사국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보단 기존의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관계자가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인 행위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인 29일(현지시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에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한국의 정상들과 각각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각국의 정상들과 전화 통화로 취임 인사를 전하며 국제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